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經卷第七 世界成就品第四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三藏沙門(삼장사문實叉難陀 (실차난타 

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9

 

ㅡ세계가 머무는 십종(十種)의 겁주(劫住)

 

爾時(이시) 普賢菩薩(보현보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 諸佛子(제불자) 

應知世界海(응지세계해) 有(유) 世界海微塵數劫住(세계해미진수겁주) 

그 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여러 불자들이여,

세계해에는 세계해의 미진(微塵)의 수와 같이 많은 겁주(劫住, 머무르는 기간)가 있음을 마땅히 알아햐 하나니,

ㅡ아승기(阿僧祗, asaṃkhya 또는 asaṃkhyeya)는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는 (56개의 0) 무한히 긴 시간 또는 무량의 큰 수를 뜻하며, 기(祇)는 '땅귀신 기' 외에 '다만 지'(只의 유의자)로도 쓰이고 祗(공경할 지)와 비슷하게 생겨서 '아승지'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asaṃkhya의 음역어이므로 "기"로 읽어야 합니다.

아승기(阿僧祗), 무량(無量), 무변(無邊), 무등(無等), 불가수(不可數), 불가칭(不可稱), 불가사(不可思), 불가량(不可量), 불가설(不可說),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 등은 인도의 큰 숫자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1. 所謂(소위) 或有阿僧祗劫住(혹유아승지겁주) 

말하자면, 혹은 어떤 것은 아승기(阿僧祗)의 겁(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ㅡ겁(劫, kalpa), 겁파(劫波)라고도 하며, 고대 인도에서 우주의 시간을 재는 단위로서 일정한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무한한 시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세계가 개벽한 때부터 다음의 개벽 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세계는 성장(成)·지속(住)·무너짐(壞)·사라짐(空)의 네 단계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데, 이러한 각각의 단계에 해당하는 시간을 겁이라고 하고 이 네 개의 겁들이 모여서 대겁(大劫)이 된다.ㅡ 다움

 

2. 或有無量劫住(혹유무량겁주) 

혹은 무량겁(無量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3. 或有無邊劫住(혹유무변겁주) 

혹은 끝없는 무변겁(無邊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4. 或有無等劫住(혹유무등겁주) 

혹은 짝할 수가 없는 무등겁(無等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5.或有不可數劫住(혹유불가수겁주) 

혹은 셀 수 없는 불가수겁(不可數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6.或有不可稱劫住(혹유불가칭겁주) 

혹은 일컬을 수 없는 불가칭겁(不可稱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7. 或有不可思劫住(혹유불가사겁주) 

혹은 생각할 수 없는 불가사겁(不可思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8. 或有不可量劫住(혹유불가량겁주) 

혹은 헤아릴 수 없는 불가량겁(不可量劫) 동안 머물기도 하고, 

9. 或有不可說劫住(혹유불가설겁주) 

혹은 말할 수 없는 불가설겁(不可說劫) 동안 머물기도 하나니,  

10. 或有不可說不可說劫住(혹유불가설불가설겁주)라

혹은 말할 수 없는 불가설불가설겁(不可說不可說劫) 동안 머물기도 하나니, 

如是等(여시등)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 

이와 같은 등으로 세계해의 미진(微塵)의 수와 같이 많느니라.

 

爾時(이시) 普賢菩薩(보현보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 承佛威力(승불위력) 

觀察十方(관찰시방) 而說頌言(이설송언) 

그때, 보현보살이 이러한 뜻을 거듭 밝히고자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하였다.

 

1. 世界海中種種劫(세계해중종종겁) 廣大方便所莊嚴(광대방편소장엄) 

十方國土咸觀見(시방국토함관견) 數量差別悉明了(수량차별실명료) 

세계해 가운데의 갖가지의 종종겁(種種劫)은 광대한 방편으로 장엄된 바이라,  

그 수량과 차별한 것을 시방의 국토에서 모두가 다 명확하게 보고 알 수 있다네! 

ㅡ세계가 세계를 알고, 지구가 지구를 알고, 내 몸이 내 몸을 알지만, 내 마음은 내 몸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2. 我見十方世界海(아견시방세계해) 劫數無量等衆生(겁수무량등중생) 

或長或短或無邊(혹장혹단혹무변) 以佛音聲今演說(이불음성금연설) 

내가 보니, 시방의 세계해들의 겁수(劫數)가 중생들의 숫자와 같이 무량하나니,   

혹은 길고, 혹은 짧고, 혹은 끝없이 무변(無邊)한 것을 부처님의 불음(佛音)으로 연설하시네!

