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제10 보살문명품(菩薩問明品) 6

Skunky 2021. 6. 1. 14:18

(2) 智首菩薩의 偈頌答

時에 智首菩薩이 以頌答 曰

그러자 지수보살이 게송으로 답하였습니다.

 

 ① 讚問許說

佛子甚希有하야 能知衆生心하시니 如仁所問義라 諦聽我今說호리이다

 

佛子甚希有(불자심희유)하야 能知衆生心(능지중생심)하시니, 

불자=문수보살이여 능히 중생의 마음을 아시니 참으로 희유하십니다

如仁所問義(여인소문의)라. 仁= 문수보살= 인자의 물으신 뜻과 같이 

諦聽我今說(제청아금설)호리이다. 내 이제 말하는 것을 잘 들으소서

 

② 無說과 有說

1過去未來世와 現在諸導師가 無有說一法하야 而得於道者니라

2佛知衆生心의 性分各不同하사 隨其所應度하야 如是而說法하사대

 

1. 過去未來世(과거미래세) 現在諸導師(현재제도사), 과거 미래의 세상과 현재의 모든 도사들도 

有說一法(무유설일법)하야, 일법을 설하여 而得於道者(이득어도자)니라를 얻는 이는 無= 없습니다 

 

2. 佛知衆生心(불지중생심)부처님은 중생들의 마음과 性分各不同(성분각부동)하사 성품의 지분이 다름을 알아서   

隨其所應度(수기소응도)하야그들이 순응하는 바에 따라 제도하라 

如是而說法(여시이설법)하사대, 그렇게 설법하셨습니다

[사람마다 근기ㆍ성향ㆍ취향ㆍ욕구ㆍ그 살아온 업과 관점이 다릅니다. 그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는 누구나 똑 같습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이란? 사람이 본래 갖춘 그 가치에 대해서 깨달은 것이지요]]

 

①     隨機讚歎

3慳者爲讚施하고 毁禁者讚戒하며 多瞋爲讚忍하고 好懈讚精進하며

4亂意讚禪定하고 愚癡讚智慧하며 不仁讚慈愍하고 怒害讚大悲하며

5憂慼爲讚喜하고 曲心讚歎捨하시니 如是次第修하면 漸具諸佛法이니라

 

3. 慳者爲讚施(간자위찬시)하고, 간탐하는 자= 아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보시를 찬탄하고 → 보시 바라밀

[ 아낄 간] 

毁禁者讚戒(훼금자찬계)하며, 금기를 훼손하는 자에게는 지계를 찬탄하며  [= 금계= 戒를 말함]  → 지계 바라밀

多瞋爲讚忍(다진위찬인)하고, 진심이 많으면=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는 인욕을 찬탄하고  → 인욕 바라밀

好懈讚精進(호해찬정진)하며, 게으름을 좋아하면 정진을 찬탄 하며  → 정진 바라밀

4. 亂意讚禪定(난의찬선정)하고, 마음이 어지러우면 선정을 찬탄하고   → 선정 바라밀 

愚癡讚智慧(우치찬지혜)하며, 어리석으면 지혜를 찬탄하며 → 지혜 바라밀 ▲ 6 바라밀 

不仁讚慈愍(불인찬자민)하고, 어질지 못하면 사랑과 연민을 찬탄하고 

怒害讚大悲(노해찬대비)하며, 분노하고 남을 해친다면 대비를 찬탄 하며 

5. 憂慼爲讚喜(우척위찬희)하고, 근심이 많으면 환희를 찬탄하고

[曲心= 마음이 굽으러져 있는 사람은 讚歎捨= 평등을 말하는 것으로, 불평등을 모두 버린 사무량심의 자비희사입니다]

[근심걱정으로 늘 얼굴이 찌그러져 있는 것= 憂慼우척]

曲心讚歎捨(곡심찬탄사)하시니, 굽어진 마음에는 버림()을 찬탄하며 

如是次第修(여시차제수)하면, 이와 같이 차례로 수행하면 

漸具諸佛法(점구제불법)이니라. 모든 불법을 점차 갖출 것입니다

[육바라밀과 사무량심을 말함 - 여러 가지 수행법이 많지만 대승불교는 육바라밀과 사무량심을 주로하여  ‘내가 어떻게 생활에 실천할 것인가? 사색하는 것입니다]

 

②     諸行成果 제행의 결과 이룸

6如先立基堵하고 而後造宮室인달하야 施戒亦復然하야 菩薩衆行本이니라

7譬如建城郭은 爲護諸人衆인달하야 忍進亦如是하야 防護諸菩薩이니라

8譬如大力王을 率土咸戴仰인달하야 定慧亦如是하야 菩薩所依賴니라

9亦如轉輪王이 能與一切樂인달하야 四等亦如是하야 與諸菩薩樂이니라

 

