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11
8) 第三地의 知足天王(제삼지 지족천왕)
가, 天王衆의 得法(천왕중 득법) : 법을 얻은 내용.
復次知足天王은 得一切佛出興世에 圓滿敎輪解脫門하고
喜樂海髻天王은 得盡虛空界淸淨光明身解脫門하고
最勝功德幢天王은 得消滅世間苦淨願海解脫門하고
寂靜光天王은 得普現身說法解脫門하고
善目天王은 得普淨一切衆生解脫門하고
寶峰月天王은 得普化世間하야 常現前無盡藏解脫門하고
勇健力天王은 得開示一切佛正覺境界解脫門하고
金剛妙光天王은 得堅固一切衆生菩提心하야 令不可壞解脫門하고
星宿幢天王은 得一切佛出興에 咸親近觀察하야 調伏衆生方便解脫門하고
妙莊嚴天王은 得一念에 悉知衆生心하야 隨機應現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知足天王(부차지족천왕)은, 도솔천=지족천
得一切佛이 出興世(득일체불출흥세)에,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함에
圓滿敎輪解脫門(원만교륜해탈문)하고, 원만한 교륜= 교의 가르침= 원만한 가르침의 해탈문을 얻었다.
[화엄경을 교리적 一乘圓敎. 또는 大乘圓敎. 해인사는 화엄사찰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圓宗 大伽藍(원종 대가람)
圓자를 써서 화엄경은 교학적으로도 정말 원만한 가르침이기도 하고 또 경전에도 圓滿敎輪이라 했습니다.
여기에 근거해서 화엄경을 圓敎라고 하는 데는 전혀 이이가 없는 것이지요.]
2. 喜樂海髻天王(희락해계천왕)은 得盡虛空界淸淨光明身解脫門(득진허공계청정광명신해탈문)하고,
온 허공계가 청정한 광명신임을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淸淨光明身 → 淸淨法身→삼라만상, 淨 → 행복, 자유, 평화]]
3. 最勝功德幢天王(최승공덕당천왕)은 得消滅世間苦淨願海解脫門(득소멸세간고정원해해탈문)하고,
일체 세간고를 소멸하는 淨願海= 청정하고 훌륭한 원력의 바다 해탈문을 얻었다.
[세상의 生ㆍ老ㆍ病ㆍ死가 고통이고, 또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원력, 자기 원력입니다. 특히 불교에 대한 어떤 청정한 원력. 기도를 열심히 하든지ㆍ참선을 한다든지ㆍ경전 공부를 열심히 하든지ㆍ포교를 열심히 하든지, 오로지 거기에 그냥 매달리는 그것이 불교적인 원력입니다.]
[현대의 승려생활은 자유스러워서 자기 취미생활에 매진하는 스님들도 많아요. 처음에는 ‘아 이거 중이 할 것이 아닌데?’ 싶으면서도 차츰차츰 하다 보면 그만 익숙해져서……. 시주 밥 먹고 죽으나 사나 불교입니다. 불교가 뭡니까? 上士는 참선하고ㆍ中士는 간경하고ㆍ下士는 탑사경영 하는, 기도하게 하고 공부하게 하는 사찰 경영. 복 많이 짓고, 인과법에 근거한 탑사경영, 사찰경영. 그 세 개로 딱 못 박혀 있는데 그 범주에서 벗어나면 중노릇 아닌 겁니다.
불교적인 원력, 정원만 있으면 어떤 세속적인 고통ㆍ어려움 다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신도들에게 가르쳐야 됩니다.]
4. 寂靜光天王(적정광천왕)은 得普現身說法解脫門(득보현신설법해탈문)이라. 몸을 널리 나타내서 설법하는 해탈문을 얻는다. 어디 한 곳에서만 설법하지 말고, 자기 절에서만 신도들 가르치지 말고 인연되는 곳곳에, 교도소에도, 경찰서에도 가고, 여기저기 한 사람한테도 가고 두 사람한테도 가고 普現身說法. 중요합니다.
5. 善目天王(선목천왕)은 得普淨一切衆生解脫門(득보정일체중생해탈문)이라.
