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제 9 광명각품(光明覺品) 4

Skunky 2021. 5. 11. 17:20

(3) 文殊菩薩의 偈頌

爾時에 一切處文殊師利菩薩이 各於佛所에 同時發聲하사 說此頌言하사대

그때 모든 곳의 문수사리보살이 각자 부처님 처소에서 동시에 한 목소리로 이러한 게송을 설하여 말했습니다.

 

① 佛德充滿

1佛了法如幻하사 通達無障礙하고 心淨離衆着하사 調伏諸群生이로다

 

佛了法如幻(불요법여환)하사, 부처님은 법이 환영과 같음을 요달하시고

通達無障礙(통달무장애)하고, 통달하시어 장애가 없으시고

心淨離衆着(심정이중착)하사, 마음이 청정= 텅 비어 모든 집착을 여의셨기에.

調伏諸群生(조복제군생)이로다. 모든 중생들을 조복하시도다.

[[佛了法如幻= 환영과 같다= 無我다 즉 모든 법이 환영이나 환술처럼, 실재하지 않는 것을 通達해서 障礙가 없다]]

[[모든 법이 환영 같음을 다 알았으니까. 心淨離衆着하야 調伏諸群生 마음이 청정해서 모든 집착을 떠나 調伏諸群生,  무아에서 利他로 나아가는 것이 대승불교, 화엄불교의 특색. 무아만 알아도 자기는 편안하게 살 수가 있지만 사회에 보탬이 안되니까 보살행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불교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八相 =① 兜率來儀도솔래의→ ②毘藍降生相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출생) → ③四門遊觀相사문유관상 → ④踰城出家相유성출가상 → ⑤雪山修道相설산수도상 →  ⑥樹下降魔相수하강마상 →  ⑦鹿苑轉法相녹원전법상→  ⑧雙林涅槃相쌍림열반상]]

 

②     八相

2或有見初生에 妙色如金山하사 住是最後身하야 永作人中月이로다

3或見經行時에 具無量功德하시며 慧皆善巧하사 丈夫師子步로다

4或見紺靑目으로 觀察於十方하고 有時現戲笑하사 爲順衆生欲이로다

5或見師子吼와 殊勝無比身으로 示現最後生하사 所說無非實이로다

6或有見出家하사 解脫一切縛하고 修治諸佛行하사 常樂觀寂滅이로다

7或見坐道場하사 覺知一切法하고 到功德彼岸하사 癡暗煩惱盡이로다

8或見勝丈夫가 具足大悲心하사 轉於妙法輪하야 度無量衆生이로다

9或見師子吼가 威光最殊特하사 超一切世間하야 神通力無等이로다

10或見心寂靜이 如世燈永滅호대 種種現神通하시니 十力能如是로다

 

2. 或有見初生(혹유견초생)에, 혹 보건대 처음 태어나신 妙色如金山(묘색여금산)하사, 아름다운 모습이 금산 같은데,

住是最後身(주시최후신)하야, 그 최후의 몸에 머무사 [[ 이상 사람의 몸  받는다고 해서 最後身]]

永作人中月(영작인중월)이로다. 영원히 인중월이 되시기도 하고.

[人中月밤하늘에 많고 많은 작은 별들 가운데의 큰 달, 뚜렷한 사람= 부처님] 

 

3.或見經行時(혹견경행시)에, 혹 보건대 경행하실 때는

具無量功德(구무량공덕)하시며, 무량한 공덕을 갖추시고

[사실 무심코 하는 말이나 행동의 일거 수 일 투족 모두가 자기 그릇 표현입니다. 즉 모든 중심은 자기 이니까 자기 심성표현이고ㆍ자기 그릇표현이고ㆍ자기 상식표현이고ㆍ자기사람 됨됨이 표현입니다.]

念慧皆善巧(염혜개선교)하사, 念慧=생각과 지혜가 모두 善巧= 빼어나시니= 능숙하고 훌륭하시사

[[念慧기억하는 지혜 지혜]]

丈夫師子步(장부사자보)로다. 장부다운 사자걸음을 걸으시며.

