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大智度論)

대지도론(大智度論) 제11권 4

Skunky 2023. 10. 13. 08:00

大智度初品中 ‘舍利弗因緣第十六 卷第十一

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김성구 번역/김형준 개역, 임 경량 엮음 참조

16. 초품  '사리불의 인연'을 풀이함 4

 

▶經. 菩薩摩訶薩 欲以一切種知 一切法, 當習行 般若波羅蜜.

經. 보살마하살이 일체종지(一切種知, sarva-ākāra)로써 일체법을 알고자 한다면 반야바라밀을 익히고 행하여야 하느니라.

 

▶論. 菩薩摩訶薩義, 如先'讚菩薩品'中說。

論. 보살마하살의 뜻은 앞에 '讚菩薩品(찬보살품)'에서 말한 바와 같으니라.

 

問曰, 云何名 '一切種? 云何名 '一切法'?

묻나니, 무엇을 '일체종(一切種)'이라 하며, 무엇을 일체법(一切法)이라 하는 것입니까?

 

答曰, 智慧門 名爲'種'。

有人 以一智慧門觀 有以二 三 十 百 千 萬 乃至恒河沙等 阿僧祇 智慧門觀諸法。

今以 一切智慧門 入一切種, 觀一切法, 是名'一切種'。

답하나니, 지혜를 통해 열반문에 이르게 되는 것을 일러 '()'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하나의 지혜 문으로 관찰하고, 어떤 사람은 둘ㆍ셋ㆍ열ㆍ백ㆍ천ㆍ만 나아가서는 항하의 모래수같이 많은 아승기 지혜의 문으로 모든 법을 관찰하나니,

지금 일체지혜로 열반의 문에 이르러 일체종(一切種) 들어가서 온갖 법을 관찰하나니, 이것을 일체종(一切種)이라 하며,

 

일체종(一切種)= 일체지혜로 열반문에 이르러 마음이 반야바라밀과 어우러져 막힘이 없이 꿰뚫어볼 수 있게 되어 일체법을 살펴볼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종()이란 실마리()이나니청정(淸淨)이라는 혜명(慧命)입니다.-마하반야바라밀다경

 

如凡夫人 三種觀, 欲求離欲 離色故, 觀欲 色界麤惡 誑惑 濁重。

범부들은 가지로 관찰하나니, 욕계를 여의고 색계를 여의고자 하는 까닭에 욕계와 색계의 추악함과 10수혹(隨惑)의 거짓됨에 속고 있음 무거운 죄업의 혼탁함을 관찰하는 것이며, 

 

佛弟子 八種觀, 無常 苦 空 無我 如病 如癰 如箭入體 惱患。

是八種觀, 入四聖諦中 爲十六行之四。癰 등창 옹

부처님의 제자에게는 八種觀(팔종관)=여덟 가지의 관찰이 있으니, (고제苦諦인) 무상(無常), 고(苦), (空을 통한) 무아(無我),  병과 같고, 종기와 같고, 화살이 몸에 박힌 같아서 몹씨 괴로워함과 같음을 관찰하나니, 

이러한 八種觀(팔종관) 사성제(四聖諦)의 '열여섯 가지 행=十六行(십육행, 십육행상)'을 (요약한) 넷이 되느니라.

 

八種觀(팔종관)=고법인(苦法忍) 고비인(苦比忍), 집법인(集法忍), 집비인(集比忍), 멸법인(滅法忍), 멸비인(滅比忍), 도법인(道法忍), 도비인(道比忍).  

十六行(십육행, ṣodaṡa-ākāra)= 또는 16행상(行相)이란 열여섯 가지 행상으로 4성제를 관찰하는 법을 말한다. 

행상(行相, ākāra)= 마음 혹은 마음작용에 나타난 형상(形相)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소연(所緣, alambana) 즉 인식대상에 대해 마음 또는 마음작용이 가지는 그 인식대상에 대한 형상 즉 이미지를 말한다. 즉, 마치 거울에 사물이 비추이면 가지게 되는 이미지 즉 마음 또는 마음작용이 가지는 영상(影像)을 말한다. 또는 이러한 영상을 가지는 마음 또는 마음작용의 인식작용 또는 이러한 영상을 가진 마음 또는 마음작용의 인식상태를 말한다.
한편, 행상(行相)은 예를 들어 4제 16행상(四諦十六行相)의 경우처럼, 단순히 부분 · 세부[局部] 또는 측면[相狀]을 뜻하기도 한다. 이 뜻은 마음에 나타난 형상(形相) 또는 마음의 인식작용이라는 의미에서의 행상(行相)과는 구분하여야 한다. 
행상(行相)에서 행(行)은 행해(行解)를 뜻하고, 상(相)은 상모(相貌) 즉 마음 또는 마음작용 위에 나타난 이미지 즉 형상(形相)을 뜻한다. 행해는 소연 즉 인식대상에 대해 마음 또는 마음작용이 이미지 즉 형상(形相)를 가진 후, 마음이 마음작용과의 협동 작업하에 그 이미지 즉 형상(形相)을 요별하여 환히 아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마음이 번뇌에 덮여있는 상태, 말하자면, 거울에 때가 낀 상태에서 가지는 이러한 앎 즉 요별로서의 행해를 깨달음(무루혜)과 구분하여, 행해를 알음알이라고도 한다. 한편, '안다'는 뜻의 한자어 지(知, 산스크리트어: vit)를 알음알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행상(行相)이 사물의 형상 · 모습 또는 영상이라는 점에서는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의 견해는 일단 일차적으로는 일치하지만, 마음과 사물의 관계에 있어서 사물 중심의 객관중심주의의 입장의 부파불교와 마음 중심의 주관중심주의의 입장에 서있는 대승불교는 행상을 정의함에 있어 차이가 있다.-위키

