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佛紀)
2021년을 기준으로 한 佛紀
舊佛紀(구불기)=북방불교(대승불교)는 3048년.
新佛紀(신불기)=남방불교는 2565 년
1956년 세계불교도우의회(WFB, World Federation of Buddhism)의 결의에 따라 남방불기를 공식 채택하였고, 1957년에 우리나라 조계종에서 이를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생몰 년도가 확실하지 않지만 출생 연도는 BC(서기전) 624년경, 입멸 연도는 BC(서기전) 544년으로 석가모니의 생존 기간은 80년이므로
서기 2021년 + 서기전 544년 = 불기 2565년
전통적으로는 석가모니가 열반한 뒤 승려들이 '우리가 부처님 없이 하안거를 몇 번 했는가?'를 따진 데에서 불멸기원이 시작되어, 하안거가 끝난 다음 날부터 다음 하안거를 마친 날까지를 한 해로 보는, 매년 안거가 끝날 때마다 율장에 점을 찍어 표시했다는 중성점기설(衆聖點記說)이나, 오늘날은 간편하게 양력을 사용한다.
한편 북방불기(대승 불교, 남방불기에 대응하여 북방 불기라고 부름)의 기년법은 석가모니의 생몰년을 서기전 1027-서기전 949년으로 보고, 석가모니가 탄생한 해를 기원(1년)으로 삼으며,
서기 2021년 + 서기전 1027년 = 불기3048년
과거에는 북방불기를 세존응화(世尊應化), 또는 응화(應化)라고 불렀는데,
남방불기와 북방불기는 석가모니의 생몰년도를 다르게 볼 뿐만 아니라, 생년과 열반년 중 어느 쪽을 기원으로 삼느냐까지도 다르기 보며, 더욱이 역사적 사실로서의 연대 추정은 그 자료의 선택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남방불교의 자료를 채택할 경우가 북방불교의 자료를 채택할 경우보다 100여 년이 앞선다.
또한 인도 최초의 통일국가를 건설한 아소카 왕의 즉위 연도가 입멸 후부터 100~160년이 경과된 후라는 논서들의 기록을 근거로 하는 북방설의 경우, BC 380년대를 입멸 연도로 보는 설 등의 견해 차이는 아소카 왕의 즉위 연도가 다르게 전하는 데 기인한다. 이외의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주장하는 여러가지 학설이 많이 있음.
또한 붓다의 탄생일은 북방 대승불교 전통의 4월 8일과
남방불교의 4월 15일의 두 계통이 있다.
남방 상좌부 불교의 전통은 북방과 달리 태양력 4월의 만월(滿月)일을 붓다의 탄생일로 정하였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는 남방불교의 전통에 근거해 붓다의 생존연대를 서기전 624~544년으로 정하고 1956년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불교도 대회에서 붓다 입멸 2500 주년을 기념하였다.
1999년 유엔총회에서는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대회(WFB)의 안건을 받아들여,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붓다데이(Buddha Day)로 선포하여 붓다의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