6. 如先立基堵(여선립기도)하고, 마치 우선 基堵= 터를 닦고 [基堵= 기틀과 담장]

而後造宮室(이후조궁실)인달하야, 그 뒤에 궁실을 짓듯이 

施戒亦復然(시계역부연)하야 보시와 지계도 그러하여  

菩薩衆行本(보살중행본)이니라. 보살의 모든 행의 근본인 것입니다

 

7. 譬如建城郭(비여건성곽)은, 비유컨대 성곽을 세우는 것은

爲護諸人衆(위호제인중)인달하야, 모든 백성을 보호하기 위함이듯이 

忍進亦如是(인진역여시)하야, 인욕과 정진도 그와 같아서 

防護諸菩薩(방호제보살)이니라. 모든 보살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防護= 막아서 보호한다.] 

 

8. 譬如大力王(비여대력왕)을, 비유컨대 큰 힘을 지닌 왕은  

率土咸戴仰(솔토함대앙)인달하야, 다스리는 국토가 다 우러러 받들듯이  

[率土之民 莫非王臣(솔토지민막비왕신)이다. 率土之民 = 온 천하온 나라 사람들 전부 왕의 신하라는 관념이 있듯이] 

定慧亦如是(정혜역여시)하야, 선정과 지혜도 그와 같아서 

菩薩所依賴(보살소의뢰)니라. 보살의 의지처인 것입니다 

 

9. 亦如轉輪王(역여전륜왕)이, 또 전륜왕이  能與一切樂(능여일체락)인달하야, 온갖 즐거움을 줄 수 있듯이 

四等亦如是(사등역여시)하야, 자비희사도 그와 같아서 [四等= 사무량심= 자비희사]

與諸菩薩樂(여제보살락)이니라. 모든 보살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모든 보살로 더불어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맹자에 '어떤 왕은 동산을 잘 만들어서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하고 왕만 그 동산에서 사냥도 하고 놀고, 어느 나라 왕은 동산은 작지만 개방해서 모든 국민들이 다 가서 놀 수 있도록 해놨어요. 

그래서 맹자가  “크게 잘 만들었어도 국민이 못 들어가게 하는 동산은 좁은 것이고, 아무리 작은 동산이라도 모든 국민이 다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니까 그 동산이야말로 무한히 넓은 동산이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與民同樂= 백성들과 더불어 함께 낙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이 10행의 게송 중 첫 두 행은 法王이 오직 하나의 법[一法]이며 하나의 몸[一身]이며 하나의 지혜[一智]임을 찬탄한 것이며, 이하 8행의 게송의  가지 大意는

첫째. 차별적인 불국토가 근본 회향심으로 因해 성취된 것임을 찬탄한 것이니, 회향심으로 근기에 나아가 사물을 이롭게 함으로써 몸[身]과 땅[土]과 敎義가 모두 근기에 따름을 밝히 것이다.

둘째. 모든 부처님의 자기 과보의 경계는 行因으로 보는 것이 아님을 밝힌 것이다.

셋째. 중생의 차별적인 일이 모두 중생의 心行의 차이로 말미암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따라 다름을 보는 것이지 부처님이 다른 것이 아님을 밝힌 것이다.

넷째. 부처님의 神力으로 능히 근기에 나아가 법을 나타냄을 밝힌 것이다.

명칭이 賢首인 것은 이 열 가지 信心을 얻으니 부처님의 果德이 자기 마음과 더불어 體가 하나임을 믿음으로써 의심이 걸린 곳과 막히고 통한 곳을 알아서 賢位에 들어가기 때문에 현수라 칭함을 밝힌 것이다. 이는 上方의 지위다. 그 뜻은 이 信位에서 마음의 지혜와 경계가 다 허공 같아서 포함하지 않는 바가 없으니, 이처럼 방해나 장애가 없는 것이 바로 賢仁의 덕이기 때문에 현수라 칭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세계의 명칭이 平等色인 것은 이미 상방이라면 몸과 마음이 허공과 합치함을 밝힌 것이기 때문에 세계의 명칭도 평등색임을 밝힌 것이다. 부처님의 명호가 觀察智인 것은 자기 마음의 空智慧門으로 모든 법이 空해서 집착할 바가 없음을 능히 관찰할 있으니, 이 때문에 관찰지라 칭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셋째의 지위에 따른 인과에 짝짓는다는 것은, 자기 마음의 근본 성품이 空하여 분별이 없는 不動智佛로써 因을 삼고, 닦아 나가면서 법의 空함에 이르는 觀察智佛로써 果를 삼는 것이니, 이는 체용이 원만해서 인과가 하나의 성품임을 밝힌 것이다. 이런 뜻이 있기 때문에 여래의 一身·一心·一智慧 법문을 설한 것이니, 이는 果에 계합해 因을 회통함으로써 처음과 끝[始末]이 둘이 없으며 모두 하나로써 근본을 삼음을 밝힌 것이다.

