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제10 보살문명품(菩薩問明品) 2

Skunky 2021. 5. 24. 13:48

[[眞과 가의 법재를 훌륭히 요달해서 중생에게 베풀기 때문에 財首라 칭하는 것이며, 10신의 마음 속에서 처음부터 법재로 중생을 이롭게 하는 행을 首라 칭하는 것이며, 또한 이 믿음 속에서 법의 聖財로 중생을 요익케 하여 自他로 하여금 성품의 오염이나 집착을 없게 하기 때문에 세계의 명칭이 연화색 이라고 호칭함을 밝힌 것이다. 또 법으로 사람에게 보시해 미혹을 타파해서 지혜를 이루는 것을 滅暗智佛멸암지불이라 칭하는 것이니, 이는 해당 지위의 믿음 속에서 스스로 법문의 理行과 지혜의 인과를 갖추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財首는 바로 해당되는 지위의 행이다.

셋째의 지위에 따른 인과를 설명하면, 항상 자기 마음의 근본부동지불인 문수사리를 신심의 因으로 삼아 닦아 나감으로써 解脫智佛을 얻는 것이니, 재수보살은 이 해당되는 지위의 行果이고 부처님께서는 智果이다.]]

 

二, 敎化甚深

(1) 文殊問財首菩薩

* 隨衆生十種事 중생의 十種事를 따르다.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財首菩薩言하사대 佛子야 一切衆生이 非衆生인댄 云何如來가 隨其時하시며

隨其命하시며 隨其身하시며 隨其行하시며 隨其解하시며 隨其言論하시며 隨其心樂하시며 隨其方便하시며

隨其思惟하시며 隨其觀察하사 於如是諸衆生中에 爲現其身하야 敎化調伏이니잇고

 

爾時 文殊師利菩薩 問財首菩薩言(문재수보살언)하사대, 그 때에 문수사리보살이 재수보살에게 물어 말하되

佛子 一切衆生 非衆生인댄불자야일체중생이 중생이 아닐진대

云何如來 隨其時(수기시)하시며, 어째서 여래는 그 시절인연을 따르며,

隨其命(수기명)하시며그 생명을 따르며

隨其身(수기신)하시며 을 따르며

隨其行(수기행)하시며그 행을 따르며

隨其解(수기해)하시며그 이해를 따르며

隨其言論(수기언론)하시며그 말을 따르며

隨其心樂(수기심락)하시며 心樂=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르며

隨其方便(수기방편)하시며그 방편을 따르시며

隨其思惟(수기사유)하시며 사유를 따르며

隨其觀察(수기관찰)하사 관찰을 따르사

於如是諸衆生中(어여시제중생중)이와 같은 모든 중생들 가운데서

爲現其身(위현기신)하야그들을 위해서 그 몸을 나타내셔서

敎化調伏(교화조복)이니잇고교화조복 하십니까? → 중생들을 위해서 왜 교화조복 하십니까

즉 중생이, 중생이 아니라 하시면서 왜 중생을 위해서 그렇게 하십니까?  

[제가 화엄경을 좋아해서 옛날부터 화엄경 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통현장자 화엄문은 참 좋아요. 그러다가 탄허스님이 화엄경 탈고를 해서 정리를 할 때, 원문보고ㆍ번역보고, 번역보고ㆍ원문보고 이렇게 바꿔가면서 교정을 했는데, 그 때 이 “중생이, 중생이 아니라면” 하는 이 말에 대한 청량국사 疏(소)가, 모든 것, 특히 중생을 보는데 “三觀에 의해서 봐야 된다.” 즉 중생을 그대로 깨닫지 못하고 탐 진 치 3독이 꽉 차있는 중생으로 보는 것은 假觀(가관)이다. 

그 다음에 한 단계 올라가서 중생이, 중생이 아니라고 보는 空觀입니다. 중생도 공하여 텅 빈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中道觀(중도관)ㆍ眞觀(진관), 참다운 관찰은 중생을 부처라고 보는 것이 진짜 “화엄경다운 관찰이다.” 청량국사가 아주 명문으로 길게 말씀하신 대목을 읽다가 정말 제가 눈물이 한 번 났었습니다. ‘야~ 불법이 이런 것이구나! 중생이, 중생이 아니구나!’어째서 중생이 아니냐? 空하니까, 텅 비어 없으니까 중생이 아니다. 아니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중생이 본래로 중생이 부처이니까 중생은 중생이 아니라고 했구나! 그것을 보고는 제가 크게 감동한 바가 있어서 중생이라는데 크게 잡착하지 않고, 요즘은 중생이라는 말도 잘 쓰지 않고, 그냥 사람이라 표현합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말 속에는 중생이라고 하는 의미도 있지만, 부처라는 의미가 더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부처님이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지요. 문수보살이 재수보살에게 물은 질문이 아주 근사합니다.]