일체중생을 널리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6. 寶峰月天王(보봉월천왕)은 得普化世間(득보화세간)하야, 세간을 널리 교화해서
常現前無盡藏解脫門(상현전무진장해탈문)하고, 무진장을 현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無盡藏 → 우리 인생, 일심의, 한 마음 도리]]
7. 勇健力天王(용건력천왕)은 得開示一切佛正覺境界解脫門(득개시일체불정각경계해탈문)하고, 일체 부처님이 바른 깨달음을 이루신 경계를 開示. 부처님은 이렇게 깨달았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해탈문을 얻은 분이다.
8. 金剛妙光天王(금강묘광천왕)은 得堅固一切衆生菩提心(득견고일체중생보리심). 일체중생의 보리심을 견고하게 해서
令不可壞解脫門(영불가괴해탈문)하고, 하여금 무너지지 않고 훼손되지 않는=不可壞=不退轉=不退信心해탈문을 얻다.
[[堅固一切衆生菩提心 우리 마음 菩提心 불법에 대한 發心= 보리심을 발했다]]
9. 星宿幢天王(성숙당천왕)은 得一切佛出興(득일체불출흥)에, 모든 부처님이 출현함에
咸親近觀察(함친근관찰).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했으면 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다 가서 친근하고 관찰해서
調伏衆生方便解脫門(조복중생방편해탈문)이라. 중생들을 調伏하는 방편의 해탈문을 얻고,
10. 妙莊嚴天王(묘장엄천왕)은 得一念(득일념)에 悉知衆生心(실지중생심)하야,
一念= 늘 한 순간, 짧은 시간에 중생들의 마음을 다 알아서
隨機應現解脫門(수기응현해탈문)하시니라. 그들 한사람ㆍ한사람의 근기에 맞추어서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한 순간에 중생들의 마음을 다 알아서 거기에 딱 맞는 방편을 쓴다]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知足天王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知足天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如來廣大徧法界하사 於諸衆生悉平等하시며 普應群情闡妙門하사 令入難思淸淨法이로다
2佛身普現於十方하사 無着無礙不可取나 種種色像世咸見하니 此喜髻天之所入이로다
3如來往昔修諸行에 淸淨大願深如海하사 一切佛法皆令滿케하시니 勝德能知此方便이로다
4如來法身不思議여 如影分形等法界하사 處處闡明一切法하시니 寂靜光天解脫門이로다
5衆生業惑所纏覆로 憍慢放逸心馳蕩이어늘 如來爲說寂靜法하시니 善目照知心喜慶이로다
6一切世間眞導師여 爲救爲歸而出現하사 普示衆生安樂處하시니 峰月於此能深入이로다
7諸佛境界不思議여 一切法界皆周徧하사 入於諸法到彼岸하시니 勇慧見此生歡喜로다
8若有衆生堪受化하야 聞佛功德趣菩提하면 令住福海常淸淨케하시니 妙光於此能觀察이로다
9十方刹海微塵數인 一切佛所皆往集하야 恭敬供養聽聞法이여 此莊嚴幢之所見이로다
10衆生心海不思議여 無住無動無依處어늘 佛於一念皆明見하시니 妙莊嚴天斯善了로다
爾時(이시)에, 知足天王(지족천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知足天衆(보관일체지족천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대,
1. 如來廣大遍法界(여래광대변법계)하사, 여래는 광대= 넓고 커서 법계에 두루하사.
於諸衆生悉平等(어제중생실평등)하시며, 모든 생명에게 다 평등하시며.
[법계에 두루하니까 모든 중생에게 다 스며있는, 우리 중생 그대로가 여래입니다. 중생 빼놓고 여래가 따로 있으면, 바로 이웃에 있더라도 그것은 遍法界가 아니지요. 내 몸속까지, 내 창자 속까지 다 포함해서 遍法界예요. 그러면 여래가 결국 나 자신이고 결국 이 컵이고, 물이고, 허공이고, 흘러가는 바람이고, 저 청청한 나무들이고, 이 모두입니다.
그래야 於諸衆生悉平等= 모든 중생에게ㆍ뭇 삶ㆍ뭇 생명들에게 다 평등하다.]