 

3. 我見十方諸刹海(아견시방제찰해) 或住國土微塵劫(혹주국토미진겁)

或有一劫或無數(혹유일겁혹무수) 以願種種各不同(이원종종각부동)

내가 보니, 시방의 모든 찰해(刹海, 세계들)에서

혹은, 국토를 부숴서 먼지로 만들었을 때의 그 먼지 숫자와 같은 미진겁(微塵劫) 동안 머물고, 

혹 어떤 것은 일겁(一劫) 동안, 혹은 무수겁(無數劫)동안 머물기도 하나니,

그러함은 갖가지로 부동(不同)한 원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네!

 

4. 或有純淨或純染(혹유순정혹순염) 或復染淨二俱雜(혹부염정이구잡)

願海安立種種殊(원해안립종종수) 住於衆生心想中(주어중생심상중)

혹 어떤 것은 깨끗하여 순정(純淨)하고 혹은 순전히 더러운 순염(純染)하며,

혹은 더러움의 염(染)과 깨끗함의 정(淨)이 함께 섞여 있으니,  

원력의 바다인 원해(願海)로 안립(安立)되어 있음이 갖가지로 다르나니,

중생 마음의 심상(心想) 가운데에 (그러하게) 머물러 있도다!

 

5. 往昔修行刹塵劫(왕석수행찰진겁) 獲大淸淨世界海(획대청정세계해) 

諸佛境界具莊嚴(제불경계구장엄) 永住無邊廣大劫(영주무변광대겁) 

지난 세월의 왕석(往昔)에서 찰진겁(刹塵劫) 동안 수행하시어 

크게 청정(淸淨)한 세계해(世界海)를 마땅하게 얻으셨나니, 

모든 부처님의 경계(境界)를 모두 갖추어 장엄하시니,

끝없이 광대한 무변광대겁(無邊廣大劫) 동안 영원히 머무시리라!

 

6. 有名種種寶光明(유명종종보광명) 或名等音焰眼藏(혹명등음염안장) 

離塵光明及賢劫(이진광명급현겁) 此淸淨劫이 攝一切(차청정겁섭일체) 

혹은 이름하여 종종보광명겁(種種寶光明劫)이라 하며,

혹은 이름하여 등음염안장겁(等音焰眼藏劫)이라 하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은 이진광명겁(塵光明劫) 또는 현겁(賢劫, 현재의 겁)이라 하기도 하나니,  

이러한 청정한 겁(劫)들이 일체를 모두 포섭하도다!  

ㅡ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7. 有淸淨劫一佛興(유청정겁일불흥) 或一劫中無量現(혹일겁중무량현) 

無盡方便大願力(무진방편대원력) 入於一切種種劫(입어일체종종겁)

어떠한 청정겁(淸淨劫)에는 한 분의 부처님이 출흥하시기도 하고, 

혹은 일겁(一劫) 동안에 무량하게 많은 부처님이 나타나시기도 하시나니, 

그지없는 무진방편(無盡方便)과 커다란 대원력(大願力)으로 

일체의 모든 종종겁(種種劫)에 모두 들어가시는도다.

(보살의 큰 원력의 힘으로 종종으로 차별한 겁을 모두 수용해서 이해하시도다)

 

8. 或無量劫入一劫(혹무량겁입일겁)  或復一劫入多劫(혹부일겁입다겁) 

一切劫海種種門(일체겁해종종문) 十方國土皆明現(시방국토개명현) 

혹은 무량겁(無量劫)이 하나의 일겁(一劫) 속에 들어 가기도 하고,

혹은 하나의 일겁(一劫)이 많은 여러 다겁(多劫)에 들어가기도 하나니,   

일체의 많은 겁해(劫海)의 갖가지의 종종문(種種門)이 시방의 국토에 모두 밝게 나타는도다!

ㅡ법성게(法性偈)의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과 같은 뜻으로, 시간성을 말하고, 

 

9. 或一切劫莊嚴事(혹일체겁장엄사) 於一劫中皆現覩(어일겁중개현도) 

或一切內所莊嚴(혹일체내소장엄) 普入一切無邊劫(보입일체무변겁) 

혹은 일체겁(一切劫) 동안 장엄한 일들을 하나의  일겁(一劫) 가운데에 모두 나타내기도 하며, 

혹은 하나의  일겁(一劫) 동안 장엄한 일들이 일체의 모든 끝없는 무변겁(無邊劫)에 들어가기도 하도다!   

법성게(法性偈)의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와 같은 뜻으로 

공간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0. 始從一念終成劫(시종일념종성겁) 悉依衆生心想生(실의중생심상생) 

一切刹海劫無邊(일체찰해겁무변) 以一方便皆淸淨(이일방편개청정) 

 생각의 일념(一念)으로부터 마지막의 겁(劫)을 이루어 마치기까지의 모두가

중생의 심상(心想)을 의지하여 생기는 것이니, 

(우리의 일념, 한 순간의 마음이 하루를 만들고, 일념이 일생을 만들고, 그러한 한 순간이 일생을 이루나니) 

일체의 가 없이 무변한 찰해겁(刹海劫)을 하나의 방편으로 모두 청정하게 하시도다! 

