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大智度論) 제20권 10
大智度論釋初品中 三三昧義 第三十二卷 第二十
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33. 초품 중 사무량(四無量)의 뜻을 풀이함 5
問曰; 佛說, “四無量功德 慈心好修 善修 福極遍淨天,
悲心好修 善修 福極虛空處, 喜心好修 善修 福極識處,
捨心好修 善修 福極無所有處" 云何言 “慈果報應生梵天上”?
묻나니, 부처님께서 사무량심(四無量心)의 공덕을 말씀하시기를 “자심(慈心)을 능숙히 잘 닦으면 그 복이 색계의 하늘로, 제삼선의 경지에 배대되는 변정천(遍淨天, śubhakṛtsnāḥ-devaḥ)에 極(극)=이르게 되고,
비심(悲心)을 능숙히 잘 닦으면 그 복이 무색계의 첫 번째 하늘인 공처(空處, 허공처, 공무변처)에 이르게 되고,
희심(喜心)을 능숙하게 잘 닦으면 복이 무색계의 두 번째 하늘인 식처(識處, 식무변처識無邊處)에 이르게 되고,
사심(捨心)을 능숙하게 잘 닦으면 복이 무색계의 세 번째 하늘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이른다” 하셨거늘
어찌하여 앞에서는 “자(慈)의 과보로 범천에 태어난다”고 하신 것입니까?
*3계9지(三界九地)에서 3계(三界)는 욕계(欲界) ·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를 말한다
9지(九地)는 욕계 전체를 통틀어 1가지 장소[地]와, 색계의 초선(初禪) · 2선(二禪) · 3선(三禪) · 4선(四禪)의 4가지 장소[地]와, 무색계의 공무변처(空無邊處) · 식무변처(識無邊處) · 무소유처(無所有處) ·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4가지 장소[地]를 합한 총 9가지 장소[地]를 말한다.-위키
*천(天)은 물리적 하늘인 허공과 대비해 초월적 존재의 세계, 그리고 그 세계에 거주하는 존재, 곧 신(deva)들을 가리키는 천계(天界)도 결국은 윤회세계의 하나로서, 거기에 태어나서 머무르게 된 원인이었던 공덕이 다 없어지면 천인(天人)은 다른 세계로 이동해야만 한다.
이것이 윤회를 벗어난 상태인 불교의 열반과 천의 다른 점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는 천계로 가는 것과 열반과는 전혀 별개의 것임을 설파하고, 비구들에게 천계로 가는 것을 바라지 말라고 가르쳤다.
(1)욕계(欲界) 아직은 욕심이 남아 있고, 그 욕심의 테두리에서 기쁨을 누리는 최고의 경지로 열거되는 욕계의 6천은 육욕천(六欲天)이라고 한다. 육욕천의 첫째 하늘은 ①사천왕천(四天王天)은 수미산 중턱 동서남북의 각 방위에 각각 지국(持國) · 광목(廣目) · 증장(增長) · 다문(多聞)의 각 천왕이 지하 · 지상의 중생들을 다스린다.
②도리천(忉利天)은 사각형의 수미산 꼭대기의 네 모서리에 있는 각각의 여덟 궁전의 중앙에 선견궁(善見宮)이라는 궁전에는 33명의 신들을 지배하는 제석천(帝釋天)이 있는데, 이 천을 삼십삼천(三十三天)이라고도 한다.
이 두 하늘은 아직도 지상에 속하므로 지거천(地居天)이라고 하였다.
③야마천(夜摩天)은 삼십삼천 위의 공간에 겹겹이 쌓인 수야마천(須夜摩天)이며, 이곳의 신들은 음욕이 적어 포옹하는 정도로 족하다고 한다.
④도솔천은 ‘만족(滿足)’이라는 뜻의 뚜시따(Tuṣita)이며, 미륵보살이 이곳에서 설법하다가 다음 생에 사바세계로 내려와 미륵불이 된다고 한다.
⑤화락천(化樂天) 또는 낙변화천(樂變化天), 화자재천(化自在天)은 불가사의한 창조를 즐기는 천신의 무리들이 사는 하늘로서 서로 마주서서 웃기만 해도 음욕이 만족되는 곳이라 하였다.
⑥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은 신들은 남으로 하여금 욕심의 대상을 욕심이 안나도록 바꾸게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2) 색계(色界)의 18천은 선정(禪定) 단계에 따라 분류된다.
초선천(初禪天)= ① 범종천(梵種天) 브라만의 권속인 천신의 무리. ② 범중천(梵衆天) 브라만의 주위에 모여 있는 천신의 무리. ③ 범보천(梵輔天) 브라만을 보좌하는 천신의 무리. ④ 대범천(大梵天) 위대한 브라만의 지배를 받는 천신의 무리.