 

十六者, 觀苦四種, 無常 苦 空 無我,

觀苦因四種, 集 因 緣 生,

觀苦盡四種, 盡 滅 妙 出,

觀道四種, 道 正 行 迹。

열여섯 가지란, 먼저 고를 관찰함에 가지가 있으니 '무상(無常) 고(苦) 공(空) 무아(無我)',

고의 원인을 관찰함에 가지가 있으니 '쌓임=集(집)ㆍ인()ㆍ연()生(생)'이요,

고가 멸함을 관찰함에 가지가 있으니 '盡(진)滅(멸)妙(묘)出(출)'이라.→ (滅 靜 妙 離)

고(苦)가 滅(멸)에 이르는 도(道)를 관찰함에 가지가 있으니 '도(道) 정(正) 행(行) 적(跡)'이니라. → (道如行出)

 

出入息中 復有十六行, 一 觀入息,二 觀出息, 三 觀息長息短, 四 觀息遍身,

五 除諸身行, 六 受喜, 七 受樂, 八者 受諸心行, 九 無作喜, 十 心作攝,

十一 心作解脫, 十二 觀無常, 十三 觀散壞, 十四, 觀離欲, 十五 觀滅, 十六 觀棄捨

들고나는 호흡에도 또한 열여섯 가지의 행(行)=관찰함 있으니,

하나는 드는 호흡(들숨)을 관찰함이요,

둘은 나는 호흡(날숨)을 관찰함이요,

셋은 호흡의 길고 짧음을 관찰함이요,

넷은 호흡이 온몸에 두루함을 관찰함이요,

다섯은 모든 몸가짐을 살펴서 모든 (삿된) 行(행) 제거함이요,

여섯은 기쁨=喜(희)를 받음(느낌)을 관찰함이,

일곱은 즐거움=樂(낙)을 받음(느낌)을 관찰함이,

여덟은 마음의 모든 활동을 받아들임(느낌)을 관찰함이요,

아홉은 기쁨을 짓지 않음(애착하지 않음)을 관찰함이요,

열은 마음을 다스림=攝(섭)함을 관찰함이요,

열하나는 심해탈(心解脫)=마음이 일체법의 인연에서 해탈 이룸을 관찰함이요,

열둘은 무상함을 관찰함이요,

열셋은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고 무너짐을 관찰함이요,

열넷은 욕망(오욕)을 여읨을 관찰함이요,

열다섯은 (번뇌가) 멸함을 관찰함이요,

열여섯은 버림=棄捨(기사)를 관찰함이니라.

 

復有六種念, 念佛者 佛是多陁阿伽陁 阿羅呵 三藐三佛陁 如是等十號。五念如後說。

또한 여섯 가지의 생각=念(염) 있나니,

첫째는 염불(念佛)이니, 곧 부처님은 다타아가타(tathāgatha)ㆍ아라하(arhat)ㆍ삼먁삼불타(samyaksaṃbuddha) 등이시니, 이러한 가지 명호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머지 5() 뒤에서 설명하리라.

 

世智 出世智 阿羅漢 辟支佛 菩薩 佛智 如是等 智慧知諸法 名爲 '一切種'

'一切法'者 識所緣法 是一切法。

所謂眼識緣色, 耳識緣聲, 鼻識緣香, 舌識緣味, 身識緣觸, 意識緣法緣眼 緣色,

緣眼識 耳聲 鼻香 舌味 身觸 亦如是 乃至緣意 緣法 緣意識。

是名'一切法', 是爲識所緣法。

세간의 지혜=世智(세지)ㆍ세간을 벗어난 지혜=出世智(출세지) 아라한ㆍ벽지불ㆍ보살ㆍ부처님 등의 지혜로써 모든 법을 아는 것을 일체종(一切種)이라 하는 것이니라.

