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12
(10) 第一地의 釋迦因陀羅天王(제일지 석가인다라천왕) 제석천, 석제환인이라는 말의 기원.
가, 天王衆의 得法(천왕중 득법)
復次釋迦因陀羅天王은 得憶念三世佛出興과 乃至刹成壞하야 皆明見大歡喜解脫門하고
普稱滿音天王은 得能令佛色身으로 最淸淨廣大하야 世無能比解脫門하고
慈目寶髻天王은 得慈雲普覆解脫門하고
寶光幢名稱天王은 得恒見佛이 於一切世主前에 現種種形相威德身解脫門하고
發生喜樂髻天王은 得知一切衆生의 城邑宮殿이 從何福業生解脫門하고
端正念天王은 得開示諸佛의 成熟衆生事解脫門하고
高勝音天王은 得知一切世間의 成壞劫轉變相解脫門하고
成就念天王은 得憶念當來菩薩의 調伏衆生行解脫門하고
淨華光天王은 得了知一切諸天의 快樂因解脫門하고
智日眼天王은 得開示一切諸天子의 受生善根하야 俾無癡惑解脫門하고
自在光明天王은 得開悟一切諸天衆하야 令永斷種種疑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釋迦因陀羅天王(부차석가인다라천왕)은 得憶念三世佛出興(득억념삼세불출흥)과 乃至刹成壞(내지찰성괴).
삼세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내용과 이 지구가 成ㆍ住ㆍ壞ㆍ空하는 현상의 변화를 다 기억해서 [[成壞→ 刹成壞]]
皆明見大歡喜解脫門(개명견대환희해탈문)하고, 전부 다 밝게 보고 크게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成ㆍ住ㆍ壞ㆍ空해서 흘러가는 그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조화를 이뤄가는 것입니다]
2. 普稱滿音天王(보칭만음천왕)은 得能令佛色身(득능령불색신)으로, 부처님의 색신으로 하여금
最淸淨廣大(최청정광대) 가장 청정하게 하고 광대하게 해서
世無能比解脫門(세무능비해탈문)하고, 세상에 아무도 그와 비교할 수 없는 해탈문을 얻고
3.慈目寶髻天王(자목보계천왕)은 得慈雲普覆解脫門(득자운보부해탈문)하고,
자비의 구름이 널리 두루 덮는 해탈문을 얻고,
4. 寶光幢名稱天王(보광당명칭천왕)은 得恒見佛(득항견불)이, 항상 부처님께서
於一切의 世主前(어일체세주전)에, 일체의 세상 주인 앞에서
現種種形相威德身解脫門(현종종형상위덕신해탈문)하고, 가지가지 형상과 위덕의 몸을 나타냄을 보는 해탈문을 얻고,
5. 發生喜樂髻天王(발생희락계천왕)은 得知一切衆生(득지일체중생)의 城ㆍ邑ㆍ宮殿(성읍궁전)이
從何福業生解脫門(종하복업생해탈문)하고, 무슨 복업으로 생겼는가를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사람ㆍ사람마다 어디에 어떤 인연으로 그렇게 그런 장소에서 산다는 것을 환히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러니까 결코 불만스러워 하거나 탓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城邑→ 지역 宮殿 →집이나 아파트]]
6. 端正念天王(단정념천왕)은 得開示諸佛(득개시제불)의 成熟衆生事解脫門(성숙중생사해탈문)하고,
모든 부처님이 중생들을 성숙케 하는 일을 開示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諸佛이 중생들을 어떻게 成熟=가르치고 교화 시키는 것을 열어보이는]]
7. 高勝音天王(고승음천왕)은 得知一切世間(득지일체세간)의 成壞劫轉變相解脫門(성괴겁전변상해탈문)하고,
일체세간의 成壞劫= 成ㆍ住ㆍ壞ㆍ空하는, 시간으로써 轉變= 변해가는 相을 아는 해탈문을 얻고,
8. 成就念天王(성취념천왕)은 得憶念當來菩薩(득억념당래보살)의 調伏衆生行解脫門(조복중생행해탈문)하고,
당래보살의 중생들을 調伏하는 行을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고,
9. 淨華光天王(정화광천왕)은 得了知一切諸天(득료지일체제천)의 快樂因解脫門(쾌락인해탈문)하고,
저 천상 사람들이 받은 천상낙의 원인을 了知= 잘 아는 해탈문을 얻고,
10. 智日眼天王(지일안천왕)은 得開示一切諸天子(득개시일체제천자)의 受生善根(수생선근) 생을 아는 善根을 開示해서
俾無癡惑解脫門(비무치혹해탈문)하고,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어리석을 치癡, 俾 시킬 비]]
11. 自在光明天王(자재광명천왕)은 得開悟一切諸天衆(득개오일체제천중)해서, 일체 제천중을 깨닫게 해서
令永斷種種疑解脫門(영영단종종의해탈문)하시니라. 가지가지 의심을 영원히 끊어버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느니라.