이선천= ⑤ 소광천(小光天) 약간의 광명을 발하는 천신의 무리. ⑥ 무량광천(無量光天) 무한한 광명을 발하는 천신의 무리. ⑦ 광음천(光音天) 광명과 소리를 발하는 천신의 무리.
삼선천= ⑧ 소정천(小淨天) 약간 깨끗하지 못한 천신의 무리. ⑨ 무량정천(無量淨天) 무한히 깨끗한 천신의 무리. ⑩ 변정천(遍淨天) 흐린 것 없이 두루 깨끗한 천신의 무리.
사선천=⑪ 무운천(無雲天) 구름이 없는 공중에 사는 천신의 무리.⑫ 복생천(福生天) 좋은 복을 가진 천신의 무리. ⑬ 응과천(應果天) 커다란 과보를 가진 천신의 무리. ⑭ 무번천(無煩天) 번뇌가 없는 천신의 무리. ⑮ 무열천(無熱天) 곤궁함이 없는 천신의 무리. ⑯ 선견천(善見天) 좋은 눈을 가진 천신의 무리. ⑰ 선현천(善現天)아름다운 모습의 천신의 무리. ⑱ 색구경천(色究竟天)의미 불분명.
(3) 무색계(無色界)는 색계의 물질적인 사고 대상을 배제한 4천이 있다.
①무한한 공간의 상태에 도달한 천신의 무리들이 사는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②무한한 인식의 상태에 도달한 천신들이 사는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③무소유의 단계에 도달한 천신들의 세계인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④의식도 무의식도 없는 단계에 도달한 천신의 무리들이 사는 천 중의 천인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이 있다.-다움
答曰; 諸佛法不可思議 隨衆生應度者如是說。
답하나니, 부처님들의 가르침은 헤아리기 어려우니, 제도하여야 할 중생들에 따라 그와 같이 말씀하셨으니,
復次 從慈定起 迴向第三禪易, 從悲定起 向虛空處, 從喜定起 入識處, 從捨定起 入無所有處易故。
자심의 선정= 慈定(자정)을 따라 일어나면 제3선(三禪)으로 회향하기가 쉽게 되며,
비심의 선정= 悲定(비정)을 따라 일어나면 허공처(虛空處, 공무변처)로 회향하게 되며,
희심의 선정= 喜定(희정)을 따라 일어나면 식처(識處, 식무변처)로 들어가게 되며,
중도의 선정= 捨定(사정)을 따라 일어나서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들어가기 쉽게 되기 때문이며,
復次 慈心願令衆生得樂 此果報自應受樂 三界中遍淨最爲樂故 言福極遍淨。
또한 자심(慈心)으로써 중생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얻게 하기를 원한다면,
이 과보로 스스로도 응당 즐거움을 받게 되나니, 삼계 안에서는 변정천(遍淨天)이 가장 즐거움이 많으므로 말하기를 “복이 변정천(遍淨天)에 이른다”고 하였으며,
悲心觀衆生 老病殘害苦 行者憐愍心生 云何令得離苦?
若爲除內苦 外苦復來, 若爲除外苦 內苦復來。
行者思惟; 有身必有苦, 唯有無身 乃得無苦。虛空能破色 是故福極虛空處。
비심(悲心)으로써 중생들의 늙고 병듦의 노병(老病)과 잔인하고 해로운 고행을 하는 이를 보아 이와 같은 연민의 마음을 일으키나니,
‘어찌하여야 저들로 하여금 괴로움을 여의게 할수 있을까!
만약 안의 괴로움을 없애 주면 밖의 괴로움이 다시 올것이고,
만약 밖의 괴로움을 없애 주면 안의 괴로움이 다시 올것이라.’
수행자는 다시 사유(思惟)하기를 ‘몸이 있으면 반드시 괴로움이 있게 되니, 오직 몸이 없어야 괴로움이 없으리니, 허공이 능히 물질= 色(색, 색온)을 깨뜨리리라’ 하는 까닭이므로 그 복이 공처(空處, 공무변처)에 이른다고 하는 것이다.