 

九, 一道甚深 한 길로 심히 깊다.

(1) 文殊問賢首菩薩

種種不同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賢首菩薩言하사대

佛子야 諸佛世尊이 唯以一道로 而得出離어시늘 云何今見一切佛土의 所有衆事가 種種不同이니잇고

所謂世界와 衆生界와 說法과 調伏과 壽量과 光明과 神通과 衆會와 敎儀와 法住가 各有差別이니

無有不具一切佛法하고 而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니이다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賢首菩薩言하사대, 그때 문수사리 보살이 현수보살에게 물어 말하되

佛子야 諸佛世尊이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은

唯以一道(유이일도)로 而得出離(이득출리)어시늘, 오직 한 도로써 출리=벗어남을 얻으셨는데 

云何今見一切佛土(운하금견일체불토)의, 어째서 지금 보건대 

一切佛土의 所有衆事(소유중사)가, 모든 불국토의 모든 일들이 種種不同이니잇고? 갖가지로 다릅니까?

所謂世界(소위세계)와, 말하자면, 세계와, 衆生界와, 중생계와 說法과, 설법, 調伏과, 조복과  壽量과, 수명량,

光明과, 광명

神通과, 신통, 衆會와 대중모임과 敎儀와 가르치는 의식,  法住가, 법에 머무름이 

各有差別(각유차별)이니, 각각 차별하며  無有不具一切佛法(무유불구일체불법)하고, 일체의 불법을 갖추지 않고서 

而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이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니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한 이가 없습니다.

[이것들은 중생도 그렇지만 부처님도 역시 다릅니다]   

[法住= 법이 머무는 것도 각각 다릅니다. 스님들을 봐도 당대에는 굉장했는데 뒤가 없는, 그 법이 오래 안 가는 사람들이 있고, 또 크게 소문은 안 났어도 그 법이 오래오래 지속 되는 그런 경우도 있고요. 회사가, 법이, 가문이, 가풍이 그렇고 모든 분야가 다 그런 것이 法住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2) 賢首菩薩의 偈頌答

時에 賢首菩薩이 以頌答 曰

그러자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답하였습니다.

 

①     一法一道一心一智

1文殊法常爾하야 法王唯一法이니 一切無礙人이 一道出生死니라

2一切諸佛身이 唯是一法身이며 一心一智慧니 力無畏亦然이니라

 

1. 文殊法常爾(문수법상이)하야, 문수여, 법이 늘 그러하여 法王唯一法(법왕유일법)이니, 법왕께서는 오직 한 법이시요 

一切無碍人(일체무애인)이 一道出生死(일도출생사)니라. 일체에 걸림없는 분이시라 한 도로 생사를 벗어납니다 

[一切無碍人一道出生死라. 이것을 원효스님이 아주 노래삼아 부르면서 경주 시내를 돌아다녔다는 것입니다]  

 

2. 一切諸佛身(일체제불신)이 일체의 모든 부처님 몸은 唯是一法身(유시일법신)이며, 오직 한 법신이시요

一心一智慧(일심일지혜)니, 한 마음의 지혜이시며 力無畏亦然(역무외역연)이니라. 십력과 무소외도 그러합니다 

[일체 모든 부처님의 몸이라고 하는 것은 오직 한 법신이다. → 그대로 진리의 몸이다. 산천초목 천지만물이 전부 一法身, 그대로가 법신 비로자나불이다. → 力無亦然이니라. 부처님을 십력 또는 사무외로도 표현해서 부처님 또한 그러하니라

 

②隨機見不同 근기를 따라서 그見이 不同하다.