(하나의 일방편(一方便)은 곧 무 방편, 즉 인위적인 방편이 아니라 본래의 본성을 깨달음으로서 청정하게 되도다)  

 

ㅡ십종(十種)의 세계겁변천(世界劫變遷)

 

爾時(이시) 普賢菩薩(보현보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 

諸佛子(제불자) 應知世界海(응지세계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 劫轉變差別(겁전변차별) 

그때, 보현보살이 다시 또 대중들에게 고(告)하여 말하기를, 

여러 불자들이여, 세계해에는 세계해 미진의 수와 같이 많은 미진겁(微塵劫)이 전변(轉變)하여 돌아가서

차별이 있게 된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1. 所謂法如是故(소위법여시고) 世界海(세계해) 無量成壞劫轉變(무량성괴겁전변) 

말하자면, 법(이치)이 의레히 그러한, 법여시(法如是)한 까닭으로

세계해가 한량없이 이루어지고 부서지는 무량성괴겁(無量成壞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변하여 돌아가며,

ㅡ유형(有形)의 모든 것은 시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변천이 있는, 즉 겁(시간)의 전변(轉變)이 있는 것입니다.

 

2. 染汚衆生(염오중생) 住故(주고) 世界海(세계해) 成染汚劫轉變(성염오겁전변)

더러움으로 오염(汚染)된 중생이 머물고 있은 까닭로 세계해가 더러운

오염겁(染汚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변하여 돌아가며,

ㅡ어떠한 사람들이 사는가에 따라, 그 집안, 그 지역,  나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3. 修廣大福衆生(수광대복중생) 住故(주고) 世界海(세계해) 成染淨劫轉變(성염정겁전변) 

광대한 대복(大福)을 닦은 중생이 머무는 까닭에 세계해가 더러움과 청정함이 반반으로 섞인, 

염정겁(染淨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돌아가며, 

 

4. 信解菩薩(신해보살) 住故(주고) 世界海(세계해)가 染劫轉變(성염정겁전변)

믿고 이해하는 신해(信解)의 보살들이 머물고 있는 까닭에 세계해가 청정함이 많고 더러움이 적은,

정염겁(淨染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변하여 돌아가며, 

 

5. 無量衆生(무량중생)이 發菩提心故(발보리심고) 世界海(세계해) 純淸淨劫轉變(순청정겁전변) 

무량한 중생들이 보리심을 내는 연고로 세계해가 순일하게 청정한 순청정겁(純淸淨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돌아가며,

 

6. 諸菩薩(제보살) 各各遊諸世界故(각각유제세계고) 世界海(세계해) 無邊莊嚴劫轉變(무변장엄겁전변) 

여러 보살들이 제각각으로 여러 세계에 노니는 까닭에 세계해가 끝없이 장엄된,

(아직은 더러움과 청정함이 남아 있는) 무변장엄겁(無邊莊嚴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돌아가며,

 

7. 十方一切世界海(시방일체세계해) 諸菩薩(제보살) 雲集故(운집고)

世界海(세계해) 無量大莊嚴劫轉變(무량대장엄겁전변) 

시방으로 일체의 모든 세계해의 여러 보살들이 구름과 같이 모여드는 까닭에 세계해가 한량없이 큰,

무량대장엄겁(無量大莊嚴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변하여 돌아가며, 

 

8. 諸佛世尊(제불세존) 入涅槃故(입열반고) 世界海(세계해) 莊嚴滅劫 轉變(장엄멸겁전변) 

부처님 세존께서 열반에 드신 까닭에 세계해의 장엄이 멸하여, 장엄멸겁(莊嚴滅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돌아가며,

 

9. 諸佛(제불)이 出現於世故(출현어세고)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 廣博嚴淨劫轉變(광박엄정겁전변) 

부처님들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까닭에 (깨달은 분들이 많이 출현하시는 까닭에) 

일체의 모든 세계해가 넓고 넓게 모두가 깨끗하게 엄정되어서

광박엄정겁(廣博嚴淨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돌아가며, 

 

10. 如來神通變化故(여래신통변화고) 世界海(세계해) 普淸淨劫轉變(보청정겁전변) 

여래께서 신통으로 변화하시는 연고로 세계해가 두루 청정하여서 보청정겁(普淸淨劫)으로 전변(轉變)하여 돌아가나니,

 

如是等(여시등)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 

이와 같은 등이 세계해의 미진(먼지)의 수와 같이 많느니라. 

ㅡ상황이 변함에 따라 내가 사는 환경,  감정이 변하는 것입니다.  

+ Recent posts