普應群情闡妙門(보응군정천묘문)하사, 널리 많은 群情=有情들에게 맞추어 응해서 妙門= 진리의 문을 闡=여시사
令入難思淸淨法(영입난사청정법)이로다. 難 思= 불가사의한 청정한 법에 들어가게 했도다. [難思=不可思議]
2. 佛身普現於十方(불신보현어시방)하사, 부처님의 몸은 시방에 널리 나타나시사
無着無碍不可取(무착무애불가취)나, 집착도 없고 걸림도 없어 가히 취하지 못하나
種種色像을 世咸見(종종색상세함견)하니, 種種色像= 모든 색상과 모든 세상에서 다 보니
此는 喜髻天之所(차희계천지소입)入이로다. 희계천왕이 들어간 바로다.
[집착도 없고 걸림도 없어 취할 길이 없는, ‘이 책이 佛身인가?’ 했는데 책이고, 마이크가 ‘불신인가?’ 하고 보니까 마이크고, 꽃이 ‘불신인가?’ 하고 보니, 꽃이지 佛身은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꽃에서 보고ㆍ마이크에서 보고ㆍ종이로 된 책에서 보고ㆍ테이블에서 보고ㆍ이렇게 보게한다]
[[種種色像을 世咸見→사찰마다 나라마다 각각 자기 취향대로 불상을 만들어서 보게 하는 것]]
3. 如來往昔修諸行(여래왕석수제행)에, 여래가 옛날 여러 가지 수행을 닦음에
淸淨大願深如海(청정대원심여해하사)하사, 청정한 큰 원이 바다와 같이 깊으사. [법화경 보문품 弘誓深如海 歷劫不思議]
一切佛法皆令滿(일체불법개영만)케하시니, 일체 불법을 거기에 다 가득 차게 하시니
勝德能知此方便(승덕능지차방편이로다. 승덕천왕의 능히 이방편을 알았더라.
4. 如來法身不思議(여래법신부사의)여 여래의 법신의 불가사의함이여
如影分形等法界(여영분형등법계)하사, 그림자가 형상을 나눈 것이 법계와 같으사⇒모든 존재 그대로가 여래의 법신이다
處處闡明一切法(처처천명일체법)하시니, 곳곳에서 일체의 이치=법을 闡明= 열어 밝히시니
[꽃 한 송이, 마이크, 연필하나, 시계하나, 손톱, 발톱, 손가락, 발가락, 머리카락. 모든 존재 하나하나에서 다 일체 법을 드러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寂靜光天解脫門(적정광천해탈문)이로다. 적정광천왕의 해탈문이로다.
[[如影分形等法界 마치 그림자가 형상을 나눔이 法界와 동등해 → 우리 한 마음 쓰는 것이 그대로 如來法身의 한 작용
處處闡明一切法 가는 곳마다 내 마음의 한 표현이다 = 상황과 장소에 맞게 표현을 하는것]]
5. 衆生業惑所纏覆(중생업혹소전부)로, 중생은 업과 미혹으로써 뒤덮혀서
憍慢 放逸(교만방일)해요. [憍慢ㆍ放逸은 중생 업 때문]
心馳蕩(심치탕)입니다. 마음이 어디로 막 쏘다니면서 방탕하게 논다 [馳 달릴 치. 蕩 방탕할 탕].
如來爲說寂靜法(여래위설적정법)하시니, (여래께서 교만 방일해서 心馳蕩하는 병을 고치려고) 寂靜法을 설하시니,
善目이 照知하야 心喜慶(선목조지심희경)이로다. 선목천왕이 비춰 알아가지고서 마음에 喜慶= 기뻐하고 기뻐했도다.
[[寂靜法→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6. 一切世間眞導師(일체세간진도사)여, 일체세간의 참다운 도사여,
爲救爲歸而出現(위구위귀이출현)하사, 우리의 구제함이 되고 우리가 귀의할 바이며.
峰月於此能深入(봉월어차능심입)이로다. 봉월천왕이 여기에 能深入= 능히 깊이 들어갔더라.
7. 諸佛境界不思議(제불경계부사의)여 부처님의 경계가 불가사의하고,
一切法界皆周遍(일체법계개주변)하사, 一切法界= 진리의 세계의 부처님의 경계가 다 周遍= 두루두루해 있다.
入於諸法하야 到彼岸(입어제법도피안)하시니, 諸法에 들어가서 彼岸= 저 언덕에 이르시니
勇慧見此生歡喜(용혜견차생환희)로다. 용건력천왕의 지혜로써 이것을 보아서 歡喜를 냈도다.
