대지도론(大智度論) 제75권 6
大智度論 釋夢中入三昧品 第五十八 卷七十五
聖者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삼장법사 구마라집 소역
58. 몽중입삼매품(夢中入三昧品)을 풀이함 3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住於三聚:一者、必正聚,二者、必邪聚,三者、不定聚,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得佛時,令我國土衆生無邪聚,乃至無其名。’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육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들이 삼취(三聚),
곧 첫째는 미혹과 견혹을 끊어 반드시 열반에 이를 필정취(必正聚)요
둘째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필사취(必邪聚)요
셋째는 열반에 이를지 지옥에 떨어질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정취(不定聚)에 머무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님이 되었을 때 내 국토의 중생에게 사취(邪聚)는 없고, 나아가 그 이름까지도 없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육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지(一切智)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地獄中衆生,畜生、餓鬼中衆生,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得佛時,令我國土中乃至無三惡道名!’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육바라밀을 수행할 때, 지옥(地獄) 안의 중생과 축생(畜生)ㆍ아귀(餓鬼) 안의 중생들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님이 되었을 때 내 국토 안에서는 삼악도(三惡道)라는 이름까지도 없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是大地株杌、荊棘、山陵、溝坑、穢惡之處,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無如是惡,地平如掌。’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대지(大地)에 등걸ㆍ가시나무ㆍ산ㆍ언덕ㆍ도랑이나 쓰레기가 있는 더러운 곳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나의 국토에는 이와 같은 나쁜 땅이 없고 마치 손바닥처럼 편편하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是大地純土,無有金銀珍寶,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以金沙布地。’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육바라밀을 수행할 때, 이 대지(大地)가 순전히 흙일 뿐이요, 금은 등의 진기한 보배가 없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국토에는 금모래인 금사(金沙)가 땅에 깔리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有所戀著,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無所戀著。’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들이 그리워하면서 애착하는, 연착(戀著)하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으로 하여금 그리워하면서 애착하는 일이 없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四姓衆生剎帝利、婆羅門、鞞舍、首陁羅,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無四姓之名。’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찰제리(刹帝利, 크샤트리아, 무사 귀)와 바라문(婆羅門, 브라만, 승려)과 비사(鞞舍, 바이샤, 상인)와 수다라(首陀羅, 수드라, 농민)의 네 성씨인 사성(四姓, 계급제, 카스트)의 중생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에는 네 성씨라는 이름조차도 없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有下、中、上,生下、中、上家,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無如是優劣。’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중생에게 하(下)ㆍ중(中)ㆍ상(上)의 구별이 있어서 하ㆍ중ㆍ상의 집에 태어나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에게는 이와 같은 우열(優劣)이 없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種種別異色,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無種種別異色,一切衆生皆端政淨潔,妙色成就。’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에게 갖가지로 이상한 모습이 있는 것을 보고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에게는 갖가지의 이상한 모습이 없고 일체 중생들 모두가 단정하고 정결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성취하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有主,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無有主名,乃至無其形像,除佛法王。’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들에게 주인이 있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에게는 부처님의 법왕(法王)을 제외하고는 주인이라는 이름조차도 없게 하고 나아가 그러한 형상까지도 없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有六道別異,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無六道之名:是地獄,是畜生,是餓鬼,是神,是天,是人;一切衆生皆同一業,修四念處乃至八聖道分。’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에게 육도(六道)의 다름이 있는 것을 보고,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에게는 ‘이것은 지옥이다, 이것은 축생이다, 이것은 아귀이다, 이것은 귀신이다, 이것은 하늘이다, 이것은 사람이다’라고 하는 6도의 이름조차도 없게 하고, 일체 중생 모두가 동일한 업(業)으로 4념처(念處) 내지는 8성도분(聖道分)을 닦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有四生:卵生、胎生、濕生、化生,當作是願:‘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無三種生,等一化生。’
須菩提!菩薩摩訶薩作如是行,能具足六波羅蜜,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에게 난생(卵生)과 태생(胎生)과 습생(濕生)과 화생(化生)의 네 가지 태생인 사생(四生)이 있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되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에게는 세 가지로 태어남의 사생(四生)이 없이 똑같이 화생 한 가지로 나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하여 6바라밀을 완전하게 갖추게 되면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無五神通,當作是願:
‘我隨爾所時行六波羅蜜,淨佛世界、成就衆生,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一切皆得五神通’
乃至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에게 다섯 가지의 오신통(五神通)이 없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나는 그러한 때마다 6바라밀을 수행하면서 부처님의 불세계를 청정하게 하고 중생들을 성취시키며,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가 다섯 가지 오신통을 얻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육바라밀을 행하여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有大小便患,當作是願:
‘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皆以法喜爲食,無有便利之患。’乃至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에게 대소변(大小便)의 걱정거리가 있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들은 모두가 법을 누리는 기쁨의 법희(喜爲)로써 밥을 삼아 대변이나 소변의 걱정이 없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육바라밀을 행하여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無有光明,當作是願:
‘我作佛時,令我國土衆生皆有光明。’乃至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중생에게 광명이 없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의 중생에게는 모두가 광명이 있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육바라밀을 행하여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有日月、時節、歲數,當作是願:
‘我作佛時,令我國土中無有日月、時節、歲數之名。’乃至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일월(日月)과 햇수가 있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기를,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 안의 중생에게는 일월과 햇수라는 이름조차도 못 듣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육바라밀을 행하여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短命,當作是願:
‘我作佛時,令我國土中衆生壽命無量劫。’乃至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들의 수명이 짧은 것을 보면 서원 세우기를,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 안의 중생들은 한량없는 겁(切) 동안의 수명을 살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행하여 육바라밀을 행하여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須菩提!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時,見衆生無有相好,當作是願:
‘我作佛時,令我國土中衆生皆有三十二相成就。’乃至近一切種智。
다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을 수행할 때, 중생에게 상호(相好)가 없는 것을 보면 서원을 세우되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에는 내 국토 안의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가 32상(相)을 성취하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육바라밀을 행하여 일체종지에 가까워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