 

(2) 財首菩薩의 偈頌答

時에 財首菩薩이 以頌答曰

그러자 재수보살이 게송으로 답했다. 

 

  勸聽 듣기를 권하다

此是樂寂滅多聞者境界라 我爲仁宣說호리니 仁今應聽受하소서

 

此是樂寂滅(차시락적멸) 多聞者境界(다문자경계)라. 이는 바로 적멸을 즐기며 다문하는 이의 경계라

[이것은 적멸을 좋아하는 多聞者= 공부 많이 한 사람들, 불교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境界다.]

我爲仁宣說(아위인선설)호리니, 내가 인자(仁者)를 위해 말하리니

仁今應聽受(인금응청수)하소서. 인자=그대는 이제 마땅히 들으소서  

 

隨衆生身 중생을 따르다.

1分別觀內身컨댄 此中誰是我오 若能如是解하면 彼達我有無니라

2此身假安立이라 住處無方所하니 諦了是身者는 於中無所着이니라

3於身善觀察하야 一切皆明見하면 知法皆虛妄하야 不起心分別이니라

 

1. 分別觀內身(분별관내신)컨댄內身= 몸 속을 분별하여 관찰해보건대  

此中 誰是我(차중수시아)이 가운데 무엇을 ''라 하리오 → 무아의 이치.

[이 몸 하나만이라도 잘 관찰해서 낱낱이 분석해보라. 거기에 누가 너냐? 무아의 이치지요? 무아라고 굳이 말할 필요 없습니다. 참 근사한 표현이지요. 바로 此中誰是我이 말 속에 설명 다 끝난 겁니다. 이것은 바로 선 법문 그대로이고 또 그 표현도 선 법문 식 표현입니다. 니 몸 잘 관찰해보라. 그 가운데 누가 너냐? 또 엉터리로 관찰하면 눈도 나고ㆍ발도 나고ㆍ손도 나고ㆍ코도 나고ㆍ입도 나고, 전부가 나라고 이렇게 전도된 견해로 대답할 수가 있겠지만, 이 차원이 그런 차원이 아니잖아요.]

若能如是解(약능여시해)하면, 만약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면 

彼達我有無(피달아유무)니라 ''의 있고 없음에 통달하리라

[我  有我니 無我니ㆍ있느니 없느니 하는 것을 통달하게 되리라. 誰是我이 말에는  없다는 말입니다.

 없다고 해놓고 有我다 無我다 또 알아야지요. 有我는 어떤 경우에 유아고, 無我는 어떤 경우에 무아다. 

 . 즉 아의 유와 무를 통달한다, 彼達我有無有我와 無我를 다 꿰뚫어 아는 겁니다.

유아라 해도 알고, 무아라 해도 아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다 아는 것입니다.]

2.此身假安立(차신가안립)이라. 이 몸은 거짓으로 세워지고 [安立 = 이렇게 존재한다ㆍ이렇게 있다.]

住處無方所(주처무방소)하니, 머무는 곳도 장소가 없으니 = 일정한 곳이 없으니

諦了是身者(제요시신자)이 몸을 참으로 아는 이는 [諦了= 진리로써 관찰해서 제대로 꿰뚫어 아는 사람]

無所着(어중무소착)이니라. 於中= 이 가운데, 여기에 집착할 것이 없으리라  

[이 몸 제대로 이해하면 집착이 없습니다. 이 몸에 집착이 있는 사람은 아직 몸의 실체를ㆍ몸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다. 몸에 집착이 있으면  ‘아~ 나는 아직도 몸에 대해서, 몸을 가지고 수 10년 살았는데, 아직도 몸을 잘 모르고 있구나.’  이렇게 반성해야 됩니다.] 

3. 於身善觀察(어신선관찰)하야, 몸을 잘 관찰하여 

一切皆明見(일체개명견)하면, 모두를 다 밝게 보면 

知法皆虛妄(지법개허망)하야, 법이 다 허망함을 알아서 [법= 오온 법 또는 육근 법 또는 육식 또는 육진입니다] 

不起心分別(불기심분별)이니라마음에 분별을 일으키지 아니 하리라

[병이 들었던지 죽음이 닥쳐오든지 거기에 이러고, 저러고 분별하는 생각이 없게 된다]

 

隨衆生命 중생이 명을 따르다.