喜心欲與衆生心識樂 心識樂者 心得離身 如鳥出籠,
虛空處心 雖得出身 猶繫心虛空, 識處無量 於一切法中皆有心識 識得自在無邊
以是故喜福極在識處。
희심(喜心)으로써 중생들에게 마음(心)과 의식(意識)의 즐거움을 주고자 하나니,
마음(心)과 의식(意識)의 즐거움이란, 마음이 몸에서 떠나기를 마치 새가 조롱(새장)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 것으로,
허공처(虛空處, 공무변처)의 마음은 비록 몸은 벗어났으나 아직도 마음이 허공에 매여 있으며,
식처(識處, 식무변처)는 무량하니, 일체법 가운데에서 마음과 의식 모두가 함께하여 의식이 자재하여 걸림이 없고 끝이 없는 무변(無邊)함을 얻게 되나니,
이러한 까닭에 기뻐함의 복은 식처(識處, 식무변처)에 이르는 것이라 하였으며,
자재(自在)란 주관과 객관이 하나가 되어 서로 대립하지 않으므로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로움이다. 주관이 객관에 끌리면 객관적인 어떤 대상의 노예가 되어 자재를 잃게 된다. 주관과 객관이 하나가 되면 대립이 없어지므로 객관이 주관의 세계로 들어와 나의 것이 된다. 이러한 세계가 자재의 세계이다.- 아함반야 공부방
捨心者 捨衆生中苦樂 苦樂捨故 得眞捨法 所謂無所有處,
以是故 捨心福極無所有處。
자(慈) 비(悲) 희(喜)의 마음 마저도 버리는 사심(捨心)이란 중생에 대한 괴로움을 덜어줌과 즐거움을 주고자 함을 버리는 것이니, 그러한 고락(苦樂) 마저도 버리는 까닭에 참된 버림의 상태= 捨法(사법)을 얻게 되니,
이른바 무소유처(無所有處, ākiñcanyāyatanaṃ)이라.
이런 까닭에 버리는 마음의 복은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에 이르게 되는 것이니라.
如是四無量 但聖人所得 非凡夫。
이와 같이 사무량심(四無量心)은 다만 성인만이 얻을 수 있는 바로서 범부의 경지는 아니니라.
復次 佛知未來世 諸弟子鈍根故 分別著諸法 錯說四無量相,
“是四無量心 衆生緣故 但是有漏, 但緣欲界故 無色界中無. 何以故, 無色界不緣欲界故"
爲斷如是人妄見故 說四無量心無色界中。
또한 부처님께서는 미래세의 제자들은 어리석고 둔한 둔근(鈍根)이라서 제법을 분별하여 집착하고 사무량(四無量)의 모습을 착각하여 말하기를 “이 사무량심(四無量心)은 중생을 반연하는 것이기에 유루(有漏)일 뿐이요, 다만 욕계만을 반연하는 까닭에 무색계에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무색계는 욕계를 반연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할 것을 아신 때문에 이러한 둔근들의 잘못된 망견을 끊어 내기 위하여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무색계를 반연하여 말씀하신 것이며,
佛以四無量心 普緣十方衆生故 亦應緣無色界中。
如'無盡意菩薩問'中說, “慈有三種, 衆生緣 法緣 無緣"
論者言, “衆生緣是有漏 無緣是無漏 法緣或有漏 或無漏"
부처님의 사무량심(四無量心)은 시방의 중생을 두루 반연하기 때문에 무색계에서도 반연할 수 있는 것이니,
예를 들자면 '무진의보살문(無盡意菩薩問)'에서 말하기를
“자(慈)에 세 종류가 있으니, 중생을 대상으로 삼는 중생연(衆生緣)과
법을 대상으로 삼는 법연(法緣)과 대상이 없는 무연(無緣)이다”고 하였으며,
어떤 논사는 말하기를 “중생을 대상으로 삼는 중생연(衆生緣)이라 함은 유루(有漏)요,
대상이 없는 무연(無緣)이라 함은 무루(無漏)요,
법을 대상으로 삼는 법연(法緣)이라 함은 혹은 유루이기도 하고 혹은 무루이기도 하다”고 하였다.
如是種種 略說四無量心。
이와 같이 여러 가지로 사무량심(四無量心)을 간략히 설명하였으니라.
四無色定者 虛空處 識處 無所有處 非有想非無想處。
사무색정(四無色定)이라 함은 허공처(虛空處, 공무변처)ㆍ식처(識處, 식무변처)ㆍ무소유처(無所有處)ㆍ비유상비무상처(非有想非無想處)이라. → 무색계(無色界)
是四無色有三種; 一者有垢, 二者生得, 三者行得。
사무색정(四無色定)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허물이 있는 유구(有垢, samala. 혹은 saha-malena)요,
둘째는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갖추어진 생득(生得, utpatti-lābhika)이요,
셋째는 수행으로 얻게 되는 행득(行得, bhāvana-lābhika)이라.