[[깨닫음이란? 모든 의혹을 끊는 것]]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釋迦因陀羅天王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 三十三天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我念三世一切佛의 所有境界悉平等하시니 如其國土壞與成을 以佛威神皆得見이로다
2佛身廣大徧十方하사 妙色無比利群生하시며 光明照耀靡不及하시니 此道普稱能觀見이로다
3如來方便大慈海여 往劫修行極淸淨하사 化導衆生無有邊하시니 寶髻天王斯悟了로다
4我念法王功德海가 世中最上無與等하야 發生廣大歡喜心하시니 此寶光天之解脫이로다
5佛知衆生善業海에 種種勝因生大福하사 皆令顯現無有餘하시니 此喜髻天之所見이로다
6諸佛出現於十方하사 普徧一切世間中하사 觀衆生心示調伏하시니 正念天王悟斯道로다
7如來智身廣大眼이여 世界微塵無不見이라 如是普徧於十方하시니 此雲音天之解脫이로다
8一切佛子菩提行을 如來悉現毛孔中하사대 如其無量皆具足하시니 此念天王所明見이로다
9世間所有安樂事여 一切皆由佛出生이라 如來功德勝無等하시니 此解脫處華王入이로다
10若念如來少功德하야 乃至一念心專仰하면 諸惡道怖悉永除니 智眼於此能深悟로다
11寂滅法中大神通이여 普應群心靡不周하사 所有疑惑皆令斷케하시니 此光明王之所得이로다
爾時(이시)에, 釋迦因陀羅天王(석가인다라천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三十三天衆(보관일체삼십삼천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三十三天→忉利天. 대종을 울릴 때 아침에는 28수라, 28번 저녁에는 33번, 33천까지 부처님의 법이 높이 울려진다는 뜻]]
1. 我念三世一切佛(아념삼세일체불)의, 내가 기억하건데 삼세의 일체 부처님이
所有境界悉平等(소유경계실평등)하시니, 있는바 경계가 다 평등하시니
如其國土壞與成(여기국토괴여성)을, 그 국토가 成ㆍ住ㆍ壞ㆍ空하는 것을
以佛威神으로 皆得見(이불위신개득견)이라.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다 보게 됐다.
[[三世一切佛의 所有境界는 悉平等 사람, 국토, 전부 인연의 도리로 돌아간다]]
2. 佛身廣大遍十方(불신광대변시방)하사, 부처님의 몸은 廣大해서 十方에 두루하시사
妙色無比利群生(묘색무비이군생)하시며, 그 아름다운 모습이 비교할 데 없어서 群生을 이익케 하시니라.
光明照耀靡不及(광명조요미불급)하시니, 광명을 비추고 비춰서 미치지 아니한 곳이 없으니
此道普稱能觀見(차도보칭능관견)이로다. 이 도는 보칭천왕이 능히 觀見=보았더라.