壽命因誰起며 復因誰退滅고 猶如旋火輪이 初後不可知니라

 

3. 壽命因誰起(수명인수기)며, 수명은 누구로 인해서 생겼으며,

[우리가  “수명ㆍ수명.”  하는데 수명은 무엇으로 인해서 일어나는가?]

復因誰退滅(부인수퇴멸)고? 또 무엇으로 인해 없어지는가

[그러면 또 다시 무엇으로 인해서 수명은 끝나는가? 이 생명이라는 것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猶如旋火輪(유여선화륜)이, 마치 불을 돌리는 바퀴 같아서

[불놀이할 때, 깡통에 불을 담아서 빨리 돌리는 것을 멀리서 보면 불이 큰 바퀴를 그리고 있잖아요. 그 작은 불덩이가 돌아가면서 그려내는 旋火輪= 불 바퀴거든요. 진짜불은 조그만 해서 주먹만 하고 그 나머지는 전부 가짜입니다. 旋火輪= 불 바퀴는 전부 가짜이고 착각이잖아요 빨리 돌리니까 큰 불 바퀴가 있는 것 같이 보일 뿐이지요.]

初後不可知(초후불가지)니라. 처음과 끝을 알지 못하리라

[어디가 처음이고 어디가 뒤인지 알 수가 없더라. 우리생명도 그와 같다는 것이지요. 야~ 이 구절을 잘 이해하면 생명의 실체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생명 어디서 왔는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왔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끊임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한 순간 1초ㆍ1초ㆍ1초ㆍ1초의 생명이 계속 旋火輪처럼 그렇게 있는 듯이 보이는 겁니다. 이미 1초의 나의 생명은 1초전에 없어졌습니다. 또 1초의 생명은 또 없어지고ㆍ또 없어지고ㆍ또 없어지고ㆍ또 없어지면서 이것이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50년 사느니ㆍ60년 사느니ㆍ70년 살았느니ㆍ80년 살았느니 하는 그런 생명이 이어진 것처럼 착각한다고요.

우리 세포의 수명이 짧아서 끊임 없이 일주일마다 세포나 피가 완전히 바뀐다고 알고 있잖아요. 계속 새로운 피ㆍ새로운 세포가 생성하고ㆍ소멸해서, 생성ㆍ소멸, 생성ㆍ소멸을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면 불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불 돌릴 때 돌리다보니까 큰 불 바퀴가 실제 하는 것처럼 보이듯이 우리의 피와 세포도 끊임없이 생성ㆍ소멸, 생성ㆍ소멸하니까 우리의 생명이 존재하는 것처럼ㆍ실제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불도 그렇지요. 불도 촛불 켜놓으면 불이 계속 새로운 불이 타오르는 겁니다. 이미 탄불은 금방 없어지고 새로운 불이 타올라 오는 것을 우리는 촛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겁니다. 불이 끊임없이 없어지고ㆍ없어지고ㆍ없어지고, 새로운 불이 올라오고, 우리 육신도ㆍ우리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엄경 참~~ 뛰어납니다. 우리 수명의 실체를 이렇게 분석해 놨습니다. 初後不可知니라. 처음과 끝을 가히 알지 못하리라.]

 

隨衆生觀察 중생을 따라 관찰하다.

智者能觀察 一切有無常하며 諸法空無我하야 永離一切相이니라

 

4.智者能觀察(지자능관찰) 一切有無常(일체유무상)하며, 지혜로운 이라면 능히 모든 것은 무상하고 

諸法空無我(제법공무아)하야, 모든 법은 공이요, 무아임을 觀察= 관찰하여 

永離一切相(영리일체상)이니라. 일체의 모양=상을 영원히 여의리라 

[諸法이 空無我하야, 실체가 없다. 모든 법은 전부 無我입니다. 사람만 무아가 아니라 모든 법은 전부 공 무아입니다. 공해서 무아다. 실다운 데가 없다. 永離一切相. 그러면 일체 상을 영원히 떠나게 된다.]

 

隨衆生行 중생 행을 따르다.

衆報隨業生이 如夢不眞實하니 念念常滅壞하야 如前後亦爾니라

 

5.衆報隨業生(중보수업생)이, 모든 과보가 업 따라 생김이 

如夢不眞實(여몽불진실)하니, 꿈처럼 진실하지 않아서 

[온갖 과보가 업을 따라서 생하는 것이 꿈과 같아서 진실치 아니해요.