[[모든 법의 도리, 그 이치를 곰곰이 살펴서 깨닫는다면 到彼岸 / 공덕 닦는 일은 다종다양하다]]
8. 若有衆生堪受化(약유중생감수화)하야, 만약에 어떤 중생이 능히 교화를 받을 만하면,
聞佛功德趣菩提(문불공덕취보리) 부처님의 공덕과 부처의 세계를 듣고, 菩提=지혜와 자비의 길로 나가면
令住福海常淸淨(영주복해상청정)케하시니, 하여금 복의 바다에 머물러 항상 청정케한다.
妙光於此能觀察(묘광어차능관찰)이로다. 묘광이 여기에서 능히 관찰했더라.
[[住福海 →훌륭한 삶, 공덕을 닦아야 福海에 머문다]]
9. 十方刹海微塵數(시방찰해미진수)인, 十方刹海가 작은 먼지 숫자와 같이,
一切佛所에 皆往集(일체불소개왕집)하야, 많고 많은 부처님 처소에 다 나아가 모여서
恭敬ㆍ供養ㆍ聽聞法(공경공양청문법)이여, 공경하고 공양하고 法을 聽聞하며,
此莊嚴幢之所見(차장엄당지소견)이로다. 이 장엄은 성숙당천왕이 본 바 로다.
[[一切佛所皆往集 우리가 사는 모든 삶의 현장이 그대로 부처님 처소. / 첫째 恭敬 둘째 供養 셋째 聽聞法]]
10. 衆生心海不思議(중생심해부사의)여, 중생들의 마음의 바다가 불가사의함이라.
無住ㆍ無動ㆍ無依處(무주무동무의처)거늘, 머묾도 없고ㆍ움직임도 없고ㆍ의지할 곳도 없거늘
佛於一念皆明見(불어일념개명견)하시니, 부처님은 한 순간에 그것을 다 밝게 보시니.
[중생의 마음 바다도 부처님의 마음 바다도 불가사의하고 無住ㆍ無動ㆍ無依處이라서 心ㆍ佛ㆍ及衆生ㆍ是三無差別.
衆生心海나 諸佛心海나 불가사의하기는 똑 같음을 부처님이 한 순간에 다 보신다.]
妙莊嚴天斯善了(묘장엄천사선료)로다. 묘장엄천왕이 여기에서 잘 깨달았더라.
[[無住無動無依處 → 中道性, 無依 파도가 저렇게 물결을 세게 쳐도 물은 그대로인 無動. 파도 열심히 치면서 움직이니까 無住, 우리 마음도 열심히 변하면서 늘 그 마음이고, 그 마음이 들어서 그렇게 움직이는게 無動이고 無依處. →應無所住而生其心, 머무는 건 어리석음이고 머물면 집착하게 되고 집착하면 상처받게 돼있어]]
(9) 第二地의 時分天王(제이지 시분천왕)
가, 天王衆의 得法(천왕중 득법) : 법을 얻은 내용.
復次時分天王은 得發起一切衆生善根하야 令永離憂惱解脫門하고
妙光天王은 得普入一切境界解脫門하고 無盡慧功德幢天王은 得滅除一切患大悲輪解脫門하고
善化端嚴天王은 得了知三世一切衆生心解脫門하고
總持大光明天王은 得陀羅尼門光明으로 憶持一切法無忘失解脫門하고
不思議慧天王은 得善入一切業自性不思議方便解脫門하고
輪臍天王은 得轉法輪하야 成熟衆生方便解脫門하고
光焰天王은 得廣大眼으로 普觀衆生하야 而往調伏解脫門하고
光照天王은 得超出一切業障하야 不隨魔所作解脫門하고
普觀察大名稱天王은 得善誘誨一切諸天衆하야 令受行心淸淨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時分天王(부차시분천왕)은 得發起一切衆生善根(득발기일체중생선근)하야,
일체중생의 선근= 보살행= 善行을 일으켜서
令永離憂惱解脫門(영영이우뇌해탈문)이라. 憂惱=근심과 걱정을 영원히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원력이 있으면 어떤 고통과 어려움과 노ㆍ병ㆍ사도 극복할 수 있고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닙니다.
원력이 없으니까 근심이 밀려오고, 근심도 습관화되어서,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커져서 어떻게 빠져나가려 해도 때가 늦어버렸어요. 마음의 장난이라는 것이 한 생각 딱 잘못하면 그것이 기하급수로 커져버리는 겁니다.
