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여래명호품 (如來名號品) 5
⑥ 東北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東北方에 次有世界하니 名妙觀察이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調伏魔며
或名成就며 或名息滅이며 或名賢天이며 或名離貪이며 或名勝慧며 或名心平等이며 或名無能勝이며
或名智慧音이며 或名難出現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四天下東北方에, 이 사천하 동북방에
次有世界하니 名妙觀察(명묘관찰)이라.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妙觀察이라. 묘관찰이라
[지혜의 한 능력을 妙觀察이라고도 합니다.]
[[지혜 가운데 妙觀察智가 있어요 - 인간의 가치는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으니까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묘~하게 잘 관찰해서 그것을 누리고 서로 위해주는 것]]
如來가 於彼에, 거기에서 여래가 或名 調伏魔(조복마)며, 魔를 조복하는 사람이며.
樹下降魔相(수하항마상). 나무 아래에서 마를 조복하는 調伏魔이며
[[調伏魔 밖에서 오는 마구니는 사실 없어요. 전~부가 내 마음 속에서 오는 것으로, 자기 분과 지은 복력은 생각하지 않고 자꾸 가질려는 마음 그것이 魔이고 불합리하게 하고자 하는 그것이 魔이다]]
或名 成就(성취)며, 수행해서 成就하신 분이며. 或名 息滅(식멸)이며, 쉬어서 멸해진 식멸이며
[모든 번뇌 망상, 욕망이 다 소멸되었다 =息滅][[息滅=번뇌를 다 쉬었다, 소멸했다]]
或名 賢天(현천)이며, 賢天. 어진 하늘(하느님)이시며. 或名 離貪(이탐)이며, 혹은 이름이 離貪= 탐욕을 떠남이며.
或名 勝慧(승혜)며, 수승한 지혜이며. 或名 心平等(심평등)이며, 마음이 평등함이며.
或名 無能勝(무능승)이며, 능히 이길 자가 없다 = 無能勝이며 或名 智慧音(지혜음)이며, 지혜의 소리이며
或名 難出現(난출현)이시니, 出現하기 어려운 분이라고 하시니 [盲龜遇木(맹구우목)]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⑦ 東南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東南方에 次有世界하니 名爲喜樂이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極威嚴이며 或名光焰聚며
或名徧知며 或名秘密이며 或名解脫이며 或名性安住며 或名如法行이며 或名淨眼王이며 或名大勇健이며
或名精進力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四天下東南方에 次有世界하니 名爲 喜樂(희락)이라. [기쁠 喜희 ․ 즐거울 樂락]
如來가 於彼에, 거기에서 여래가 或名 極威嚴(극위엄)이며, 지극히 위엄 있는 분이며.
或名 光焰聚(광염취)며, 光焰의 무더기이며 或名 遍知(변지)며, 두루두루 다 아는 분이며.
或名 秘密(비밀)이며, 비밀이며.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ㆍ얼마나 지혜가 많고ㆍ덕이 많고ㆍ자비가 많은지 도대체 일반중생에겐 비밀이다]
[[秘密, 秘密藏 우리 참마음 자리 끝은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는 비밀이다]]
或名 解脫(해탈)이며, 或名 性安住(성안주)며, 성품이 安住 되어있음이며.
[[性安住 성품이 편안히 머물러 있다. 본성이 안정되어서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或名 如法行(여법행)이며, 如法行= 여법하게 행함이며.[[如法行 이치, 순리대로 산다.]]
或名 淨眼王(정안왕)이며, 청정한 안목의 왕이며.
或名 大勇健(대용건)이며, 아주 용맹스럽고 힘참이며. 或名 精進力(정진력)이시니, 정진력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⑧ 西南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西南方에 次有世界하니 名甚堅牢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安住며 或名智主이며
或名圓滿이며 或名不動이며 或名妙眼이며 或名頂王이며 或名自在音이며 或名一切施며 或名持衆僊이며
或名勝須彌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 하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四天下西南方에 次有世界하니 名 甚堅牢(심견뢰)라. 이름이 甚堅牢=매우 견고하고 굳다.
如來가 於彼에, 거기에서 여래가 或名 安住(안주)며, 或名 智王(지왕)이며, 或名 圓滿(원만)이며,
或名 不動(부동)이며, 움직이지 않는 것. 或名 妙眼(묘안)이며, 或名 頂王(정왕)이며, 或名 自在音(자재음)이며,
或名 一切施(일체시)며, 모든 것을 베푸는 분. 或名 持衆僊(지중선)이며, 온갖 선인들, 신선들을 다 거느리고 있다.