일체법(一切法)이란, 의식이 반연하는 법이 일체법이니,

이른바 안식(眼識) 색(모습)을 반연하고,

이식(耳識) 소리를 반연하고,

비식(鼻識) 냄새를 반연하고,

설식(舌識) 맛을 반연하고,

신식(身識) () 반연하고,

의식(意識) (현상과 작용의) 법을 반연하니,

눈을 반연하고, 색을 반연하고, 안식을 반연하며, 귀와 소리ㆍ코와 냄새ㆍ혀와 맛ㆍ몸과 촉감에 대해서도 이와 같으며, 나아가 뜻을 반연하고, (현상과 작용의) 법을 반연하고, 의식을 반연하나니, 

이것을 일체법(一切法)이라 부르니, 이것은 식이 반연하는 법이 되느니라.

 

復次 智所緣法 是一切法。所謂 苦智知苦, 集智知集, 盡智知盡, 道智知道

世智知 苦 集 盡 道及虛空 非數緣滅, 是爲智所緣法。

또한 지혜로써 (모든 현상과 작용에) 반연하는 법이 일체법(一切法)이라 하니,

이른바 苦智(고지)=괴로움을 아는 지혜로써 괴로움을 알고,

集智(집지)=원인을 아는 지혜로써 괴로움의 원인을 알고,

盡智(진지)=멸함을 아는 지혜로써 괴로움의 사라짐을 알고,

道智(도지)=길을 아는 지혜로써 괴로움을 없애는 길을 알며,

世智(세지)=세속의 지혜로써 '고(苦) 집(集) 진(盡 멸滅) 도(道)'를 비롯한 虛空(허공) 비수연멸(非數緣滅, 인연을 따라 행하지도 않고 번뇌도 없음) 아나니, 이것이 지혜로써 반연하는 법이니라.

 

비수연멸(非數緣滅)= 수(數)란 심소법(心所法)을 말한다. 수연의 멸이란, 지혜의 심소법에 의해 번뇌를 단절하고 얻는 진멸(盡滅), 곧 열반의 경지를 말한다. 

비수연멸(非數緣滅)= 비지연진(非智緣盡) 내지는 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라고도 하거니와, 생주멸(生住滅)이라는 인연의 법칙이 아니어서 유위법(有爲法)의 마지막인 갈무리라는 멸(滅)을 선택하지 않으므로 무위(無爲)라는 뜻입니다.-마하반야바라밀다경 

 

아비담심론 9. 잡품(雜品)에서 "세 가지 무위법이 있으니, 수연멸(數緣滅)과 비수연멸(非數緣滅)과 허공이다.
그 중에서 수연멸은 모든 번뇌에서 해탈하는 것이다. 수연멸에 의해 유루법은 번뇌를 여의고 해탈한다.
수연력(數緣力)ㆍ지력(智力)은 일을 계교한다 해도 무(無)이니, 이것을 수연멸이라 한다.
걸림이 없는 모습을 이름하여 허공이라고 하니, 말하자면 색을 장애하지 않는 것이 허공이다.
모든 법은 여러 가지 연으로 일어나고, 또한 의(依)와 연을 따른다.
갖추지 않으면 생하지 않나니, 이러한 멸은 명(明)이 아니다.
일체의 유위법은 여러 가지 연을 따라 생하나니, 연이 없으면 곧 생하지 않는다.
안식이 눈에 의지하고 색에 의지하고 공간[空]에 의지하고 밝음에 의지하고 땅에 의지하고 적연(寂然)에 의지하는 것과 같다.
이들 일체가 함께 화합하면 다시 생함을 얻는다.
나머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다시 생함을 얻지 않나니, 눈의 경우와 같다.
눈이 모든 순간에 생한다 해도 그때 이들 나머지 일이 갖춰지지 않으면 안식은 생함을 얻을 수 없다.
그 안식이 생해야 하는데도 생하지 않으면 눈이 이미 생해도 결국 다시 또 생하지 않으니, 이 연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것이 있어도 미래에 다시 당연히 생하지 않으니, 그 갖춰 일어나는 것이 잘못되고 멀어 화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비수연멸이다. 이와 같은 일체의 행을 모두 다 알아야 한다."-석가모니 붓다의 말씀

 

復次 二法攝一切法, 色法 無色法 可見法 不可見法 有對法 無對法 有漏 無漏 有爲 無爲 心相應 心不相應 業相 應業不相應

丹注云, 心法中除思 餘盡相應 業卽是思, 故除近法 遠法等。如是種種二法 攝一切法

丹注云, 現在及無爲 是名近法 未來 過去是名遠法。

또한 가지 법으로 일체법을 포섭하나니, 색법과 무색법, 있는 법과 없는 , 대할 있는 법과 대할 없는 , 유루와 무루, 유위와 무위, 마음과 서로 응하는 법과 마음과 서로 응하지 않는 , 업과 서로 상응하는 법과 업과 서로 상응하지 않는 법,

-단주에서는 심법(心法) 가운데 생각=思(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업과 상응하나니,  이것은 생각이기 때문에 제한다고 했다-

近法(근법)=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작용의 법과 遠法(원법)=아직 일어나지 않은 등의 이와 같은 여러가지의 二法(이법)으로 일체법에 포섭되어 있다.