원력도 마찬가지고 공부하는 마음도 역시 그런 식으로 발전합니다.]
2. 妙光天王(묘광천왕)은 得普入一切境界解脫門(득보입일체경계해탈문)하고, 일체경계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고,
3. 無盡慧功德幢天王(무진혜공덕당천왕)은 得滅除一切患大悲輪解脫門(득멸제일체환대비륜해탈문)하고,
일체 患=근심걱정을 滅除= 소멸해 없애는 대자비= 보살행= 선행의 大悲輪해탈문을 얻고,
[일체의 근심걱정을 없애려면 대자비의 원력= 자비심이 있어야 됩니다]
[화엄경에서 등장한 선재동자가 53명에게 똑 같은 질문, 보살행을 묻고 마지막 보현행원품 결론을, 보살행의 대표. 서원의 왕 중의 왕이라 해서 보현 원 왕. 왕자를 붙입니다.]
[[大悲輪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를 실천하는 일]]
4. 善化端嚴天王(선화단엄천왕)은 得了知三世一切衆生心解脫門(득료지삼세일체중생심해탈문)하고,
三世 일체중생들의 마음을 다 아는 해탈문을 얻고,
5. 總持大光明天王(총지대광명천왕)은 得陀羅尼門光明(득다라니문광명)으로, 총지= 다라니문. [[憶持→總持→ 陀羅尼]]
憶持一切法無忘失解脫門(억지일체법무망실해탈문)하고,
일체법을 憶持=기억해서 無忘失=잊어버리지도 않고, 잃어버리지 않고 다 기억해 가지며
6. 不思議慧天王(부사의혜천왕)은 得善入一切業自性不思議方便解脫門(득선입일체업자성부사의방편해탈문)하고,
一切業自性에 잘 들어가는 不思議方便 해탈문을 얻고,
[[善入一切業自性 자기 업을 스스로 파악하는 것, 주제파악 잘 하는 것]]
7. 輪臍天王(윤제천왕)은 得轉法輪(득전법륜)하야, 輪臍= 백겁 동안 法輪(법륜)을 輪(윤)=굴려서
成熟衆生方便解脫門(성숙중생방편해탈문)하고, 중생을 성숙시켜서 잘 제도하는 방편해탈문을 얻고,
8. 光焰天王(광염천왕)은 得廣大眼(득광대안)으로, 넓고 큰 눈으로써 普觀衆生(보관중생)하야, 중생들을 널리 관찰해서
而往調伏解脫門(이왕조복해탈문)하고, 중생들을 잘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고,
9. 光照天王(광조천왕)은 得超出一切業障(득초출일체업장)하야, 일체 업장에서 超出= 뛰어넘어서,
不隨魔所作解脫門(불수마소작해탈문)하고, 일체 업장에서 뛰어나면 魔의 所作= 마군이가 짓는 바를 따라가지 아니하며
[자기 업장은 자기의 업장. 마군은 자기 업의 장난, 자기 마음의 장난, 자기 습관의 장난이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일체업장에서 超出=뛰어넘어서 마의 짓는 바, 마가 하는 행위에 따라가지 않는다. 절대 남 탓하거나ㆍ환경 탓하거나ㆍ공부하는데, 특히 공부나 참선하는데 수련대회에 온 아이들이 시끄럽다고 종무소에 가서 화를 내는 것도 사실 자기 안에서 망상이 일어났지 아이들이 무슨 방해가 됩니까? 사실은 자기 업이 아이들이 오기 전부터 벌써 거기에 가 있어서, 자기
망상보다도 아이들이 오히려 더 늦게 도착했는데, 이치를 알면 가서 따지지 않지요]
[[得超出一切業障하야 不隨魔所作. 業에서 뛰어나고 業을 극복해야 마장이 일어나지 않고, 인생의 장애는 모두 업으로부터 옵니다 -업을 극복하는 길→ 願力 /誨 가르칠 회]]
10. 普觀察大名稱天王(보관찰대명칭천왕)은 得善誘誨一切諸天衆(득선유회일체제천중).