 

4.或見紺靑目(혹견감청목)으로, 혹 보건대 감청색 눈으로.

[부처님 눈을 猶如靑蓮華(유여청련화)라. 푸른 연꽃과 같다고 하는데, 여기는 紺靑目=검푸른 눈빛을 말합니다.]

觀察於十方(관찰어시방)하고, 시방을 관찰하시며

有時現戲笑(유시현희소)하사, 어느때는 웃음(미소)을 보이시며,

爲順衆生欲(위순중생욕)이로다. 중생들의 바람에 따라 주심이로다.

[戲笑=아주 즐겁고 기쁘게 웃는 것입니다. 희롱 戲희, 초심에 희희닥 거리면서 웃지 말라고 했지만 衆生欲= 중생이 하고자하는 바를 해 줄 때는 그것도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5.或見師子吼(혹견사자후)와, 혹 보건데 師子吼= 설법하심과.

殊勝無比身(수승무비신)으로, 수승하여 비할 수 없는 몸으로

示現最後生(시현최후생)하사, 最後生=마지막 몸을 나타내 보이시고.

所說無非實(소설무비실)이로다. 설하시는 바가 진실 아닌 것이 없더라.

[師子吼= 설법. 그 설법의 내용은 전부 진실 아닌 것이 없더라.]

[[所說無非實  부처님의 설법은 여기 저기 서로 상반된 말이 있다 하더라도 경우에는 맞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에게 말한 것과 에게 말한 것을 서로 맞춰보면 다를 수는 있지만,  사람에게는맞는 말을 하셨습니다]

 

6.或有見出家(혹유견출가)하사, 혹 보건대 출가하시고. 解脫一切縛(해탈일체박)하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하시며.

[몸이 출가한다고 해서 일체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물론 아니지만, 그것으로도 벗어나는 부분도 있지요]

修治諸佛行(수치제불행)하사, 모든 부처님의 행동을 修治닦으사

常樂觀寂滅(상락관적멸)이로다. 항상 즐거이 적멸을 관찰하심이로다

[諸法從本來常自寂滅相(제법종본래상자적멸상)이라. 모든 법은 본래로부터 항상 적멸한 모습이다. 적멸에서 어떤 동작으로ㆍ행동으로 변형이 됐다가, 다시 결국 적멸로 돌아간다. 바다에 바람이 불면 물결이 크게 치다가 다시 물로 돌아가는 것과 똑 같은 이치입니다.]

 

7.或見坐道場(혹견좌도량)하사, 혹은 도량에 앉아 계시사成道, 부처님이 正覺을 이룬 대목

覺知一切法(각지일체법)하고, 一切法을 깨달아 아시고 到功德彼岸(도공덕피안)하사, 공덕의 피안에 이르시어.

癡暗煩惱盡(치암번뇌진)이로다. 치암의 번뇌가 다하셨음이로다. 어리석은 어둠과 번뇌가 다 함이로다.

 

8.或見勝丈夫(혹견승장부)가, 혹 보건대 수승하신 장부로 具足大悲心(구족대비심)하사, 大悲心을 구족하시고

轉於妙法輪(전어묘법륜)하야, 妙法의 법륜을 굴리시어

[부처님이 깨달으신 법이 妙法이고, 또 일체 존재의 이치가 妙法입니다. 꽃은 어찌하여 그렇게 피는가? 또 어찌하여 꽃마다 색과 모양이 다른가? 한 뿌리에서 줄기가, 잎이, 꽃이, 열매가 있는 것이, 하나하나 뜯어보면 妙法아닌 것이 없습니다]

[진리 자체가 妙法이고, 그 妙法 부처님은 깨달아서, 깨달은 바대로 우리에게 전해준 그 가르침도 妙法. 그래서 妙法輪이 됩니다.] [[轉於妙法輪하사 미묘한 법의 바퀴를 굴렸다. 최초의 설법인 화엄경의 가르침]]

度無量衆生(도무량중생)이로다. 무량한 중생을 건지시도다.