有垢者 無色中 攝三十一結 及此結使中 起心相應行。
허물이 있는 유구(有垢)란, 무색계(無色界)에 속하는 서른한 가지 번뇌= 結(결) 및 이 번뇌에서 일어나는 마음과 상응하는 심상응(心相應) 행을 포함하는 것이며,
生得者 行是四無色定 業報因緣故 生無色界 得不隱沒無記四衆。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갖추어진 생득(生得)이란, 이 사무색정을 행한 업보의 인연으로 무색계에 태어나서 사라지지 않는=隱沒(은몰)하지 않는 무기(無記)에서 수온(受蘊)상온(想蘊)행온(行蘊)식온(識薀)의 사중(四衆)을 얻게 되는 것이며,
行得者 觀是色麤惡 重苦 老病 殺害等 種種苦惱因緣,
如重病 如癰瘡 如毒刺 皆是虛誑妄語 應當除卻。
如是思惟已 過一切色相 滅一切有對相 不念一切異相 入無邊虛空處定。
異相이상= 1. 보통과는 다른 인상이나 모양, 2. 만물이 변하여 달라지는 모양, 3. 모든 법이 제각기 고유하게 지니고 있는 서로 다른 모양
수행으로 얻게 되는 행득(行得)이란, 이 색(색온)이 추악하고, 중한 고통이고, 늙고, 병들고, 살해되는 등의 갖가지 고뇌의 인연이며, 마치 중병과 같고, 종기와 같고, 독한 가시 같으니,
모두가 허망하고 거짓된 표현이라서 마땅히 제거하여야 한다고 관찰하나니,
이렇게 사유한 뒤에 일체의 색상(色相)을 초월하고,
일체의 있다고 마주 대하는 유대상(有對相)을 멸하고,
일체의 이상(異相)을 생각하지 않게 되어 가없이 무변한 허공처(虛空處, 공무변처, 무변허공처)에 드는 것이니라.
問曰; 云何能滅 是三種相?
묻나니, 어떻게 능히 이러한 유구(有垢), 생득(生得), 행득(行得)의 세 가지 모습을 멸할 수 있습니까?
答曰; 是三種相 皆從因緣和合生故 無自性, 自性無故 是三種虛誑無實 易可得滅。
답하나니, 유구(有垢), 생득(生得), 행득(行得)의 세 가지는 모두가 인연 화합에 의하여 생겨나는 까닭에 자성(自性)이 없으며, 자성이 없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거짓되고 실체가 없는 것이라서 쉽게 멸하여 없앨 수 있으며,
復次 是色分別分分破散 後皆無 以是故 若後無 今亦無。
衆生顚倒故 於和合色中 取一相 異相 心著色相,
我今不應隨愚人學 當求實事 實事中無 是一相 異相。
또한, 색을 분별하면, 조각조각 깨어지고 흩어져서 나중에는 모두 없어지는 것이니,
이러함은 시간이 지난 나중에만 없게 되는 것인 듯하지만, 지금에도 없는 것이거늘
중생들의 전도된 생각 때문에 인연 화합으로 이루어진 색에 대하여 일상(一相)이라거나 다른 모습의 이상(異相)이라고 취하여 마음으로 그러한 색상(色相)에 집착하는 것이라.
나는 이제 그러한 어리석은 사람을 따라 배울 것이 아니라 마땅히 진실한 실상을 구하리라 하나니,
진실함 (실상) 가운데에는 일상(一相)이라거나 이상(異相)이라 할 것이 없음이라.
復次 行者作是念, “我若除卻離諸法 得利爲深。我先捨財物 妻子出家 得淸淨持戒 心安隱 不怖不畏。離諸欲 諸惡不善法 離生喜樂得初禪。離覺觀 內淸淨故 得第二禪中大喜樂。離喜在第三禪地 於諸樂中最第一。捨是樂 得念捨淸淨第四禪。今捨是四禪 應更得妙定"
또한 수행자는 이렇게 생각하나니,
‘내가 만약 제법을 물리치고 제거하여 여읜다면 이익을 얻음이 심히 깊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먼저 재물과 처자를 버리고 출가하여 청정(淸淨)하게 계행을 지니면 마음이 안은하고 평온하여져서 겁내거나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며,
모든 욕망(오욕)과 온갖 삿되고 착하지 못한 불선법(不善法)을 여의게 되면 기쁨과 즐거움이 솟아나는 초선(初禪)을 얻게 되리라.
다시 거친 마음의 각(覺)과 산란한 마음의 관(觀)을 여의어 안의 육입(六入)이 청정해진 까닭에 제2선(二禪)의 커다란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며,
다시 이러한 기쁨마저도 여의게 되면 제3선(三禪)의 경지이니 모든 즐거움 가운데 으뜸이 되리라.
다시 이러한 즐거움마저도 여의고 생각=念(염)이 무관심으로 청정해진 제4선(四禪)에 이르게 되나,
이러한 4선(四禪)마저도 버리고 마땅히 다시 묘한 선정을 얻어야 하리라.' 하나니,
以是故 過是色相 滅有對相 不念異相。
이러한 까닭에 이 색의 모습을 초월하는 과색상(過色相)이고,
대할 수 있는 모습을 멸하는 멸유대상(滅有對相)이요
다른 모습을 생각하지 않는 불념이상(不念異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