3. 如來方便大慈海(여래방편대자해)여, 여래방편의 큰 자비의 바다여
往劫修行極淸淨(왕겁수행극청정)하사, 지난 세월 수행하신 것이 지극히 청정 하시사
化導衆生無有邊(화도중생무유변)하시니, 중생들을 교화해서 인도하는 것이 無有邊= 끝이 없으니.
寶髻天王斯悟了(보계천왕사오료)로다. 보계천왕이 이것을 悟了= 깨달았더라.
4. 我念法王功德海(아념법왕공덕해)가, 내가 기억하건데 法王의 功德海가
世中最上無與等(세중최상무여등)이라. 세상 가운데 最上= 누구와 더불어 같을 이 없음이니
發生廣大歡喜心(발생광대환희심)하시니, 광대한 환희심을 發生하게 하시니,
[불법의 매력을 느끼고 맛을 들이면, 이 불법 같이 맛있고 기쁘고 즐거운 일이 없지요.]
此寶光天之解脫(차보광천지해탈)이로다. 이것은 보광천의 해탈이더라.
5. 佛知衆生善業海(불지중생선업해)에서, 중생들의 善業의 바다에서
種種勝因生大福(종종승인생대복)하사, 종종의 수승한 인연으로써 大福을 내는 것을 아셔서,
皆令顯現無有餘(개령현현무유여)하시니, 그것을 다 나타나게 해서 남음이 없게 하시니
此喜髻天之所見(차희계천지소견)이로다. 이것은 희계천왕이 본 바로다.
[[皆令顯現無有餘 하나도 남김없이 내가 받을 복 내가 다 받는다]]
6. 諸佛出現於十方(제불출현어시방)하사, 모든 부처님이 시방에 출현 하시사
普遍一切世間中(보변일체세간중)하시니, 일체 世間가운데 두루두루 하시니
觀衆生心하야 示調伏(관중생심시조복)이라. 중생심을 관찰해서 조복함을 보이시니
正念天王이 悟斯道(정념천왕오사도)로다. 정념천왕이 이 도를 깨달았더라.
[[諸佛出現於十方하사 普徧一切世間中 천지만물이 부처님이라 생각하면 우리 마음이 숙연해져서 사랑하게 되고 아끼게 되거늘 하물며 사람을 존중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7. 如來智身廣大眼(여래지신광대안)이여, 여래의 지혜의 몸은 광대한 눈= 안목이니
世界微塵無不見(세계미진무불견)이라.세상에 있는 그 많고 많은 작은 먼지들을 다 보는 ⇒못 보는 것이 없어라.
如是普遍於十方(여시보변어시방)하시니, 이와 같이 시방 세계를 두루두루 다 살피시니
此雲音天之解脫(차운음천지해탈)이로다. 이것은 운음천왕이 얻은 해탈이더라.
8. 一切佛子菩提行(일체불자보리행)을, 일체불자의 보리의 행을
如來悉現毛孔中(여래실현모공중)하시니, 여래께서 한 毛孔가운데 다 나타내시니,
[보살행이든 보리행이든 수행이든 간에, 여래의 한 毛孔속에 다 나타내는 그야말로 事事無碍의 도리. 그리고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한 모공에만 그렇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모공ㆍ모공마다 다 나타내는 一切塵中亦如是이지요.]
如其無量皆具足(여기무량개구족)하시니, 이와 같이 한량없는 것을 다 구족하시니
此念天王所明見(차념천왕소명견)이로다. 이것은 염천왕이 明見= 밝게 본 바 로다.
[[如來悉現毛孔中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진리 속의 한 분자, 여래의 몸에 있는 모공의 한 부분이다]
9. 世間所有安樂事(세간소유안락사)여, 세간에 있는 모든 안락하고 즐거운 일이여
一切皆由佛出生(일체개유불출생)이라. 일체가 다 부처님이 출생한 바를 말미암아, 부처님으로 말미암아서 출생했더라.
