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大智度論) 제69권 1
大智度論 釋兩不和合品 第四十七之餘 卷六十九
聖者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 三藏法師 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삼잡법사 구마라집 소역.
47. 양불화합품(兩不和合品)을 풀이함② 1
▶經. “復次,須菩提!說法者有信、有善,欲書、受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聽法者無信、破戒惡行,不欲書、受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須菩提!聽法者有信、有善,說法者無信、破戒惡行。兩不和合,當知是爲魔事。
▷經. “다시 수보리야, 법을 설할 설법자(說法者)는 신심(信心)도 있고 선행(善行)도 있으므로 깊은 반야바라밀을 서사하여 받으며 나아가 바르게 기억하게 하고자 하는데,
법을 들을 청법자(聽法者)가 신심도 없고 파계(破戒)와 악행(惡行)을 하면서 깊은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받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바로 악마의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청법자(聽法者)는 신심도 있고 선행도 있는데, 설법자(說法者)가 신심도 없고 파계와 악행을 해서 양쪽이 화합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能一切施,心不慳惜;聽法者悋惜不捨。當知是爲魔事。須菩提!聽法者一切能施,心不慳惜;說法者悋法不施。兩不和合,不得書、持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설법자(說法者)는 일체의 온갖 것으로 잘 보시하면서 마음에 인색함이 없는데, 청법자(聽法者)는 인색하여서 보시하지 않으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청법자(聽法者)는 일체의 온갖 것으로 잘 보시하면서 마음에 인색함이 없는데, 설법자(說法者)설법자(說法者) 이가 법에 인색하면서 보시하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지니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聽法者欲供養說法人衣服、飮食、臥具、醫藥、資生所須;說法者不欲受之。當知是爲魔事。須菩提!說法者欲供給聽法人衣服乃至資生所須;聽法者不欲受之。兩不和合,不得書、持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청법자가 설법자에게 의복ㆍ음식ㆍ침구ㆍ의약과 살림에 필요한 것을 공양하고자 하는데, 설법자가 그러한 것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설법자가 청법자에게 의복과 기타 살림에 필요한 것을 공양하고자 하는데, 청법자가 그러한 것을 받지 않으려 하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지니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易悟,聽法人闇鈍。當知是爲魔事。須菩提!聽法者易悟,說法人闇鈍。兩不和合,不得書、持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說法者)는 쉽게 깨치는데, 청법자(聽法者)가 어둡고 둔하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청법자는 쉽게 깨치는데, 설법자가 어둡고 둔하여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심(深)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지니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知十二部經次第義,所謂修妒路乃至優波提舍;聽法者不知十二部經次第義。當知是爲魔事。聽法者知十二部經次第義,說法人不知十二部經次第義。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說法者)는 12부경(部經)이 그렇게 차례지어진 이치인, 이른바 수투로(修妬路)에서 우파제사(優波提舍)에 이르기까지를 아는데, 청법자(聽法者)가 12부경이 그렇게 차례지어진 이치를 알지 못한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聽法者)는 12부경이 그렇게 차례지어진 이치를 아는데, 설법자(說法者)가 12부경이 그렇게 차례지어진 이치를 알지 못하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잡아함의 12부경 = 수다라(修多羅) - 기야(祈夜) - 수기(受記) - 가타(伽陀) - 우타나(優陀那) - 니타나(尼陀那) - 아파타나(阿波陀那) - 이제목다가(伊帝目多伽) - 사다가(闍多伽) - 비부라(毘富羅) - 아부다달마(阿浮多達磨) -우파제사(優波提舍)
復次,須菩提!說法者成就六波羅蜜,聽法人不成就六波羅蜜。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聽法者有六波羅蜜,說法人無六波羅蜜。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說法者)는 육바라밀을 성취하였는데, 청법자(聽法者)가 육바라밀을 성취하지 못하였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육바라밀이 있는데, 설법자가 육바라밀이 없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於六波羅蜜有方便力,聽法人於六波羅蜜無方便力。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聽法者於六波羅蜜有方便力,說法人於六波羅蜜無方便力。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는 육바라밀에서 방편력(方便力)이 있는데, 청법자가 육바라밀에서 방편의 힘이 없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6바라밀에서 방편의 힘이 있는데, 설법자가 6바라밀에서 방편의 힘이 없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得陁羅尼,聽法者無陁羅尼。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聽法者得陁羅尼,說法者無陁羅尼。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는 다라니(陀羅尼)를 얻었는데, 청법자는 다라니가 없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다라니를 얻었는데, 설법자는 얻지 못하였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欲令書、持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聽法人不欲書、持般若波羅蜜,讀、誦乃至正憶念。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聽法者欲書、讀、誦、說般若波羅蜜;說法者不欲令書般若波羅蜜乃至不欲令說。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說法者)는 반야바라밀을 서사해서 지니고 바르게 기억하게 하려 하는데, 청법자는 반야바라밀을 서사해서 지니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하려 하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읽고 외우며 해설하려 하는데, 설법자가 반야바라밀을 쓰도록 하지 않고 나아가 해설하도록 하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離貪欲、瞋恚、睡眠、掉悔、疑,聽法人貪欲、瞋恚、睡眠、掉悔、疑。