일체 제천중들을 잘 誘誨= 잘 가르치고 달래서
令受行心淸淨解脫門(영수행심청정해탈문)하시니라. 받아 행하는 마음으로 하여금 청정케하는 해탈문을 얻었느니라.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時分天王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時分天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佛於無量久遠劫에 已竭世間憂惱海하시고 廣闢離塵淸淨道하사 永耀衆生智慧燈이로다
2如來法身甚廣大하사 十方邊際不可得이라 一切方便無限量하시니 妙光明天智能入이로다
3生老病死憂悲苦가 逼迫世間無暫歇이어늘 大師哀愍誓悉除하시니 無盡慧光能覺了로다
4佛如幻智無所礙여 於三世法悉明達하사 普入衆生心行中하시니 此善化天之境界로다
5總持邊際不可得이며 辯才大海亦無盡하사 能轉淸淨妙法輪하시니 此是大光之解脫이로다
5業性廣大無窮盡을 智慧覺了善開示하시니 一切方便不思議여 如是慧天之所入이로다
6轉不思議妙法輪하사 顯示修習菩提道하야 永滅一切衆生苦하시니 此是輪臍方便地로다
7如來眞身本無二로대 應物隨形滿世間하사 衆生各見在其前하시니 此是焰天之境界로다
8若有衆生一見佛이면 必使淨除諸業障하고 離諸魔業永無餘케하시니 光照天王所行道로다
9一切衆會廣大海에 佛在其中最威耀하사 普雨法雨潤衆生하시니 此解脫門名稱入이로다
爾時(이시)에, 時分天王(시분천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時分天衆(보관일체시분천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초, 1시간, 24시간, 일생이 됐든간에 시간을 하나의 天, 天主로 본 것]]
1. 佛於無量久遠劫(불어무량구원겁)에, 부처님은 한량없는 오랜 세월동안
已竭世間憂惱海(이갈세간우뇌해)하시고, 이미 세간의 근심걱정의 바다를 다 말려 버리시고,
[부처님은 오랜 세월 이전부터 이미 세간의 근심걱정을 다 없애 버렸다는 표현은 우리 마음은 본래로 그러한 세속적인 근심걱정 없는데 어쩌다 때가 끼기 시작해서, 하나 닦아 놓으면 두 개 생기고, 두 개 닦아 놓으면 세 개 생기는 식으로 오늘 날의 이 모습이 된 것.]
廣闢離塵淸淨道(광벽이진청정도)하사, 塵을 떠난 淸淨한 道를 널리 廣闢= 넓게 여시사, [闢 열 벽, 耀 밝힐 요, 빛날 요]
永耀衆生智慧燈(영요중생지혜등)이로다. 영원히 중생의 지혜의 등불을 밝게 했더라.
2. 如來法身甚廣大(여래법신심광대)하사, 여래의 법신이 매우 광대하사 [[如來法身 → 모든 존재]]
十方邊際不可得(시방변제불가득)이라. 시방의 저 끝을 얻을 수 없으니⇒ 시방 끝까지 가도 여래 법신의 크기에는 미치지 못하지요.
一切方便無限量(일체방편무한량)하시니, 일체방편이 한량이 없으시니
妙光明天智能入(묘광명천지능입)이로다. 묘광명천왕의 그 지혜로써 능히 들어갔더라.
3. 生老病死憂悲苦(생로병사우비고)가 逼迫世間無暫歇(핍박세간무잠헐)이어늘, 세간을 핍박해서 잠깐도 쉬지 않거늘,
大師哀愍誓悉除(대사애민서실제)하시니, 大師= 부처님께서 哀愍히 여겨서 맹세코 다 제도하시니
無盡慧光能覺了(무진혜광능각료)로다. 무진혜광= 무진혜공덕당천왕의 지혜의 빛으로써 능히 깨달았더라.
[[大師= 조선시대 유생들이 스님들 낮춰서 부른 호칭]]
4. 佛如幻智無所碍(불여환지무소애)여, 부처님의 지혜는 如幻悲智= 환과 같은 자비와 지혜라 無所碍= 걸림이 없으니.
[초심에 用如幻悲智(용여환비지)] [[如幻智 如幻悲智에 悲자가 생략 되었음]]
於三世法悉明達(어삼세법실명달)하사. 삼세 법에 있어서 다 밝게 통달 하시사
普入衆生心行中(보입중생심행중)하시니, 널리 중생들 마음 행함에 들어가시니⇒중생들의 마음속에 널리 들어가시니,
此善化天之境界(차선화천지경계)로다. 이것은 선화천왕의 경계더라.