무슨 과보를 받아서 나는 무슨 업보로 이렇게 사는가? 걱정할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온갖 과보가 업을 따라서 생겼다. 그런데 그 업을 따라 생긴 우리의 과보는 如夢不眞實= 꿈과 같아서 진실한 것이 아닌, 전부 가짜이고 허상이고 환영인데 우리가 실재한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念念에 常滅壞(염념상멸괴)하야, 순간순간 항상 무너져 사라지며 

如前後亦爾(여전후역이)니라. 전과 같이 후도 역시 그러하도다          

[순간순간에 항상 소멸하고 무너져 없어지며, 前後와 같이 또한 그렇다.

끊임없이 그렇게 소멸하고ㆍ생성하고, 소멸하고ㆍ생성하고, 사실은 저 앞의 旋火輪비유가 다 내려오면서 이해하기 좋은 하나의 열쇠 역할을 합니다. 보통 중생들의 상식으로는 과보니 업보니 그것이 제일 큰 문제로 남아 있는데, 화엄경에서는 如夢不眞實=꿈과 같은 것이라서 念念에 常滅壞해서 순간순간에 끊임없이 소멸하고 있다 그랬습니다. 소멸해야지 이대로 있으면 어쩌라고요? 얼른 소멸해야지요. 기다리지 않아도 저절로 결국은 소멸하게 되어 있습니다. 滅壞하게 되어 있어요. 如前後亦爾니라. 前後와 같이 또한 그렇다.]

 

隨衆生心樂 중생의 心樂을 따르다.

世間所見法이 但以心爲主어늘 隨解取衆相일새 顚倒不如實이니라

 

6.世間所見法(세간소견법)이, 세간에서 보는 법은 =세간에서 보는바 법은

但以心爲主(단이심위주)어늘, 다만 마음이 주인이 되어 

隨解取衆相(수해취중상)일새, 이해를 따라 온갖 모양=형상을 취하니 

顚倒, 不如實(전도불여실)이니라. 전도되어 실답지 못하도다

[세상에서 세속적인 안목은 여실한 것이 아닌, 순전히 전도된 것이다.]

 

隨衆生言 중생의 말을 따르다.

世間所言論이 一切是分別이니 未曾有一法도 得入於法性이니라

 

世間所言論(세간소언론)이, 세간이 말하는 논이란 一切是分別(일체시분별)이니, 모두가 분별이라서  

未曾有一法(미증유일법)도 得入於法性(득입어법성)이니라. 일찍이 단 하나의 법도 법의 성품에 들어간 적 없도다

[아무리 화엄경 아니라 우 화엄경이라 하더라도, 세간의 말이라는 것이 전부 분별하는 소리다. 이미 입으로 나오고 글로 써졋다면 그것 역시 말이고, 말은 세속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진리는 이언이라= 말을 떠난 것이다.

未曾有一法도, 일찍이 한 법도 법성에 들어간 것이 없다=법성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法性圓融無二相(법성원융무이상)이니까 법성은 아니다. 법성 그 자체는 따로 있다. 그러니까 말이 참 감동을 주어서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하고 참 중요하지만 말의 실상은 그런 것이고, 법성 그 자체는 또 그렇게 이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⑧ 隨衆生念

能緣所緣力으로 種種法出生이니 速滅不暫停하야 念念悉如是니라

 

8. 能緣所緣力(능연소연력)으로, 능연=능히 인연하는 것과 소연=인연될 바의 힘으로

[能緣=능히 인연하는 것과 所緣力=인연될 바, 내가 能緣이라면 나의 대상은 전부 所緣입니다. 그것에서 생기는 인연의 힘. 能緣과 所緣의 힘. 거기서 어떤 힘이 생겨요. 거기에서 種種法出生(종종법출생)이니, 나와 너. 나는 能緣이라면 너는 所緣이니까 거기에서 일이 벌어져서, 사업도 벌리고, 싸움도 생기기도 하고, 청춘남녀가 만나면 결혼도 하기도 하고, 種種法出生입니다. 能緣과 所緣의 힘으로 가지가지 법이 출생합니다.] 

種種法出生(종종법출생)이니, 갖가지 법이 일어나  

速滅不暫停(속멸불잠정)하야, 속히 멸하고 잠시도 머물지 않으니  

念念悉如是(염념실여시)니라. 순간순간이 모두 그러하도다 

[계속 끊임없이 변하니까 속히 소멸해요. 잠깐도 머물러 있지 아니해요. 좋아서 만나가지고 천년만년 그저 변치 않고 그대로 갈 것 같지만, 速滅= 빨리 소멸하는 겁니다. 그 감정은 빨리 소멸하고 또 새로운 감정이 일어나는 것이 不暫停= 잠깐도 머물지 않는 순간순간이 다 이와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