[[一切皆由佛出生 좋은 일이 있으면 부처님 덕이라는 말은 진리의 덕이다]]
如來功德勝無等(여래공덕승무등)하시니, 여래의 공덕은 그 수승하여 누구와 같을 이가 없으시니
此解脫處는 華王入(차해탈처화왕입)이로다. 화왕이 들어갔더라.
10. 若念如來少功德(약념여래소공덕)하야, 만약에 여래의 작은 공덕 하나만을 기억해서
乃至一念으로 心專仰(내지일념심전앙)하면, 한 순간 일념으로 마음에 오로지 우러를 것 같으면,
[부처님의 수 억 만 가지 공덕 중의 한 가지만, 부처님의 위대한 점 한가지만을 마음에 아로새기고 우러르고 좋아하는]
諸惡道怖가 悉永除(제악도포실영제)라. 모든 악도의 두려움이 다 없어진다
智眼於此에 能深悟(지안어차능심오)로다. 지안천왕이 여기에서 능히 깊이 깨달았더라.
11. 寂滅法中大神通(적멸법중대신통)이여, 적멸한 법 가운데 큰 신통이여
普應群心靡不周(보응군심미불주)하사, 널리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맞추어서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사
所有疑惑을 皆令斷(소유의혹개영단)케하시니, 있는 바 모든 의혹을 하여금 끊게 하시니
此光明王之所得(차광명왕지소득)이로다. 이것은 광명천왕이 얻은 바더라.
[[사람은 天才가 아니라 佛才, 부처의 재능을 가진 존재다]]
2, 十廻向位衆(십회향위중)
(1) 第十廻向의 日天子(제십회향 일천자) [그 가르침, 그 이치, 진리만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日天子라는 사람이나, 태양을 말하는 것에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이름을 짓다보니까 다 그런 것을 빌려서 짓게 된 것일 뿐입니다.]
가, 天子衆의 得法(천자중 득법)
復次日天子는 得淨光普照十方衆生하야 盡未來劫常爲利益解脫門하고
光焰眼天子는 得以一切隨類身으로 開悟衆生하야 令入智慧海解脫門하고
須彌光歡喜幢天子는 得爲一切衆生主하야 令勤修無邊淨功德解脫門하고
淨寶月天子는 得修一切苦行호대 深心歡喜解脫門하고
勇猛不退轉天子는 得無礙光普照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益其精爽解脫門하고
妙華纓光明天子는 得淨光普照衆生身하야 令生歡喜信解海解脫門하고
最勝幢光明天子는 得光明普照一切世間하야 令成辦種種妙功德解脫門하고
寶髻普光明天子는 得大悲海로 現無邊境界種種色相寶解脫門하고
光明眼天子는 得淨治一切衆生眼하야 令見法界藏解脫門하고
持德天子는 得發生淸淨相續心하야 令不失壞解脫門하고
普運行光明天子는 得普運日宮殿하야 照十方一切衆生하야 令成就所作業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日天子(부차일천자)는 得淨光普照十方衆生(득정광보조시방중생). 청정한 광명으로 시방중생을 널리 비추어
盡未來劫常爲利益解脫門(진미래겁상위리익해탈문)하고, 미래겁이 다하도록 항상 이익이 되는 해탈문을 얻고,
2. 光焰眼天子(광염안천자)는 得以一切隨類身(득이일체수류신)으로, 類= 어떤 종류든 그 종류를 따르는 몸으로써
開悟衆生(개오중생)하야, 중생들을 깨닫게 해서
令入智慧海解脫門(영입지혜해해탈문)하고,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3. 須彌光歡喜幢天子(수미광환희당천자)는 得爲一切衆生主(득위일체중생주)하야, 일체중생의 주인들을 위해서
令勤修無邊淨功德解脫門(영근수무변정공덕해탈문)하고, 無邊한 청정한 공덕을 부지런히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淨寶月天子(정보월천자)는 得修一切苦行(득수일체고행)호대, 일체 고행을 닦되