 

9.或見師子吼 威光最殊特(위광최수특)하사, 혹 보건대 사자후와 威光= 위엄스런 광명이 가장 殊特= 뛰어나시어 

超一切世間(초일체세간)하야, 一切世間을 초월하시니 神通力無等(신통력무등)이로다. 神通력이 비할데 없음이로다.

[[師子吼 부처님이 설법하는 내용]]  [[一切世間  어떤 가르침보다 초월해서]] 

 

10.或見心寂靜(혹견심적정)이, 혹은 보건대 마음이 적정하심이 

如世燈永滅(여세등영멸)호대, 세간의 등불이 영원히 꺼진 듯하고.

種種現神通(종종현신통)하시니, 갖가지로 신통을 보이시니

十力能如是(십력능여시)로다. 十力열 가지 부처님의 힘으로 능히 그렇게 하시도다.  

[[원망해봐야 내 舊怨구원만 짓는 것입니다 → 異時而熟이시숙시  敎理的으로, 시간과 장소가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익어가게 됩니다 - 팔만대장경

卽目交報즉목교보란 그 자리에서 짓고, 그 자리에서 받는 것, 順現報순현보란 今生에 짓고 금생에 받는 것, 

順生報순생보란 금생에 짓고 來生에 받는 것. 順後報순후보는 금생에 짓고 다음 생에 받는 것, 

不定報부정보는 정해지지 않은 어느 시기에 받는 것을 말한다]]

 

四,正覺體性 정각 그 자체를 말하는 것

(1) 光明徧照

爾時에 光明이 過百世界하야 徧照東方千世界하고 南西北方과 四維上下도 亦復如是하시니 

彼一一世界中에 皆有百億閻浮提와 乃至百億色究竟天이라 其中所有가 悉皆明現하니

 

爾時그 때에 光明過百世界(과백세계)하야, 광명이 100세계를 지나

徧照東方千世界(변조동방천세계)하고, 동쪽으로 1000세계를 두루 비추고.

南西北方(남서북방)과 四維上下(사유상하)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시니, 남서북방과 사유상하 역시 그와 같이 하니

彼一一世界中(피일일세계중)에, 그 낱낱의 세계안에 있는

皆有百億閻浮提(개유백억염부제)와, 100억의 염부제로 부터[[우리가 사는  閻浮提, 南閻浮提, 남섬부주(南贍部洲)]] 

乃至百億色究竟天(내지백억색구경천)이라. 내지 100억의 색구경천에 이르기까지.

其中所有(기중소유)가, 그 안에 있는 바가 悉皆明現(실개명현)하니, 모두 환히 나타났더라.

[[色究竟天 물질이 다한 곳, 아주 높은 하늘, 아주 수준 높은 정신세계에 사는 사람들]]

[[부처님의 지혜를 猶如千日出유여천일출 본래 우리에게도 猶如千日出이 다 갖춰있는데도 불구하고 반딧불 광명보다

못한 작은 빛으로 살고, 촛불 하나 켜놓은 듯한 빛으로 겨우 앞가림하는 정도의 광명으로 사는 사람도 있고, 그야말로 전등 몇 개를 켠 듯한 광명으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는 사람도 있고.. 천차만별입니다]]

 

(2) 世尊坐座

彼一一閻浮提中에 悉見如來가 坐蓮華藏師子之座어시든 十佛刹微塵數菩薩의 所共圍遶라

悉以佛神力故로 十方各有一大菩薩이 一一各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俱하야 來詣佛所하시니

其大菩薩은 謂文殊師利等이며 所從來國은 謂金色世界等이며 本所事佛은 謂不動智如來等이니라

 

彼一一閻浮提中(피일일염부제중)에 悉見如來(실견여래)가,  그 낱낱의 염부제를 모두 보니 여래께서

坐蓮華藏師子之座(좌연화장사자지좌)어시든,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시어

十佛刹微塵數菩薩(십불찰미진수보살)의 所共圍遶(소공위요)라. 10 불찰미진수의 보살들로 에워싸여 계셨으니 

悉以佛神力故(실이불신력고)로, 모두가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이었다.

