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大智度論)

대지도론(大智度論) 제5권 4

Skunky 2023. 8. 21. 06:01

大智度初品中摩訶薩埵釋論 第九 卷第五

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김성구 번역/김형준 개역 경량 엮음 참조

 

9. 초품 마하살타(摩訶薩埵) 풀이함 4

 

非爲令一三千大千世界中(비위영일삼천대천세계중) 佛種不斷故發心(불종불단고발심)

 삼천대천세계에서만 불종자가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하여 발 보리심하는 것이 아니며,

 

乃至非爲令不可說不可說三千大千世界微塵等(내지비위영불가설불가설삼천대천세계미진등) 三千大千世界中佛種不斷故發心(삼천대천세계중불종불단고발심)

나아가서는 도저히 말로는 다할  없는 삼천대천세계나 미진수만큼의 삼천대천세계에서 불종자가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하여서도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

 

非爲分別知一佛願故發心(비위분별지일불원고발심) 乃至非爲分別知(내지비위분별지) 不可說不可說三千大千世界微塵等佛願故發心(불가설불가설삼천대천세계미진등불원고발심)

 부처님의 서원을 분별하여 알기 위하여 발 보리심하는 것이 아니며나아가서는 불가설불가설의 도저히 말로는 다할  없는 삼천대천세계에 계시는 미진수만큼의 부처님의 서원을 분별해 알기 위해서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

 

非爲莊嚴一佛土故發心(비위장엄일불토고발심) 乃至非爲莊(내지비위장엄) 不可說不可說三千大千世界微塵等佛土故發心(불가설불가설삼천대천세계미진등불토고발심)

 불국토를 장엄하기 위하여 발 보리심하는 것이 아니며나아가서는 불가설불가설의 도저히 말로는 다할  없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미진수만큼의 불국토를 장엄하기 위하여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

 

非爲分別知一佛會弟子衆故發心(비위분별지일불회제자중고발심) 乃至非爲分別知(내지비위분별지) 不可說不可說三千大千世界微塵等佛會弟子衆故發心(불가설불가설삼천대천세계미진등불회제자중고발심)

 부처님 會上=모임에 있는 제자들에 대해 세세하게 밝혀 분별하여 알기 위하여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나아가서는 불가설불가설 도저히 말로는 다할  없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미진수 만큼의 부처님 회상의 제자들을 분별해 알기 위래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

 

非爲持一佛法輪故發心(비위지일불법륜고발심) 乃至非爲持(내지비위지) 不可說不可說三千大千世界微塵等佛法輪故發心(불가설불가설삼천대천세계미진등불법륜고발심)

 부처님의 法輪=가르침 받아 지니기 위해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나아가서는 도저히 말로는 다할  없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미진수만큼의 부처님의 法輪=가르침을 받아 지니기 위하여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

 

非爲知一人諸心故(비위지일인제심고) 非爲知一人諸根故(비위지일인제근고)

 사람 속의 여러 마음을 알기 위하여서도 아니며 사람의 根=육근을 알기 위해서도 아니며

 

非爲知一三千大千世界中諸劫次第相續故(비위지일삼천대천세계중제검차제상속고)

 삼천대천세계의 여러 겁이 차례로 상속됨을 알기 위해서도 아니며

 

非爲分別斷一人諸煩惱故發心(비위분별단일인제번뇌고발심) 乃至非爲分別斷(내지비위분별단) 不可說不可說三千大千世界微塵等人諸煩惱故發心(불가설불가설삼천대천세계미진등인제번뇌고발심)

 사람의 모든 번뇌를 분별해 끊기 위해서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 나아가서는 도저히 말로는 다할 수 없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미진수만큼의 사람들의 모든 번뇌를 분별하여 끊기 위해서 발 보리심하는 것도 아니며,

 

是諸菩薩摩訶薩願言(시제보살마하살원언) 이러한 보살마하살들은 서원하기를 

'盡教化一切十方衆生(진교화일체시방중생) '온갖 시방의 중생을 모두 교화하며, 

盡供養供給一切十方諸佛(진공양공급일체시방제불)

온갖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모두 공양하여 모시며,

願令一切十方諸佛土淸淨(원령일체시방제불토청정)

온갖 시방의 모든 불국토가 청정하여지게 정화하며,

心堅受持一切十方諸佛法(심견수지일체시방제불법)

견고한 마음으로 온갖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법을 받아 지니리라'고 하는 것이니라.

 

分別知一切諸佛土故(분별지일체제불토고) 盡知一切諸佛弟子衆故(진지일체제불제자중고) 分別知一切衆生諸心故(분별지일체중생제심고)

일체의 불국토를 분별해 아는 까닭에온갖 부처님 회상의 제자들을 분별해 아는 까닭에모든 중생의 온갖 마음을 분별해 아는 까닭에

 

知斷一切衆生諸煩惱故(지단일체중생제번뇌고) 盡知一切衆生諸根故(진지일체중생제근고) 諸菩薩發心作阿耨多羅三藐三菩提(제보살발심작아뇩다라삼막삼보리)

온갖 중생이 모든 번뇌를 끊음을 아는 까닭에모든 중생의 모든 감관(육근)을 아는 까닭에 보살들은 발심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머무는 것이며,