-단주에서는 ‘현재와 무위는 近法(근법)이요, 미래와 과거는 遠法(원법)이라고 하였.

 

復次 三種法攝一切法, 善 不善 無記, 學 無學 非學非無學, 見諦斷 思惟斷 不斷。

復有三種法, 五衆 十二入 十八界。持如是等 種種三法 盡攝一切法。

또한 가지 법으로 일체법을 포섭하나니,  ()ㆍ불선(不善)ㆍ무기(無記), 學(학, 유학)ㆍ無學(무학)ㆍ非學(비유학) 非無學(비무학), 견제단(見諦斷)=견도(見道)에서 끊을 수 있음ㆍ사유단(思惟斷)=수도(修道)에서 끊을 수 있음ㆍ불단(不斷)=끊지 않아도 되는 일체의 무루법(無漏法)이며, 

또한 가지 법이 있으니, 5(衆, 오온) 12() 18().

이러한 종종의 가지 법=三法(삼법)이 일체법에 속하여 있느니라.

 

이 모든 것이 오온(五蘊)에 의해 펼쳐지는 것이어서 나중에는 오온(五蘊)에 의한 것을 일체법이라 정의(定義)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경 

 

復有四種法, 過去 未來 現在法 非過去未來現在法,

欲界繫法 色界繫法 無色界繫法 不繫法,

因善法 因不善法 因無記法 非因善不善無記法,

緣緣法 緣不緣法 緣緣不緣緣法 亦非緣緣非不緣緣法。

如是等 四種法 攝一切法。

또한 일체법에  가지 법이 있으니,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법과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닌 , 욕계에 얽매인 법ㆍ색계에 얽매인 법ㆍ무색계에 얽매인 법ㆍ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 원인이 선한 법ㆍ원인이 불선한 법ㆍ원인이 무기인 법ㆍ원인이 선도 아니고 불선도 아니며 무기도 아닌 , 인연을 반연하는 법=緣緣法(인연법)ㆍ인연을 반연하지 않는 법=緣不緣法(연불연법)ㆍ인연을 반연하기도 하고 인연을 반연하지 않기도 하는 법=緣緣不緣法(연연불연법)ㆍ인연을 반연하지도 않고 인연을 반연하지 않는 것도 아닌 법=非緣緣非不緣法(비연연비불연법)이니, 이러한 四種法(사종법)이 일체법에 포섭되어 있으며, 

인(因)에 육인(六因)인 "능작인(能作因) 구유인(俱有因) 동류인(同類因) 상응인(相應因) 변행인(遍行因) 이숙인(異熟因) - 무장인(無障因) 자종인(自種因) 공생인(共生因) 상응인(相應因) 변인(遍因) 보인(報因)이라고도 함"과 연(緣)에 인연(因緣) 차제연(次第緣) 연연(緣緣) 증상연(增上緣)이라는 사연(四緣)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경 

 

有五種法, 色 心 心相應 心不相應 無爲法, 如是等 種種五法 攝一切法。

五種法(오종법) 있으니, 색법ㆍ심법ㆍ마음에 상응하는 법ㆍ마음에 상응하지 않는 법ㆍ무위의 법이라. 이러한 갖가지 다섯가지의 법이 일체법에 포섭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相應(상응)=어우러지는 것”이란 마음이 반야바라밀과 어우러지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빨리어로 “쌍윳따(Samyutta)”라 하고 산스크리트어로 “삼프라육따(saṃprayukta)”라 하는 것으로, 외도(外道)의 “요가(yoga)”와 비슷한 말입니다. 본래의 뜻은 “합일(合一)”이고, 이 경(經)에서 나오는 한마음이 그러한 뜻으로, 청정한 마음인 공무변처(空無邊處)를 뜻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경  

 

有六種法, 見苦斷法 見習 盡 道斷法 思惟斷法 不斷法。

如是等種種六法。乃至無量 法攝一切法 是爲一切法。

六種法(육종법) 있으니, 괴로움을 보고 끊는 법=見苦斷法(견고단법)ㆍ원인=集(집) 보고 끊는 법ㆍ멸() 보고 끊는 법ㆍ道(도)를 보고 끊는 법ㆍ사유로써 끊는 법ㆍ끊지 못하는 법=不斷法(부단법)이라.

이러한 갖가지 여섯 내지 한량없는 법이 일체법에 들어 있나니, 이러함이 일체법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