深心歡喜解脫門(심심환희해탈문)하고, 깊은 마음으로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고,
[기도나 참선이 고통스럽고 싫으면 하지 마세요. 저는 어릴 때 기도할 때, 꼭 서서 해야 되는 줄 알고, 앉아서 해도 아무 상관없는데...두 시간 서서하니 다리가 오죽합니까? 一切苦行을 닦되 深心으로. 깊은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환희심이 나야 좋은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5. 勇猛不退轉天子(용맹불퇴전천자)는 得無碍光으로 普照(득무애광보조)하야, 걸림이 없는 광명으로 널리 비춰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益其精爽解脫門(익기정상해탈문)하고,
精爽= 아주 정미롭게 밝은, 昭昭靈靈(소소영영)하게 밝음을 더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대집경에 구원이 법 보호를 삼종의 정기로 증장하게 하는데, 땅의 정기로써 오곡이 풍성하게, 중생의 정기로써 그 모양이 아름답고 병이 없게, 설법의 정기= 법의 정기로써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 六波羅蜜을 닦게 하는 등이라는 부연 설명이 있습니다.]
[[爽 시원할 상, 밝을 상 精爽 - 만물에 근원을 이루는 신령스러운 기운]] [[辦 힘쓸 판]]
6. 妙華纓光明天子(묘화영광명천자)는 得淨光으로 普照衆生身(득정광보조중생신)하야,
청정한 광명으로 衆生身을 널리 비춰서
令生歡喜信解海解脫門(영생환희신해해해탈문)하고, 歡喜= 기쁨으로써 믿고 이해함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最勝幢光明天子(최승당광명천자)는 得光明普照一切世間(득광명보조일체세간)하야, 광명으로써 일체세간을 普照해서 令成辦種種妙功德解脫門(영성판종종묘공덕해탈문)하고,
가지가지 아름다운 공덕을 成辦=마련하는, 장만하는 해탈문을 얻고,
8. 寶髻普光明天子(보계보광명천자)는 得大悲海(득대비해)로써
現無邊境界의 種種色相을 寶解脫門(현무변경계종종색상보해탈문)하고,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9. 光明眼天子(광명안천자)는 得淨治一切衆生眼(득정치일체중생안)하야, 일체중생의 눈을 淨治= 깨끗하게 닦아서
令見法界藏解脫門(영견법계장해탈문)하고, 法界藏을 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법계의 낱낱 존재 속에 진리가 다 스며 있는 그것이 法界藏입니다. 藏= 스며있다]
10. 持德天子(지덕천자)는 得發生淸淨相續心(득발생청정상속심)하야, 청정하고 지속되는= 相續하는 마음을 발생해서,
令不失壞解脫門(영불실괴해탈문)하고, 失壞=잃어 버리거나, 파괴하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相續心. 공부를 하든, 글씨를 연습을 하든ㆍ하다못해 염불을 하든ㆍ어학을 하든 꾸준히 해야 잃어버리지 않지요]
11. 普運行光明天子(보운행광명천자)는, 得普運日宮殿(득보운일궁전),
日宮殿= 태양의 운행= 태양 궁전을 普運= 널리 운행해서
照十方一切衆生(조시방일체중생), 일체중생을 비춰서,
[日宮殿을 普運한다 이때 벌써 태양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구가 움직이지 태양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지만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보면 태양이 움직이잖아요]