 

如是等十門爲首(여시등심문위수) 乃至百千萬億阿僧祇門 是爲道法門(내지백천만억아승기문 시위도법문)

이러한 열 가지 문(열반문에 이르게 하는 것)을 으뜸으로 삼으며, 나아가 백ㆍ천ㆍ만ㆍ억ㆍ아승기의 문에 이르기까지를 도법의 문으로 삼음을

 

菩薩應知 應入(보살응지 응입)! 略說如是諸菩薩實道(약설여시제보살실도)

보살이 알아야 하고 들어가야 할 것이기에 이처럼 간략히 설명하였으니,

 

一切諸法皆入皆知(일체제법개입개지) 智慧知故(지혜지고) 一切佛土菩薩道中莊嚴故(일체불토보살도중장엄고)

보살의 실다운 도는 일체제법에  들어가고  알게 되는 것으로지혜로써 알기 때문이며모든 불국토는 보살도로써 장엄되기 때문이니라.

 

漚舍那言(우사나언) '善男子(선남자) 我願如是(아원여시) 自有世界已來(자유세계이래) 一切衆生盡淸淨(일체중생진청정) 一切煩惱悉斷(일체번뇌실단)'

청신녀(우바이) 우사나 말하기를, '선남자여, 나의 서원이 이러하거니와, 스스로 이미 있게 된 세계에서 일체 중생이  청정하여져서 모든 번뇌가 모두 끊어지기를 바랍니다.'

 

須達那言(수달나언) 是何解脫(시하해탈)?

수달나(Sudāna)보살이 묻기를 이는 무슨 해탈입니까?

 

漚舍那答言(우사나답언) '是名無憂安隱幢(시명무우안은당)

청신녀(우바이) 우사나가 답하여 말하기를, 이는 ‘근심 없고 안온한 표식=幢’이라 합니다. 

 

我知此一解脫門(아지차일해탈문) 不知諸菩薩 大心如大海水(불지제보살 대심여대해수) 一切諸佛法能持能受(일체제불법능지능수)

나는   해탈문만  뿐, 보살들의  마음이 마치 대해의 바닷물과 같아서 모든 부처님의 법을 능히 받아지님을 알지 못하니,

 

諸菩薩心不動(제보살심부동) 如須彌山(여수미산), 諸菩薩如藥王(제보살여약왕) 能除一切諸煩惱(능제일체제번뇌), 諸菩薩如日(제보살여일) 能照除一切闇(능조제일체암),

보살들은 마음이 부동함이 수미산과 같고보살들은 약왕과 같아서 능히 온갖 번뇌의 병을 제거하여 주며보살들은 해와 같아서 능히 온갖 어두움을 없애 주며

心不動=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오욕(五慾)에 물들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산란한 마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마하반야바라밀다경

 

諸菩薩如地(제보살여지) 能含受一切衆生(능함수일체중생), 諸菩薩如風(제보살여풍) 能益一切衆生(능익일체중생), 諸菩薩如火(제보살여화) 能燒一切外道諸煩惱(능소일체외도제번뇌)

보살들은 땅과 같아서 능히 모든 중생을 감싸 품어주며보살들은 바람과 같아서 능히 중생들을 이로움을 더해주며보살들은 불과 같아서 온갖 외도  모든 능히 번뇌를 태워 버리며

 

諸菩薩如雲(제보살여운) 能雨法水(능우법수), 諸菩薩如月(제보살여월) 福德光明(복덕광명) 能照一切(능조일체), 諸菩薩如釋提桓因(제보살여석제환인) 守護一切衆生(수호일체중생)

보살들은 마치 구름과 같아서 법의 비=法雨를 내려 주시며보살들은 마치 달과 같아서 복덕의 광명으로 능히 일체를 비추어 주며보살들은 마치 제석환인과 같아서 능히 모든 중생을 수호합니다

 

是菩薩道法甚深(시보살도법심심) 我云何能盡知(아운하능진지)!

이러한 보살의 길=道法은 깊고 깊으니, 내가 어찌  알수 있겠습니까!   

 

以是諸菩薩生大願(이시제보살생대원) 欲得大事(욕득대사) 欲至大處故(욕지대처고) 名'摩訶薩埵'(명'마하살타')

그러므로 모든 보살들은 대원을 일으켜서 큰 일을 이루고자 하고, 大處=모든 성인들께서 머무르시는 곳에 이르고자 하기 때문에 마하살타(mahāsattva)라 이름하며,

 

復次(부차) 是'般若波羅蜜經'中(시'반야바라밀경'중) 摩訶薩埵相(마하살타상) 佛自說(불자설) '如是如是相(여시여시상) 是摩訶薩埵相(시마하살타상)'

또한  '반야바라밀다경' 가운데 마하살타(mahāsattva)의 모습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신 , 이러 이러한 모습이 바로 마하살타의 모습이라 하셨으니, 

 

舍利弗(사리불) 須菩提(수보리) 富樓那等(부루나등) 諸大弟子(제대제자) 各各說彼品(각각설피품) 此中應廣說(차중응광설)

사리불존자ㆍ수보리존자ㆍ부루나존자   제자들이 각각  품에서 말씀하셨기에,  가운데에서 자세히 설명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