十方各有一大菩薩(시방각유일대보살)이, 시방에 각각 一大菩薩이 있어

一一各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일일각여십불찰미진수제보살)로 (구)하야, 

저마다 각각 10 불찰미진수의 보살들을 거느리고 

來詣佛所(내예불소)하시니, 부처님 처소에 나아갔으니

其大菩薩(기대보살)은, 그 큰 보살은 謂文殊師利等(위문수사리등)이며, 이른바 문수사리등이요,

所從來國(소종래국)은, 떠나온 국토는 謂金色世界等(위금색세계등)이며 이른바 금색세계등이며

本所事佛(본소사불)은, 본래 섬기는 부처님은 謂不動智如來等(위부동지여래등)이니라. 부동지 여래등이시었다.

 

(3)文殊菩薩의 偈頌

爾時에 一切處文殊師利菩薩이 各於佛所에 同時發聲하사 說此頌言하사대

그때 모든 곳의 문수사리보살이 각자 부처님 처소에서 동시에 한 목소리로 이러한 게송을 설하여 말했습니다.

 

①     慈悲와 智慧

1佛於甚深法에 通達無與等이라 衆生不能了일새 次第爲開示로다

 

1.於甚深法(불어심심법)에, 부처님은 심오한 법에  通達無與等(통달무여등)이라. 통달하시어 대등할 이 없고  

衆生不能了(중생불능료)일새, 중생은 능히 알지 못하니. 次第爲開示(차제위개시)로다. 차례차례 열어 보이시네.

[[佛於甚深法에 通達無與等 우리 본래 부처도 마찬가지이지만, 衆生不能了 五蘊으로 나를 삼고, 내 아집을 나라고 생각하는  중생은 능히 알지 못한다 → 우리 깊은 마음의 부처자리에서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살고 있다.]]

앞의 부처 은 여러분들의 본마음 부처고, 뒤의 衆生不能了는 我執으로 나라고 생각하는 나. 두 가지 내가 있습니다]]

 

③     三德圓滿

2我性未曾有며 我所亦空寂이어니 云何諸如來가 而得有其身이리오

3解脫明行者가 無數無等倫하시니 世間諸因量으로 求過不可得이로다

4佛非世間蘊과 界處生死法이라 數法不能成일새 故號人師子로다

5其性本空寂하고 內外俱解脫하사 離一切妄念하시니 無等法如是로다

 

2.我性未曾有(아성미증유)며, '나'의 성품은 미증유하고 [我性 = 능아 = 주관적인 나.]

我所 亦空寂(아소역공적)이어니,  '내 것' 또한 공적하거늘 [我所 = 나의 것 = 객관적인 나의 것 = 나에 딸린 것.]

[나의 주체도 없고, 나에 딸린 我所도 또한 공적이다.]

云何諸如來(운하제여래)가, 어찌 모든 여래들은 而得有其身(이득유기신)이리오? 그 몸이 있으리오

[[我性 = 능아 = 주관적인 나= 성품 아집 나. 我所 = 나의  = 객관적인 나의  = 나에 딸린 것.

자식도 가족도  지위도,  명예도,  재산도 전부 我所입니다. 아버지 입장에는 자식이 我所고 아들 입장에는 아버지가 我所이고, 어디를 중심으로 보느냐에 따라서입니다. 반야심경 나는 없다]]

 

3. 解脫明行者(해탈명행자)가, 해탈하신 밝은 행이, 無數無等倫(무수무등륜)하시니, 헤아릴 수 없고 짝할 이 없어

世間諸因量(세간제인량)으로, 세간의 어떤 이유를 들어도, 求過不可得(구과불가득)이로다. 허물을 찾을 수 없네.