令成就所作業解脫門(영성취소작업해탈문)하시니라. 짓는바 업= 하는 일들을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日天子가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日天子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如來廣大智慧光이 普照十方諸國土하시니 一切衆生咸見佛의 種種調伏多方便이로다
如來色相無有邊이라 隨其所樂悉現身하사 普爲世間開智海하시니 焰眼如是觀於佛이로다
佛身無等無有比라 光明照耀徧十方하사 超過一切最無上하시니 如是法門歡喜得이로다
爲利世間修苦行하사 往來諸有無量劫이로대 光明徧淨如虛空하시니 寶月能知此方便이로다
佛演妙音無障礙여 普徧十方諸國土하사 以法滋味益群生하시니 勇猛能知此方便이로다
放光明網不思議여 普淨一切諸含識하사 悉使發生深信解케하시니 此華纓天所入門이로다
世間所有諸光明이 不及佛一毛孔光이라 佛光如是不思議여 此勝幢光之解脫이로다
一切諸佛法如是여 悉坐菩提樹王下하사 令非道者住於道케하시니 寶髻光明如是見이로다
衆生盲闇愚癡苦여 佛欲令其生淨眼이라 是故爲然智慧燈하시니 善目於此深觀察이로다
解脫方便自在尊을 若有曾見一供養이라도 悉使修行至於果케하시니 此是德天方便力이로다
一法門中無量門을 無量千劫如是說하시니 所演法門廣大義여 普運光天之所了로다
爾時(이시)에, 日天子(일천자)가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日天子衆(보관일체일천자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되
1. 如來廣大智慧光(여래광대지혜광)이 普照十方諸國土(보조시방제국토)하시니, 시방의 제 국토를 널리 비추시니
一切衆生이 咸見佛(일체중생함견불)의, 일체중생이 다 부처님의
種種調伏多方便(종종조복다방편)이로다. 種種으로 調伏하는 많은 방편을 다 보도다.
[如來廣大智慧光= “불교” 라고 봐도 좋습니다. 불교는 오랜 세월 2700년 동안 온 세계에 두루두루 普照十方諸國土이요. 그래서 인연 있는 중생들은 부처님의 가지가지의 중생들을 제도하는 방편을 다 알고 있어요. 꼭 어떤 특정인이 아니고, “여래”하면 그냥 불교. “佛身” 해도 불교이고 “불교” 하면 2700년 전부터 이 지상에 지금까지 아주 성하게 펼쳐지고 있는 그 자체입니다.]
2. 如來色相無有邊(여래색상무유변)이라. 부처님의 색상은 가이없음이라.
隨其所樂悉現身(수기소락실현신)하시사, 그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悉現身= 다 몸을 나타내시사
普爲世間開智海(보위세간개지해)하시니, 널리 세간을 위해서 지혜의 바다를 여시니
焰眼如是觀於佛(염안여시관어불)이로다. 염안천왕이 이와 같은 것을 부처님에게서 보았도다.
3. 佛身無等無有比(불신무등무유비)라. 부처님의 몸은 같을 이도 없고 비교할 이도 없음이라.
光明照耀遍十方(광명조요변시방)하사대. 광명이 온 시방에 照耀하사
超過一切最無上(초과일체최무상)하시니, 일체를 超過= 모든 것을 다 뛰어넘어서 最無上= 가장 높으시니.
如是法門歡喜得(여시법문환희득)이로다. 이와같은 법문은 환희가 얻었더라.
4. 爲利世間修苦行(위리세간수고행)하사, 세간을 위해서 고행을 닦으사
往來諸有無量劫(왕래제유무량겁)이로대, 諸有=三界 二十五有. 그리고 모든 존재의 그 특성에 전부 맞추어서 한량없는 세월토록 그렇게 오고갔더라.
光明遍淨如虛空(광명변정여허공)하시니, 광명이 두루두루 맑은 것이 허공과 같으시니
寶月能知此方便(보월능지차방편)이로다. 보원 천자가 능히 이방편을 알았더라.