3如本趣菩提에 所有廻向心하야 得如是刹土와 衆會及說法이니라

4一切諸佛刹이 莊嚴悉圓滿이나 隨衆生行異하야 如是見不同이니라

 

3.如本趣菩提(여본취보리)에 所有廻向心(소유회향심)하야, 본시 보리에 나아갈 때 지닌 회향심과 같이  

[本趣菩提= 근본보리에 회향하는 마음이 있는 것과 같이]  

得如是刹土(득여시찰토)와, 그러한 刹土= 세계와 衆會及說法(중회급설법)이니라. 대중모임과 설법을 얻습니다 

 

4.一切諸佛刹(일체제불찰)이 일체의 모든 부처님 세계는 莊嚴悉圓滿(장엄실원만)이나, 장엄이 모두 원만하지만 

隨衆生行異(수중생행이)하야, 중생에 따라 행이 다르니 如是見不同(여시견부동)이니라. 그와 같이 보는 것도 다릅니다

[부처님께서 始成正覺(시성정각)하시니 其地(기지)가 堅固(견고)하야 金剛所成(금강소성)이라. 그 땅이 견고해서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깨달음의 안목으로 보면 어느 지역ㆍ어느 국토ㆍ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모두 장엄이 그대로 원만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좁디좁은 소견으로 살아온 내 입장에 맞춘 잣대로 재니까, 부족한 것 투성이고, 불만스러운 것 투성이고, 나하고는 전부 안 맞지만  一切諸佛刹이 莊嚴悉圓滿이라.

그 장엄이 하나도 건들지도 않고 현재 있는 그대로 모두 원만하나, 중생들의 행하는 바를 따라 보는 바가 같지 아니하다. 중생들의 소견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지역이라든지 국토라든지 상황이라든지 기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③     敷衍解釋 부연해서 해석하다[衍 넘칠 연] 

5佛刹與佛身과 衆會及言說이여 如是諸佛法을 衆生莫能見이니라

6其心已淸淨하고 諸願皆具足한 如是明達人이라야 於此乃能覩니라

7隨衆生心樂과 及以業果力하야 如是見差別하니 此佛威神故니라

8佛刹無分別이며 無憎無有愛로대 但隨衆生心하야 如是見有殊니라

9以是於世界에 所見各差別이니 非一切如來 大仙之過咎니라

10一切諸世界에 所應受化者는 常見人中雄하나니 諸佛法如是니라

 

5. 佛刹與佛身(불찰여불신)과, 부처님 세계와 부처님 몸과 

衆會及言說(중회급언설)이여, 衆會= 대중모임과 言說= 말씀 

如是諸佛法(여시제불법)을, 이러한 모든 불법을 衆生莫能見(중생막능견)이니라. 중생들은 볼 수 없고  

 

6. 其心已淸淨(기심이청정)하고, 그 마음이 이미 청정하고 諸願皆具足(제원개구족)한, 모든 원이 다 구족한 

如是明達人(여시명달인)이라야, 그렇듯 밝게 통달한 사람이라야 

於此乃能覩(어차내능도)니라. 마침내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7. 隨衆生心樂(수중생심락)과, 중생의 마음으로 좋아하는 바와   

及以業果力(급이업과력)하야, 그로써 지은 업과 과보의 힘에 따라 

如是見差別(여시견차별)하니, 그와 같은 차별함을 보이는 것이니 

此佛威神故(차불위신고)니라. 그것은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입니다 

 

8. 佛刹無分別(불찰무분별)이며, 부처님 세계는 분별이 없고 無憎無有愛(무증무유애)로대, 미움도 없고 사랑도 없는데 

但隨衆生心(단수중생심)하야, 다만 중생들의 마음에 따라

如是見有殊(여시견유수)니라. 그렇듯 다름이 있다고 보는 것이며 [ 다를 수] 

 

9. 以是於世界(이시어세계)에 所見各差別(소견각차별)이니, 그로써 세계를 보는 바가 각각 차별한 것이라 

[견해가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 한결같이 다르다고만 했지, 틀리다ㆍ옳지 않다는 표현은 안합니다.]

非一切如來(비일체여래) 大仙之過咎(대선지과구)니라. 모든 여래나  대선의 허물이 아닙니다 [ 허물 구]

[大仙= 큰신선의 허물이 아니다. 즉 우리 본마음의 허물도 아니고, 부처님의 허물도 아니고, 보살의 허물도 아니라, 우리가 개인적으로 떠올리는 그 생각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一切如來 = 大仙]  

 

10. 一切諸世界(일체제세계)에 일체의 모든 세계의  所應受化者(소응수화자)는, 교화 받기에 마땅한 이라면  

常見人中雄(상견인중웅)하나니, 사람 중의 영웅을 항상 볼 것이니  

諸佛法如是(제불법여시)니라. 부처님들의 법이 이와 같습니다 

[눈을 뜨고 보면 부처님이 그대로 온 우주 법계에 여여하게 있는 것이지요. 소동파의 시처럼 산천초목이 그대로 비로자나법신 부처님이고, 온갖 소리는 부처님의 광장 설법이라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