當知是爲魔事。聽法者離貪欲、瞋恚、睡眠、掉悔、疑,說法人貪欲、瞋恚、睡眠、掉悔、疑。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는 탐욕ㆍ성냄ㆍ게으름ㆍ들뜸ㆍ후회ㆍ의심을 여의었는데, 청법자는 탐욕ㆍ성냄ㆍ게으름ㆍ들뜸ㆍ후회ㆍ의심이 있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탐욕ㆍ성냄ㆍ게으름ㆍ들뜸ㆍ후회ㆍ의심을 여의었는데, 설법자가 탐욕ㆍ성냄ㆍ게으름ㆍ들뜸ㆍ후회ㆍ의심이 있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書是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時,或有人來,說:‘三惡道中苦劇,汝何不於是身盡苦入涅槃?何用是阿耨多羅三藐三菩提爲?’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이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고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때, 어떤 사람이 와서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三惡道) 중의 고통의 참혹함을 설명하면서 ‘그대는 어찌하여 이 몸으로 괴로움이 다하는 열반에 들지 않고, 무엇하려고 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의지하려 하는가’라고 하나니, 이렇게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書是深般若波羅蜜,受持、讀、誦、說、正憶念時,或有人來,讚四天王諸天,讚三十三天、夜摩天、兜率陁天、化樂天、他化自在天、梵天乃至非有想非無想天,讚初禪乃至非有想非無想定,作是言:‘善男子!欲界中受五欲快樂,色界中受禪生樂,無色界中受寂滅樂;是事亦無常、苦、空、無我、變相、盡相、散相、離相、滅相。汝何不於是身中取須陁洹果、斯陁含果、阿那含果、阿羅漢果、辟支佛道?何用是世閒生死中受種種苦,求阿耨多羅三藐三菩提爲?’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이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서사하여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할 때, 어떤 사람이 와서 사천왕(四天王)의 모든 하늘을 찬탄하고 삼십삼천(三十三天)ㆍ야마천(夜摩天)ㆍ도솔타천(兜率陀天)ㆍ화락천(化樂天)ㆍ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ㆍ범천(梵天) 내지는 비유상비무상천(非有想非無想天)을 찬탄하며, 초선(初禪) 내지는 비유상비무상정(非有想非無想定)을 찬탄하면서 말하기를,
‘선남자여, 욕계(欲界) 안에서는 5욕의 쾌락을 받고 색계(色界) 안에서는 선정에서 생기는 즐거움을 받으며 무색계(無色界) 안에서는 적멸(寂滅)의 즐거움을 받기는 하되, 이러함도 역시 무상(無常)하고 괴로운 공(苦)이고, 공(空)하고 무아(無我)이며, 변하는 변상(變相)이요 다하는 진상(盡相)이요 흩어지는 산상(散相)이요 여의는 이상(離相)이요 소멸하는 멸상(滅相)이거늘, 그대는 어찌하여 이 몸 가운데서 수다원의 과위와 사다함의 과위와 아나함의 과위와 아라한의 과위와 벽지불의 도를 취하지 않은 채, 무엇하러 이 세간의 생사 가운데서 갖가지 고통을 받으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고 있는가’라고 하나니,
이렇게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一身無累,自在無㝵;聽法人多將人衆。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聽法者一身無累,自在無㝵;說法者多將人衆。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는 일신(一身)이라 매임의 누(累)가 없고 자유자재하여 거리낌이 없는데, 청법자는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일신일 뿐이라 매임이 없고 자유자재하여 거리낌이 없는데, 설법자가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如是言:‘汝能隨我意者,當與汝般若波羅蜜,令書、讀、誦、說、正憶念;若不隨我意者,則不與汝。’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讀、誦、說、正憶念,當知是爲魔事。復次,須菩提!聽法者欲得追隨如其意;說法者不聽。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가 말하기를 ‘그대가 나의 뜻을 따를 수 있으면 그대에게 반야바라밀을 주어서 쓰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하도록 하겠지만, 만약 나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대에게 주지 않겠다’고 하여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읽고 외우고 해설하거나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다시 수보리야, 청법자는 설법자를 따라다니면서 그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데, 설법자가 허락하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欲得財利故,與般若波羅蜜,令書、持乃至正憶念;聽法者以是因緣故,不欲從受。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聽法者爲財利故,欲書深般若波羅蜜,讀、誦、說;說法者以是因緣故,不欲與。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讀、誦、說,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는 재물의 이익을 얻기 위하여 반야바라밀을 주어서 쓰고 지니고 나아가 바르게 기억하도록 하고자 하는데, 청법자가 이러한 인연 때문에 그로부터 받으려 하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재물의 이익을 위하여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읽고 외우고 해설하려 하는데, 설법자가 이러한 인연 때문에 주려고 하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읽고 외우거나 해설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須菩提!說法者欲至他方危命之處,聽法者不欲隨去。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聽法者欲至他方危命之處,說法者不欲去。兩不和合,不得書深般若波羅蜜乃至正憶念,當知是爲魔事。
다시 수보리야, 설법자는 생명이 위험한 다른 지방으로 가고자 하는데, 청법자가 따라 가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청법자는 생명이 위험한 다른 지방으로 가고자 하는데, 설법자가 가고자 하지 않으므로 양쪽이 화합하지 않아서 깊은 심(深)반야바라밀을 쓰거나 나아가 바르게 기억할 수 없다면, 이것도 바로 마사(魔事)라고 알아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