5. 佛演妙音無障碍(불연묘음무장애)여, 부처님이 妙音= 아름다운 소리를 연설하시는 데 장애 없음이여
普遍十方諸國土(보변시방제국토)하사, 시방 제 국토에 두루두루 펼치사
以法滋味益群生(이법자미익군생)하시니, 법의 맛으로, 법의 滋味로써, 滋味법의로써 군생을 이익케 하시니,
[滋味자미= 재미의 원형]
勇猛能知此方便(용맹능지차방편)이로다. 용맹천자가 능히 이방편을 알았더라.
6. 放光明網不思議(방광명망부사의)여, 광명의 그물을 놓는데 불가사의함이여
普淨一切諸含識(보정일체제함식)하사, 一切諸含識=일체 모든 중생들을 두루두루 하게 했더라.
悉使發生深信解(실사발생심신해)케하시니, 깊고 깊은 믿음과 이해를 發生케 했으니
此華纓天所入門(차화영천소입문)이로다. 이것은 화영천이 입문한 바로다.
7. 世間所有諸光明(세간소유제광명)이 不及佛一毛孔光(불급불일모공광)이라.
세간의 어떤 광명도 부처님 一毛의 광명에 미치지 못하니
佛光如是不思議(불광여시부사의)여, 부처님의 광명이 불가사의함이여
此勝幢光之解脫(차승당광지해탈)이로다. 이것은 승당광천자의 해탈이라.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猶如千日出(유여천일출). 마치 천개의 태양이 동시에 뜬 것과 같다는 표현은 육안으로 보는 빛이 아니라, 진정으로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으면 부처님의, 불교의 가르침이야말로 광명중에 진정한 광명임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8. 一切諸佛法如是(일체제불법여시)여, 一切諸佛의 법이 이와 같음이여
悉坐菩提樹王下(실좌보리수왕하)하사, 모두들 다 보리수 밑에 앉아 계시사,
[어디에 앉았든 간에 깨달음의 자리입니다. 시멘트 건물 밑에 앉았어도 깨닫기만 하면 그 자리가 바로 보리수 아래입니다]
令非道者住於道(영비도자주어도)케하시니, 非道者= 도 아닌 사람으로 하여금 진정한 도에 머물게 했으니, ⇒ 잘못된 삶을 사는 사람을 바른 길을 가게 했으니
寶髻光明如是見(보계광명여시견)이로다. 보계광명천자가 이와 같이 보았더라.
9. 衆生盲闇愚癡苦(중생맹암우치고)여, 중생들의 눈 어둡고ㆍ캄캄하고ㆍ어리석은 고통이여
佛欲令其生淨眼(불욕영기생정안)이라. 부처님이 그들로 하여금 청정한 눈을 내게 한다.
是故로 爲然智慧燈(시고위연지혜등)하시니, 그러므로 위해서 지혜의 등불을 밝히시니
善目於此에 深觀察(선목어차심관찰)이로다. 선목천자가 여기에서 깊이 관찰했더라. “
10. 解脫方便自在尊(해탈방편자재존)을, 해탈과 방편에서 자재하신 분을
若有曾見一供養(약유증견일공양)이라도, 만약에 일찍이 뵙고서 한 번만 공양하더라도
悉使修行至於果(실사수행지어과)케하시니, 다 수행하는 자로 하여금 佛果= 부처님의 결과에 이르게 하시니
此是德天의 方便力(차시덕천방편력)이로다. 이것은 덕천천자의 방편력이더라.
11. 一法門中無量門(일법문중무량문)을, 한 법문 가운데 한량없는 법문을
無量千劫如是說(무량천겁여시설)이라. 한량없는 천겁동안 이와 같이 설한다.
[한 법문 가운데 한량없는 법문이 들어 있다면 한 순간, 한 번만 하고 말아도 될 텐데, 그러한 것을 무량천겁동안 설합니다]
所演法門廣大義(소연법문광대의)여, 연설한 바 그 법문이 광대한 뜻이여
普運光天之所了(보운광천지소료)로다. 보운광천자가 깨달은 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