[[持衆僊 신선 선僊. 여러 가지 능력을 가진 신선이다]]
或名 勝須彌(승수미)시니, 수미산보다 수승하다. [[須彌山 → 妙高山]]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音聲敎體. 의사전달하는데 제일 좋은 수단이긴 하지만 말은 완벽하진 않으니 부처님 이름을 이렇게 많이 소개하는 것입니다
[[如來= 진리. 여래 이름들은 역사적인 석가모니가 아닌, 역사적인 석가모니는 그 많은 이름 중에 하나일 뿐, 우주의 진리, 우주가 돌아가는 원동력 또는 우리들 마음의 당체, 참마음, 참사람을 갖가지 이름으로 이해시키려는 것입니다]]
⑨ 西北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西北方에 次有世界하니 名微妙地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普徧이며 或名光焰이며 或名摩尼髻며 或名可憶念이며 或名無上義며 或名常喜樂이며 或名性淸淨이며 或名圓滿光이며 或名修臂며 或名住本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四天下西北方에 次有世界하니 名微妙地(명미묘지)라. [微妙地= 미묘한 땅]
如來가 於彼에, 或名 普遍(보변)이며, [普遍= 두루두루 어디에 없는 곳이 없는 분]
[[普遍(진리는 보변타당하다) 두루하다. 어디에는 있고 어디에는 없으면 여래, 진리가 아니고 마음이 아닙니다. 마음, 진리, 존재원리는 어디든지 다 있는 것입니다]]
或名 光焰(광염)이며, 或名 摩尼髻(마니계)며, 마니구슬을 장식한 상투이며
[[光焰 여래는, 진리는 빛이 난다는 뜻]] [[摩尼髻 진리는 그와 같이 빛나고 소중하고 값진 것이고 권위가 있는 것]]
或名 可憶念(가억념)이며, 기억하고 생각할 수 있는 분. 或名 無上義(무상의)며, 최상의 의미.
[[無上義 가장 높은 뜻, 이치. 우리 참마음자리보다 더 높은 이치는 없습니다]]
或名 常喜樂(상희락)이며, 항상 기쁘고 즐거운 분. 或名 性淸淨(성청정)이며, 성품이 아주 청정하신 분.
[[性淸淨 성품이 청정하다, 깨끗하다. 깨끗한 것은 텅 비었다. 마음, 마음하지만 찾아보면 먼지만한 흔적도 없이, 텅 비었기 때문. 텅 비었으면서도 우주를 꽉 채우고 있는 이것을 眞空妙有, 空寂靈知, 부처, 여래라 합니다.
공덕 닦아서 부처되고 선행, 수행, 참선, 염불, 경을 많이 봐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닌, 진짜 부처는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니, 거기서 답을 찾아야지, 수행을 많이 한 사람이 부처되는건 방편으로 하는 불교 입니다]]
或名 圓滿光(원만광)이며, 원만한 광명. 或名 修臂(수비)며, 팔이 길며.
[[圓滿光= 靈知영지. 性淸淨성청정은 空寂공적이라면 圓滿光원만광은 靈知영지하다]]
[垂手過膝(수수과슬). 손을 드리우면 무릎을 지나간다고 함]
[[修臂(비). 修= 길다. 역사적인 석가모니는 垂手過膝(수수과슬)이라. 손을 드리우면요 무릎을 지나간대요]]
或名 住本(주본)이시니, 근본에 머무는 분이시니
[[住本. 머물 주(住), 근본 본(本). 마음 자리, 참마음 자리=근본자리. 근본에 머물고 있다]]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⑩ 下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次下方에 有世界하니 名爲焰慧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集善根이며 或名師子相이며
或名猛利慧며 或名金色焰이며 或名一切知識이며 或名究竟音이며 或名作利益이며 或名到究竟이며
或名眞實天이며 或名普徧勝이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四天下次下方(차사천하차하방)에, 사천하 그 다음 하방에 有世界하니
名爲焰慧(염혜)라. 이름이 염혜이며,
如來가於彼에或名集善根(집선근)이며, 선근을 모으는 사람이며.
[아나율이 눈이 나빠서 바늘귀를 못 꿰어서 “나를 위해서 이 바늘귀 꿰어 주고 조그만 복 지을 사람 없는가?” 중얼거리니까, 어떤 사람이 와서 바늘귀를 꿰어 주는데, 보니 세존입니다. “아니, 우리 도반보고 바늘귀 꿰어 주고 조그만 복 지으라고 했는데, 부처님이 어찌 이렇게 작은 일을 하십니까?”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 보다 복 짓기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해.” → 集善根이네요.]