[[求過不可得 허물을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더라. 제대로 해탈한 사람은 不昧因果= 인과를 환히 안다.

解脫 수행을 많이  사람은 허물을 구해도 얻지 못한다 것이 인과를  받는다는 뜻이 아니고 인과에 어둡지 않다는 뜻입니다]] 

 

4.佛非世間蘊(불비세간온)과, 부처님은 세간의 이나 [世間蘊세간의 5온이라는 관점과]

界處生死法(계처생사법)이라. 18계ㆍ12처 생사의 법이 아니라.

[부처님은 세간의 5온과 18계와 12처. 생로병사등의 이러한 이치=數法이 아닙니다.]

數法不能成(수법불능성)일새. 數法= 셈법으로 능히 이룰 수 없으니, 

故號人師子(고호인사자)로다. 그러므로 人師子라 부르네.

[[世間蘊= 세간의 5 이라 관점과, 界處生死法이라. 18계ㆍ12처. 생사의 법이 아니다. 

부처님= 진여 불성= 참마음은 세간의 5온(色受想行識)과 18계(六根, 六塵, 六識)와 12처(眼耳鼻舌身意와 色聲香味觸法). 생로병사의 이러한 이치가 아니다]]

[[우리 삶의 전체영역이 18계.     蘊= 5온, 界= 18계, 處= 12처 → 5온, 12처, 18계를 전부 내 참마음 자리가 좌지우지하고 있다.]]

[[數法不能成  5온, 18계, 12처가 라고 하는것이 숫자의 법. 부처 자리에는 그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

[[人師子 사람 가운데 사자, 최고 가는 사람이 된다. 바로 부처, 진여불성 자리]] 

 

5. 其性本空寂(기성본공적)하고, 그 성품은 본래 공적하시고 內外 俱解脫(내외구해탈)하사, 안밖으로 다 해탈하시어.

離一切妄念(이일체망념)하시니, 一切의 妄念을 여의셨으니

無等法如是(무등법여시)로다. 같을 이가 없는 법이 이와 같더라.

[[其性本空寂, 그 성품은  전체이기 때문에 공적합니다. 만약 알맹이가 특정하게 있으면 그 알맹이 만큼일 뿐이니까]]

[[無位眞人을 누리는 사람은 인과에 昧하지 않습니다. 참마음 자리는 인과와 관계 없지만, 5온의 我執으로 돌아오면 얽히고 섥혀서 이리 저리 끄달리고, 캄캄해져서 업을 짓는지, 복을 짓는지도 모르고 그냥 흙탕물을 뒤집어쓰면서 살아가는 우리 인생이죠]]

 

④     慈悲의 用

6體性常不動하야 無我無來去하사 而能悟世間하야 無邊悉調伏이로다

7常樂觀寂滅이 一相無有二하사 其心不增減하사대 現無量神力이로다

8不作諸衆生의 業報因緣行하고 而能了無礙하시니 善逝法如是로다

9種種諸衆生이 流轉於十方이어든 如來不分別하사 度脫無邊類로다

10諸佛眞金色이 非有徧諸有하사 隨衆生心樂하야 爲說寂滅法이로다

 

6. 體性常不動(체성상부동)하야, 體性이 항상 부동하시어

無我無來去(무아무래거)하사대, '나'도 없고 오고 감도 없으시되, 주체적인 도 없고 또한 去來도 없으사

而能悟世間(이능오세간)하야, 능히 세간을 깨우치사 無邊悉調伏(무변실조복)이로다. 가이없는 중생 다 조복하시네

[[體性=우리 진심, 진여자성]]

[[가만히 조용히 있으면 내 안에서 뭔가가 꼼지락거리면서 친구 전화가  오나?‘지금 TV   시간이지? 아니야 화엄경   복습해야 .’ 별별 생각이  떠오르는 그것이 참마음이 영원한 살아 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꿈틀거리는 것이고, 그러면 5온의 아집이 발동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體性常不動하야 항상 動하지 아니해서 無我無來去 我도 없고, 실체 없고 오고 감도 없더라. 