5. 總持邊際不可得(총지변제불가득)이여, 총지변제를 가히 얻지 못함이라.
辯才大海도 亦無盡(변재대해역무진)하사, 부처님의 변제의 큰 바다도 또한 다 함이 없어서
能轉淸淨妙法輪(능전청정묘법륜)하시니, 능히 청정묘법륜을 굴리시니
[[부처님은 總持와 辯才를 淸淨妙法輪을 굴리는데 썼다]]
此是大光之解脫(차시대광지해탈)이로다. 이것은 대광천왕의 해탈이더라.
6. 業性廣大無窮盡(업성광대무궁진)을, 業性= 중생 업성의 광대함이 다함이 없는 것을
智慧覺了로 善開示(지혜각료선개시)하시니, 부처님의 지혜로써 그것을 깨달아 알아서 잘 開示= 잘 열어 보이시니
一切方便不思議(일체방편부사의)여, 일체 방편이 불가사의 함이여
如是慧天之所入(여시혜천지소입)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혜천왕이 들어간 바로다. ⇒부사의혜천왕
[[화엄경 공부는 자신의 業轉換, 자신을 위한 공덕 중에는 최상의 공덕이다. 우리 모두 공덕 닦으러 이 세상에 온 것.
내 자신 속의 노력이 자신에게 최상의 공덕이다]]
7. 轉不思議妙法輪(전부사의묘법륜). 부사의한 묘법륜을 굴리사
顯示修習菩提道(현시수습보리도). 보리도를 보이고 修習함을 보이게 하시니
永滅一切衆生苦(영멸일체중생고)하시니, 그래서 일체중생의 고통을 영원히 멸하게 하시니
此是輪臍方便地(차시륜제방편지)로다. 이것은 륜제의 방편지로다.
[[轉不思議妙法輪하사 顯示修習菩提道 팔만대장경을 법문 내용의 목적을 다 표현 = 지혜를 통해서 내 자신을 먼저 수행하는 上求菩提. 아래로는 중생들을 교화하는 下化衆生.]]
[[바퀴 륜 輪 불교 법륜 마크 팔정도를 챠크라⇒ 무기의 일종. 큰 수레 바퀴를 높은 언덕에서 적에게 굴리는 무기. 법의 바퀴를 굴려서 중생들의 번뇌를 전부 부셔버린다는 뜻]]
8. 如來眞身本無二(여래진신본무이)로대, 여래의 참 몸은 본래 둘이 없지만
應物隨形하느라고 滿世間(응물수형만세간)이라. 중생에 맞추어서, 그 생김과 성품의 입장에 맞추느라 세간에 가득해서
衆生各見在其前(중생각견재기전)하시니, 중생이 각각 그 앞에 있는 것을 보게 하니
此는 是焰天之境界(차시염천지경계)로다. 염천왕의 경계다.
9. 若有衆生一見佛(약유중생일견불)이면, 만약에 어떤 중생이 한번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면
必使淨除諸業障(필사정제제업장)하고, 반드시 모든 업장을 청정하게 제거하도록 한다.
[우리가 부처님을 정말 제대로만 본다면, 부처의 세계를 제대로 본다면 업장은 이미 없습니다.]
離諸魔業永無餘(이제마업영무여)하시니, 모든 魔業을 떠나서 영원히 남음이 없게 하시니
光照天王所行道(광조천왕소행도)로다. 광조천왕이 행한 바 도로다.
10. 一切衆會廣大海(일체중회광대해)에, 일체 법회의 넓고 넓은 큰 바다와 같은 곳에
佛在其中最威耀(불재기중최위요)라. 부처님이 그 가운데 있어 가장 두드러지게 위엄이 있어 빛나사,
[어떤 사람들, 어떤 聖人들, 어떤 天神들이 모였더라도 부처님이 수미산처럼 우뚝하게 빛난다]
普雨法雨潤衆生(보우법우윤중생)하시니, 법의 비를 널리 비 내려서 중생을 윤택하게 하시니
此解脫門은 名稱入(차해탈문명칭입)이로다. 명칭천왕이 들어간 바로다.
[[普雨法雨潤衆生=字字入心 句句入心 = 화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