或名 師子相(사자상)이며, 或名 猛利慧(맹리혜)며, 지혜가 猛利하다. 或名 金色焰(금색염)이며, [[金色焰 = 마음의 작용]]
[如來名號品, 부처님의 이름을 어찌 이렇게 여러 가지로 각각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고 불가사의 합니다]
或名 一切知識(일체지식)이며, 或名 究竟音(구경음)이며, 최고의 음성이며 [究竟 = 마지막ㆍ최고ㆍ끝ㆍ절정]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는 음성 = 究竟音]
或名 作利益(작이익)이며, 이익만 짓는 분이며. 或名 到究竟(도구경)이며, 究竟= 최고에 이른 분이며
或名 眞實天(진실천)이며, 진실한 하늘이다. →부처님은 그저 진실덩어리이다.
[[眞實天 마음 자리는 본래 진실하고 절대 거짓이 없습니다. 선행을 하는 것도 마음 자리가 본래 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戒行을 갖는 것도 본래 마음 자리가 破戒가 없기 때문에 계행을 실천하고 보시하도고 지계하도록 인욕하는 것입니다]]
或名 普遍勝(보변승)이시니, 널리 두루 하면서도 아주 수승한 분이시니.
[[普遍勝 어디 가도 마음이 우선이고 주인이다. 마음이 전부 알아서 다 하는 = 우리 모두가 수승한 존재이다]]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각각 다르게 알고 보게 하시니라.
⑪ 上方의 十種名號
諸佛子야 此四天下次上方에 有世界하니 名曰持地라 如來가 於彼에 或名有智慧며 或名淸淨面이며
或名覺慧며 或名上首며 或名行莊嚴이며 或名發歡喜며 或名意成滿이며 或名如盛火며 或名持戒며
或名一道시니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四天下次上方에 有世界하니 名曰 持地(지지)라. [[持地 모든 것을 지니는 땅]]
如來가 於彼에, 或名 有智慧(유지혜)며, 지혜가 있는 분. 或名 淸淨面(청정면)이며, 얼굴이 아주 깨끗하게 잘 생겼으며.
[[有智慧 한 마음 자리는 본래 지혜가 있지만 五蘊오온이 육신을 나라고 생각하는 습관 때문에 자꾸 좁아들고 침침해지고 온갖 잡된 생각들이 끼어서 그 지혜가 빛을 발하지 못할 뿐입니다]]
或名 覺慧(각혜)며, 깨달음의 지혜이며. 或名 上首(상수)며, 가장 우두머리이며
[[上首 마음자리보다 더 윗 사람이 없다]]
或名 行莊嚴(행장엄)이며, 행이 莊嚴스러움이며. 或名 發歡喜(발환희)며, 혹은 환희를 내는 분이며.
或名 意成滿(의성만)이며, 뜻이 가득히 이루어짐이며.
[이런 저런 세속적인 꿈ㆍ희망이 많았는데, 불교만나고 모든 내 뜻이 거기에 가득 찼다.]
[[意成滿 마음은 뜻으로 만들어서 만족하는 능력을 가진 즉 뜻으로 이루어서 만족하는 능력]]
或名 如盛火(여성화)며, 활활 타오르는 불을 가득히 담아놓은 것과 같음이며. [이때는 담을 盛성입니다.]
或名 持戒(지계)며, 或名 一道(일도)시니, 한 길로 가시는 분이시니.
[[持戒 본래 질서와 윤리, 도덕, 예의, 본래 다 지키는 마음이지만, 그 사람이 살아온 습관에 따라서 진실한 마음이 고대로 보존돼서 일상생활에 펼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 차이입니다]]
[[一道 원효스님이 좋아한 구절이 一道出生死. 一心의 도. 一道=일심 같은 뜻.]]
如是等이 其數十千이라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禪家에서는 경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마음만 무심하면 경계가 아무리 어지럽게 날뛴다 하더라도 편안할 수가 있다]]
⑫ 總結
諸佛子야 此娑婆世界에 有百億四天下어든 如來가 於中에 有百億萬種種名號하사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諸佛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娑婆世界(차사바세계)에, 이 사바세계에
有百億四天下(유백억사천하)어든, 백 억의 사천하가 있고 如來가 於中에, 여래는 그 곳에서
有百億萬種種名號하사, 백억 만의 갖가지 명호를 지니시어
令諸衆生으로 各別知見케하시니라. 모든 중생들이 각각 다르게 알고 보게 하시느니라.
[이 사바세계에 100억 사천하가 있고 여래가 그 가운데서도 100억 만 種種名號가 있다.
여기 소개된 것은 그야말로 억 만분의 1도 안 되니까 모든 중생이 각각 알고 보게 하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