而能悟世間하야 그러면서 능히 世間 世上事를  깨달아서 無邊悉調伏이로다 가없이  調伏하는도다.]]

 

7.常樂觀寂滅(상락관적멸)이, 항상 즐거이 적멸을 관하며

一相無有二(일상무유이)하사, 한 모양이요 둘이 없으시니, 一相이요 둘이 없더라.

[一相은 空寂이고, 공적이라야 一相인 것입니다]

其心不增減(기심부증감)하사대,그 마음이 더하고 덜함 없이 

現無量神力(현무량신력)이로다. 무량한 신력 나타내시네

[常樂觀寂滅이라寂滅본체. 거기에 존재 하는 것은 어떤 작용으로써, 현상으로써 흘러 나왔을 때 있는 것이고, 본체로 돌아갔을 때는 寂滅이지요. 그래서 常樂 寂寂을 관하는 것이니라. 一相無有二한 모양이요 둘이 없음이라.]]

[[寂滅이 一相無有二함을 觀하사-항상 적멸한 도리는 하나의 모습이고, 하나의 모습은  가지가 아닌 통일된 참마음]] 

 

8.不作諸衆生(부작제중생)의 業報因緣行(업보인연행)하고, 모든 중생의 업보나 인연행을 지으시지 않고 

而能了無礙(이능료무애)하시니, 능히 무애를 요달 하시니

善逝法 如是(선서법여시)로다. 善逝잘 가신 분의 법이 이와 같네.

[[而能了와 無礙= 참마음 자리. 모든 중생은 業報와 因緣으로써 行하지만, 善逝法如是로다 부처 자리, 참마음 자리는 그런 것을 떠난 불매인과이다. 매하지 않는 業報因緣으로 行하지 않는 것이다.]]

 

9.種種諸衆生(종종제중생)이, 갖가지 중생들이 流轉於十方(류전어시방)이어든, 시방세계에 流轉= 흘러 다니거든

如來不分別(여래불분별)하사, 여래는 분별치 않으시고

[착한 사람ㆍ악한 사람, 잘난 사람ㆍ못난 사람, 있는 사람ㆍ없는 사람 그런 분별이 없지요.]

度脫無邊類(도탈무변류)로다. 가이 없는 무리를 제도 하시네. 

[[種種衆生들이 시방에 유전하는데, 부처님은 흑인, 백인 분별하지 않고 度脫無邊類로다 無邊한 종류들을 해탈케 한다.우리 참마음 자리는 평등하니까.]]

 

10.諸佛眞金色(제불진금색)이 非有徧諸有(비유변제유)하사, 부처님들의 진금빛은 있지 않으나 만물에 두루하여

[“부처님ㆍ부처님” 하지만 어떤 형체로써 존재하는 것은 아닌, 없지만 諸有에 두루= 徧諸有하사,]

隨衆生心樂(수중생심락)하야, 중생의 마음 바라는 대로

爲說寂滅法(위설적멸법)이로다. 적멸법을 설하시네

[寂滅法= 諸法從本來常自寂滅相입니다.]  

[파도가 바람에 의해서 온갖 물결을 이루더라도 결국은 물로 돌아가는 것, 세상 존재가 다 그래요.]

[諸法 從本來본래부터 제법의 됨됨이가 그렇다. 

그래서 부처님이 평생 설법해놓은 것도 사실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래서 나는 한 마디도 말 한 바가 없다는 표현들. 그것이 우리 상식으로 보면 참 이상하지요. 저 점잖으시고 위대하신 성인께서 ‘어찌 그럴 수 있겠나?’ 하지만, 이치로 보면 그것이 당연한 겁니다.]

[[궁극적 귀착지는 적멸한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